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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열다섯 살 하영이의 스웨덴 학교 이야기 이하영 양철북 출판사 2008년 263쪽 6/8~6/1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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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살 하영이의 스웨덴 학교 이야기 이하영 양철북 출판사 2008년 263쪽 6/8~6/10

singingman 2023. 1. 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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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이라는 우리 나라 아이가 아버지를 따라 스웨덴으로 가서 다니던 학교 이야기를 재미있는 글솜씨로 묘사했다.

하지만 15살짜리 아이의 글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부분도 있어 보인다.

스웨덴중학교는 우리 나라 학교에 비해서 수업분량이 훨씬 적고 오전 수업밖에 안한다.

시험은 전부 서술형이고 선생님에 대한 처우가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복지국가답게 학생을 배려하는 것은 엄청나다.

단 한명의 외국인 학생을 위해서도 통역을 붙여준단다.

예체능을 못하면 주요과목을 잘 해도 소용없는 진학제도가 있고 사회주의 국가답게 혼자

잘 하기보다는 똑같이 잘하자가 중요한 나라.

15세 창의력 테스트에서 세계 1등인 나라, 경쟁보다는 협력을 중시하는 나라다. 

쉬는 시간이 30분이나 되고 수업도 우리 기준으로 보면 엄청 헐렁해 보인다고 저자는 말한다.

야외 체험 수업등도 많고 도서관이 잘 갖추어져 있는 학교나 지역이 많다.

성에 대해 아주 개방적이고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데 이곳도 무슬림들이 많아서 약간은

문제가 되는 모양이다.

토론 수업이 많고 학교 캠퍼스가 큰 곳이 많고 우리 나라 대학처럼 중학교도 자기 수업을 찾아서 교실들을

돌아다녀야 하는데 문제는 교실들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체육은 학교 밖에 있는 체육관이나 수영장을 이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스웨덴어를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서 예비학교 같은 것이 있어서 여기서 어느 정도 스웨덴어가 되면 일반

학교로 보내준다.

대학 진학에 목메지 않고 하고싶은 공부를 열심히 하면 그 방면으로 직업을 가질 수 있다.

교사와 학생이 평등하기 때문에 우리처럼 군사부 일체 하다가는 큰일 난다.

여기도 말 잘 듣지 않는 아이들은 선생들에게 골치거리다.

하지만 자기 책임이라는 생각이 강한 것 같다.

우리처럼 공부에 그렇게 올인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바로 옆에 있는 핀란드나 러시아와 역사적으로 많이 꼬여 있고 또 발트해 연안에 있는 발트 제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도 근처에 있어서 여행가기가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