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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훈민정음 해례본 이야기 이진명 주니어 김영사 2016년 143쪽 7/9~1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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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해례본 이야기 이진명 주니어 김영사 2016년 143쪽 7/9~10

singingman 2023. 1. 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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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해례본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을 처음 발견한 김태준은 간송 전형필에게 이 책을 팔아서 독립자금을 마련할려고 했다는 설이 있다.
김태준은 당시 책 값으로 기와집 한 채 값인 천 원을 요구했는데 전형필은 11,000원을 주고 이 책을 샀다.
사회주의자인 김태준은 나중에 공산당을 만들려다 사형당한다.
간송이 이 책을 일제의 감시 속에서도 무사히 지켜냈기 때문에 세종 대왕이 훈민정음을 어떤 목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만들었는지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지키기 위해서 6.25 때는 부산으로 피난가면서도 이 책은 가져갔고 잘 때는 베개 속에 넣고 자고 어디를 갈 때는 품에 넣고 다녔다고 한다.
간송 미술관은 겸재와 추사, 그리고 도자기등에 관해서는 가장 많은 전시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집안이 원래 부유하기도 했지만 일찍 우리 문화에 눈을 뜨면서 오세창 선생을 만난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 와세다 대학에서 공부할 만큼 능력도 있었고 공부에 대한 열의도 있었다.
일본은 한글을 비하하기 위해서 세종대왕이 화장실에 앉아서 창틈으로 들어오는 빛을 보고 만들었다느니 몽골의 파스파 문자를 모방했다느니 했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이렇게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며 실용적인 글은 한글 밖에
없다.
유네스코에 이 해례본과 한글이 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많은 세계적인 언어 학자들이 한글의 우수성을 주장하고 있다.

ㄱ은 혀와 목구멍이 이루는 각도에서 나왔고(어금니 소리) - ㅋ,ㄲ
ㄴ은 혀끝이 이빨과 만나는 각도에서 나왔으며 (잇소리) - ㄷ,ㅌ,ㄸ과 반설음 ㄹ
ㅁ은 입술 모양에서 나왔다.(순음 -입술 소리) - ㅂ, ㅍ
ㅅ은 혀와 이 사이를 빠져나가는 모양에서 나와서 (혀소리) - ㅈ,ㅊ,ㅉ
ㅇ은 목구멍의 모습에서 나와서 후음이다. - ㅎ 등이 있다.

'대학'에서는 집중하는 상태를 마음이라 정의했고
마음이 얻은 감각을 정리해서 기억에 저장하고 표현해 주는 중요한 수단이 있다.
이렇게 올바르게 정리하는 순간을 생각이라 하고
올바르게 표현하기 위해 순간순간 결정을 내리는 일을 판단이라 한다.
이 모든 일을 말과 글자가 진행한다.
말과 글자를 얼마나 정교하고 논리적으로 사용하는가에 따라 사람의 수준이 달라진다.

글은 말보다 훨씬 깊은 사고가 필요하다.
높은 사고가 담긴 생각은 말보다 글로 남길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