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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17-02-03 본문

등산/산림청 100대 명산

경주 남산 17-02-03

singingman 2023. 1. 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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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다.

08시 20분 일산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1시에 경주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다.

4시간 40분 정도 걸렸다.

여기서 삼릉 가는 버스를 타려고 안내판을 보니까 하루에 6대만 다니거나 30분에 한대가 온단다.

그래서 택시를 탔는데 하필이면 모범 택시를 탄 모양이다. 요금이 한번에 100원씩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어쨌든 삼릉까지 갔더니 요금이 7천 몇백원 나왔다.

원래 계획은 산행시간이 4시간 이상 걸린다고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 나와 있어서 6시에 경주에서 출발하는 버스로 집에 돌아올 계획이었다.

1시 반경에 삼릉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용장골 버스 주차장까지 왔더니 3시 50분이 조금 넘었다.

그러니까 삼릉-용장골 구간은 2시간 20분이면 산행이 끝나는 짧은 코스다.

남산 자체가 큰 산이 아니고 날씨도 오늘 아주 좋고해서 산행 시간도 많이 단축된 것 같다.

사진찍고 점심먹고 했는데도 이 정도 걸렸다.

 

그래서 시내 버스 정류장으로 가면서 혹시 4시 2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가는데 보니까 오늘 '좋은 사람들' 산악회가 마침 남산을 와서 산악회 버스가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장에게 이 버스를 좀 탈 수 없겠냐고 물었더니 안내양 자리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거기라도 탈려면 타라고 한다.

시내까지 나가서 4시 20분 차를 놓치면 6시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타겠다고 했더니 차비를 10,000원만 내라고 한다.

그래서 차비를 주고 안내양 자리에 앉아서 죽전까지 왔더니 자리가 나서 거기서 부터 편안한 자리에 앉아서 왔다.

양재에서 내려서 9700번 타고 마두역 내려서 80번 타고 집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넘었다.

 

남산이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들어있어서 아마 불교유물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오늘 보니 아주 아기자기하고 산세가 예쁘다.

20여년 전에 아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을 때 성수와  함께 아내사랑 모임과 함께 온 적이 있었다.

그때는 산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오늘 보니 아주 좋은 산이다.

마치 합천에 있는 남산 제일봉같은 느낌이다.

이 산도 등산로가 엄청 많은 산이다.

 

삼릉에서 출발해서 금오봉을 거쳐 용장골로 하산하다.

 

백석동 터미널에서 이 버스로 가다.

 

선산 휴게소에서 잠깐 쉬고

 

 

 

 

 

삼릉탐방지원센터

 

입구에 소나무가 많다.

 

이 능 3개 때문에 삼릉이란 이름이 붙은 것 같다.

 

 

 

 

 

바닥에 데크도 깔려있다.

 

 

 

 

 

 

 

 

 

돌로 된 길도 있고

 

 

 

머리 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없다.

 

 

 

 

 

 

 

 

 

계곡도 건너면서 산행한다.

 

소나무가 좋아서...

 

 

 

 

 

희미하지만 선으로만 그려놓은 불상이다.

 

 

 

 

 

 

 

 

 

 

 

 

 

 

 

 

 

 

 

탑을 쌓는 공덕이 크다고 불교에서는 말한다.

 

이 너럭 바위에 앉아서 점심먹고 가다.

 

가파른 계단길도 있다. 다른 산에 비하면 가파르다고 할 수도 없지만...

 

 

 

 

 

 

 

 

 

 

 

저세히 보지 않으면 이 선각 보살상은 못보고 지나간다. 길 바로 옆에 있는데 선이 잘 안 보인다.

 

남산에는 이런 바위들이 많아서 선각 불상이나 마애불들이 많은 것 같다.

 

 

 

올라가는 길에 누군가 재미있는 탑들을 쌓아두었다.

 

 

 

이 바위에 선각 마애불이 있다는데 아무리 살펴봐도 안 보인다.

 

선각 불상은 안 보이고 누군가가 옆에 무덤을 만들어 놨다.

 

산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산악회 버스 한대로 온 사람들이 다 앉을 수도 있을만큼 넓은 바위

 

 

 

 

 

 

 

 

 

소나무 색이 하도 좋아서 찍었는데 사진에는 그 색이 잘 안 나타난다.

 

건너편 바위가 멋있어 보여서

 

이 안내판 건너편 계곡에 여래상이 있다.

 

당겨서 찍어야 겨우 이렇게 보인다.

 

 

 

 

 

 

 

이 안내판 앞에 아래의 바위가 있는데 여기도 여래 입상을 찾기가 참 어렵다.

 

 

 

 

 

소나무가 정말 좋다.

 

 

 

 

 

 

 

이런 편안한 길이 정상가기 좀 전에 있다.

 

걷고 싶게 만드는 길.

 

금오산이라고 되어 있다. -김시습의 금오신화가 이래서 만들어진 모양이다.

 

 

 

 

 

 

 

 

 

 

 

 

 

오대산 상원사에는 문수보살과 조선 세조 이야기가 있고 여기 신라에서는 석가여래와 효소왕의 이야기가 있다.

 

정상에서 용장골로 내려가는 길은 이렇게 넓은 길이다.

 

 

 

 

 

예쁜 오솔길도 있다.

 

 

 

100대 명산에 들만큼 예쁜 산이다.

 

 

 

 

 

 

 

이 소나무가 정말 멋있다.

 

 

 

비슬산 대견사지 3층석탑같은 느낌이다. 탑이 절벽 위에 서 있으면 아주 멋있어 보인다. 같은 탑이라도 평지에 서있는 거랑은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13년 5월 비슬산 대견사지 모습이다.

 

이건 봉화 청량사 5층 석탑(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

 

 

 

 

 

 

 

 

 

 

 

 

 

 

 

머리 짤린 불상이 많다.

 

 

 

 

 

여기도 경치가 아주 멋지다.

 

 

 

 

 

대나무 숲길도 잠깐 있고.

 

 

 

 

 

아직 춥지만 곧 봄이 오겠다.

 

설잠은 김시습의 법호란다.

 

 

 

 

 

 

 

 

 

 

 

 

 

남산은 김시습과 깊은 인연이 있는 모양이다.

 

 

 

 

 

 

 

 

 

 

 

 

 

이 출렁다리를 건너면 용장 마을이다.

 

집에 올 때는 이 버스를 타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