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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금산 서대산 16-09-24 본문

등산/산림청 100대 명산

금산 서대산 16-09-24

singingman 2022. 12. 3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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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을 완등하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축하해 주세요.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을 완등하는데 10년이 좀 더 걸린 것 같다.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서 가긴 했지만 주로 산악회를 따라가다 보니까 어느 정도 가고 나니까 

가고 싶은 산과 산악회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리고 디지탈 카메라가 나오기 전에는 사진도 별로 찍지 않았고 또 100대 명산에 대한 생각이 없던

시절에는 기록도 남기지 않은 산들도 있다.

하지만 오늘 서대산을 마지막으로 100대 명산을 완등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윤교감 부부와 우리 부부가 함께 가서 남자 둘은 산에 가고 여자 둘은 개덕사에서 놀다

서대산은 충남에서 가장 높은 산이지만 그리 큰 산은 아니다.

개덕사 대웅전에서 왼편으로 가면 1,2,3,4 등산로가 나오는데 우리는 그 중 2코스로 올라서 4코스로

내려오다. 

서대산 리조트에서 올라가는 방법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보니까 거기는 주차비를 4,000원

내어야 하고 특별히 더 볼 것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해서 개덕사를 기점으로 택했는데 잘 한 것 같다.

두 여자가 절에서 일하는 분에게서 점심도 대접받고 커피도 얻어마시고 아주 즐겁게 잘 지냈다고 한다.

 

개덕사 오른편에는 개덕 폭포가 있다. 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상당히 높이가 있는 폭포다.

2코스는 능선 올라가는 길까지가 너덜지대가 많아서 걷기가 좋지 않다.

경사도 상당히 있고 사자봉 직전에는 매우 가파르다.

하지만 크게 힘들이지 않고 갈 수 있다.

일단 사자봉 능선에 올라서면 정상까지는 완만한 길이고 산 아래도 잘 내려다 보여서 지루하지 않게 걸을

수 있다.

오늘은 하늘이 맑아서 매우 상쾌했다.

4코스 내려오는 길은 개덕사 뒤로 내려오게 되어있고 경사는 좀 있지만 걷기가 2코스 보다는 훨씬 수월하다.

2코스는 내려올려면 정말 힘든 코스다. 오늘 코스를 잘 선택한 것 같다.

정상에는 산악회나 동창들끼리 온 사람들이 상당히 있었다.

강우 관측소가 정상 바로 옆에 있어서 산 아래에서 정상까지 물건 운반을 위한 모노레일도 설치되어 있다.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에 의하면 대둔산도 보인다는데 방향을 몰라서 찾을 수가 없었다.

월출산처럼 산 하나만 들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그런 산이다.

주위에는 산들이 많이 있고 충남에서 가장 높은 산이니까 주위에는 나즈막한 산들이 많이 보인다.

 

09시 30분 개덕사 출발

11시06분 사자봉 아래 능선 도착 휴식

11시15분 사자봉 도착 후 점심 식사하고

12시 1분 정상 도착

13시15분 개덕사 회귀

 

저녁에는 며느리 생일 축하를 위해서 금릉역 근처에 있는 마늘 보쌈집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일산으로

돌아와서 찻집에 들어갔더니 동안교회 찬양대원이 운영하는 찻집이었다.

반갑게 인사도 하고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선물도 주고 하루를 마무리 하다.

 

 

개덕사에 꽃무릇이 피어있다

 

 

 

개덕사에서 출발해서 2코스로 올라서 4코스로 내려오다.

 

여기도 절 운영 때문인지 지장전을 위패를 안치하는 곳으로 사용한다.

 

 

 

 

 

산신각에는 여산신이 있다.(이 사진은 http://blog.daum.net/cn72kh/12362483에서  복사해 옴.)

 

 

개덕포포는 물이 그리 많이 흐르지는 않지만 장마철이나 비가 많이 올 때는 좋겠다.                            폭포 모양이 흘림골에 있는 여신 폭포와 주왕산에 있는 여궁폭포를 연상시킨다

 

 

 

 

 

 

 

 

 

왜 용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모르겠다.

 

쑥부쟁이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1,2코스 분기점

 

서대산에서도 6.25때 전투가 있었나?

 

 

 

2코스로 올라가는 길은 사자봉 도착할 때까지 계속 이런 너덜지대가 많다

 

마당바위

 

 

 

숲속은 언제나 아름다워

 

신선바위

 

 

 

산수국도 있고

 

다래가 거의 다 떨어졌다. 주워먹는데도 달콤한 맛이 참 좋다.

 

드디어 능선에 도착했다.

 

마을이 잘 내려다 보인다.

 

 

 

하늘에는 구름도 맑고

 

사자바위 - 사자닮았나?

 

 

 

멀리 보이는 산능선이 참 아름답다. 이것은 산 위에 올라올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길게 펼쳐져 있는 능선을 바라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정이 된다.

 

 

 

 

 

 

 

 

 

 

 

구절초?

 

미역취도 꽃이 예쁘다.

 

헬기장도 있고

 

 

 

이 높은 산에서 자라느라 엉겅퀴가 고생이 많다. 하지만 참 예쁘다.

 

미역취가 이렇게 예쁜 꽃인 줄 몰랐네.

 

 

 

꽃에 앉은 나비가 범나비?

 

 

 

정상에 있는 강우 관측소

 

 

 

벌써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장군바위 아래는 이런 바위도 있다.

 

 

 

이 단풍나무는 벌써 단풍이 들었다.

 

 

 

장군바위

 

 

 

 

 

 

 

 

 

서대산 정상의 높이는 904m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모습

 

완연한 가을 하늘이다.

 

여름 산과는 다른 느낌이다.

 

 

 

내려가는 길은 이렇게 비교적 편안하다.

 

비목으로 쓰는 나무가 따로 있었나?

 

비목나무

 

이 산은 참나무가 많다. 소나무들이 활엽수의 키를 따라가느라 여간 고생이 아니다.

 

내려오는 길에 약수터가 있다. 이 글을 읽고 서대산 가실 분 중에 누구든지  바가지 하나 준비해 가세요. 너무 더러워서 바가지로 물을 뜰 수가 없습니다.

 

 

 

흰 진범꽃이 무슨 새같다.

 

이고들빼기

 

 

 

길옆에 돌로 탑을 많이 쌓아두었다.

 

 

 

 

 

2코스는 이 다리를 건너가야 하고 4코스로 내려오면 이 다리를 만난다.

 

이 팻말이 2코스와 4코스의 갈림길이다.

 

서대산 아래 좋은 집들을 잘 지어놨다.

 

 

 

 

 

 

 

 

 

다 내려와서 차 타고 가면서 본 서대산의 모습 - 서대산은 비래산이다.

 

덩굴 강낭콩꽃이 참 예쁘게 피었다.

 

금산에서 인삼축제한다고 해서 들러서 인삼튀김도 사먹고 돌아오다.

 

인삼 튀김과 새우 튀김

 

 

덜 핀 쑥부쟁이가 다른 꽃처럼 보인다.

 

아들 부부와 딸과 함께 금촌에 있는 마늘 보쌈집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다.

 

 

 

얼마나 감사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