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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맹자 사람의 길 상권 맹자 도올 김용옥 역주 통나무 2012년 430쪽 6/24~7/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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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사람의 길 상권 맹자 도올 김용옥 역주 통나무 2012년 430쪽 6/24~7/7

singingman 2022. 12. 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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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를 도올이 번역 주석했다.

2권으로 주석했는데 그 중 1권이다.

역시 그답게 교만과 보수세력과 집권세력에 대한 비난이 넘친다.

이 책은 맹자의 저작이라기 보다 그와 그 후대 제자들이 편집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조기라는 사람이 맹자의 해석과 주석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1권은 양혜왕장구 상하

         공손추장구 상하

         등문공장구 상하

         이루장구 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혜왕장구 첫장이 仁義를 주장하고 다루고 있다.

공자를 이어 정치가들에게 하는 말들이 대부분이다.

중문학자인 서울대 허성도 교수의 선생님이 그에게 한문을 잘 하려면 맹자를 1만번 읽으라고 했다고 해서 나도 다시 읽는다.

맹자에 나오는 말들이 오늘 우리 생활에 많이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조선의 궁중음악 여민락도 이 책에 나오는 '여민동락'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음악을 백성들과 다함께 즐겨야 한다고 맹자는 말한다.

 

구약성경의 사사기라는 우리 말 번역이 논어에 나오는 사사라는 말에서 출발해서 자의 영향이라고 말한다.

수호지의 영웅 송강의 별명이 급시우(及時雨) 인데 이 말도 양혜왕 하편에 나오는 若時雨降이라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學校라는 말도 맹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호연지기란 의로움에 의하여 일상적으로 축적되어 인간 내면에서 온양.배양되는 것이지 어떤 돌발적인 정의감의 우발적 행동에 의하여

취득되는 것이 아니다.(공손추 상)

 

'불감청고소원(不敢請耳固所願)'은 '감히 청하지는 못하나 원래부터 몹시 바라던 바임'이라는 뜻으로 우리가 많이

용하는 말이다. (공손추 하)

 

명륜당의 명륜은 맹자의 明人倫에서 왔다.

조선후기의 북학파라는 말도 북방지역인 추,노,등,제나라들의 북쪽지역의 문명에서 온 말이다.

남방은 상대적으로 야만적인 나라들로 인식되었다.

 

도올의 교만을 보여주는 표현 중에는 (330쪽과 344쪽)

"나 도올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맞먹겠다고 기어오르는 놈..."이라는 표현이 있다.

T.V에서도 이 비슷한 소리를 한 적이 있는 것 같다.

 

대장부에 관한 맹자의 정의는 이렇다.

천하의 廣居에 거하며 천하의 正位에 立하며 천하의 大道를 행하노라.

뜻을 얻으면 만천하의 백성들과 더불어 정도를 실천하고 뜻을 얻지 못하면 홀로라도 그 정도를 실천하노라.

부귀가 그를 타락시킬 수 없고 빈천이 그를 비굴하게 만들지 못하며 위무威武가 그를 굴복시키지 못하노라

이런 사람을 비로소 대장부라 하는 것이다.

 

사광이라는 뛰어난 음악가가 있었다.

고문에서 師는 대체로 악사를 의미하니까 이름이 廣이라는 악사가 있었다고 봐야한다.

12율중에 홀수번호의 황태고유이무 6음을 육률 혹은 양성이라 하고  짝수 번호의 대협중임남응 6음을 음성이라 한다.

 

順天者存 逆天者亡(순천자존 역천자망) - 여기에서 전라도 순천의 이름도 나왔다

군자가 자기기 자식을 직접 가르치지 않은 이유는 감정이 개입되어 자식을 잘못 가르칠까 염려해서였다.

 

공자의 말씀중에

君子(군자) 欲訥於言(욕눌어언) 而敏於行(이민어행) 이라는 말은

군자는 말을 신중하게 하고 행동에 민첩하려고 한다.

 

 음악에 관한 글이 있어서 옮겨 본다.     

樂者爲同, 禮者爲異.

악자위동  예자위이

音樂(음악)은 같음을 追求(추구)하고

禮(예)는 다름을 追求(추구)한다.

 

同則相親, 異則相敬.

동즉상친  이즉상경

같으면 서로 親(친)하고

다르면 서로 恭敬(공경)한다.

 

 

 

 

樂勝則流, 禮勝則離,

악승즉류  예승즉리

그러나 惡(악)이 지나치면 無秩序(무질서)해지고

禮(예)가 지나치면 離反(이반)한다.

 

 

 

 

合情飾貌者禮樂之事也.

합정식모자예악지사야

그러므로 感情(감정)을 融合(융합)하고

外形(외형)을 갖추는 것이 禮樂(예악)이 할 일이다.

 

 禮義立則貴賤等矣, 樂文同則上下和矣.

예의립즉귀천등의  악문동즉상하화의

禮(예)가 서면 貴賤(귀천)의 差等(차등)이 分明(분명)해지고

樂曲(악곡)이 같아지면 上下(상하)가 和合(화합)한다.

 

好惡著則賢不肖別矣,

호오저즉현불초별의

好惡(호오)가 드러나면

賢明(현명)함과 모자람이 區別(구별)되고

 

 

 

 

刑禁暴爵擧賢則政均矣.

형금포작거현즉정균의

刑罰(형벌)이 暴惡(포악)해지는 것을 禁(금)하고

賢能(현능)한 사람을 官職(관직)에 推薦(추천)하면

政治(정치)가 고르게 된다.

 

仁義愛之, 義以正之, 如此則民治行矣.

인의애지  의이정지  여차즉민치행의

仁義(인의)로 사랑하고

義(의)로 바름을 追求(추구)하면

百姓(백성)을 다스리는 것이 제대로 行(행)해진다.

 

樂由中出, 禮者外作,

악유중출  예자외작 

樂은 사람의 內面(내면)에서 나오고

禮는 밖에서 만들어진다. 

 

樂有中出故靜, 禮者外作故文,

악유중출고정  예자외작고문

內面(내면)에서 나오는 (악)은 靜的(정적)이고

밖에서 만들어지는 예는 動的(동적)이다.

 

 

大樂必易, 大禮必簡.

대악필이  대례필간

大樂(대악)은 반드시 쉽고

大禮(대례)는 반드시 簡便(간편)하다.

 

樂至則無怨, 禮至則不爭.

악지즉무원  예지즉부쟁

따라서 樂(악)으로부터 感化(감화)되면

怨望(원망)이 없어지고

   

禮義(예의)로 길들여지면 다투지 않는다.

 

揖讓而治天下者, 禮樂之謂也.

읍양이치천하자  예악지위야

 

 揖讓(읍양)만으로 天下(천하)를 다스릴 수 있다고 했으니

 이는 禮樂(예악)을 가리키는 말이다.

 

 

 

暴民不作, 諸侯賓服, 兵革不試,

포민부작  제후빈복 병혁불시

暴民(폭민)이 일어나지 않고

諸侯(제후)가 心腹(심복)하고

戰爭(전쟁)이 없어지고

 

 

  

五刑不用, 百姓無患, 天子不怒,

오형불용  백성무환  천자불노

 

 五刑(오형)을 使用(사용)하지 않으면

百姓(백성)은 謹審(근심)이 사라지고

天子(천자)는 火(화)를 낼 일이 없어진다

 

 

如此則樂達矣.

여차즉악달의

이는 樂(악)이 世上(세상)에 미친 影響(영향)이다.  

 

 

 

合父子之親, 明長幼之序,

합부자지친  명장유지서

 

夫子(부자)가 親(친)하고

長幼(장유)의 차례가 分明(분명)하면

  

 

 

以敬四海之內, 天子如此則禮行矣.

이경사해지내  천자여차즉예행의

 

天下(천하)가 恭敬(공경)하는 마음으로 充滿(충만)하게 되니

天子(천자)가 이와 같으면  

禮(예)가 行(행)해졌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