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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통 큰 에스더 본문
5월에 시집 갈 에스더가 엄마 생일에 감동적인 선물을 했다.
꼭 돈을 많이 주어서가 아니라 그 생각과 정성이 고맙다.
며칠 전 시집 가기 전에 엄마 아빠에게 뭔가 좋은 선물을 해 주고 가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엄마는 건조기를 원하니까 건조기를 사 주고 나는 전화기가 오래 되어서 바꿀 때가 되어서 갤럭시
노트8을 사 주겠다고 말했다.
마침 엄마 생일이 다가와서 아래와 같은 선물을 준비했다.
방 안에서 문을 잠그고 뭔가를 하고 있더니 이런 작품을 내 놓았다.
아들도 얼마 전에 용돈으로 쓰라고 거금을 준 적이 있긴 하지만 딸은 아들이 못하는 이런 이벤트로
감동과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작년에 아들 부부가 결혼한 후 집 사고 대출금 갚느라 빠듯한 생활 속에서도 거금의 용돈을 선뜻 내 놓는 것을
보고 딸이 그동안 사랑으로 키워주고 먹여주고 입혀준 것에 대해 자기도 뭔가 보답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딸도 이제 시집 가면서 자기들이 살 집에 들어간 돈 갚느라 둘이서 같이 벌어도 빠듯한 상태인데도 먼저 선뜻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선물을 주어서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
孝는 기독교인인 우리 뿐만 아니라 유교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가치이고 십계명에서는 인간이 인간에게 지켜야 할 첫 계명으로 효도를 말하고 있다. 그러면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리라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다.
너와 우리 아들 부부에게 그런 축복이 함께 하기를!
딸은 하얼빈에서 유학할 때도 어려운 우리 사정을 생각해서 집에서 돈을 한 푼도 가져가지 않았다.
그러고도 유학을 무사히 잘 마쳤다.
자기는 아껴 쓰면서도 우리에게는 이렇게 넉넉하게 선물하는 딸이 정말 대단하다.
신앙생활 잘 하는 사람은 모든 면에서 제대로 잘 하기 마련이다. 딸을 보면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든다.
이런 아이를 하나님께서 어찌 복주지 않을 수 있겠나?
자기 한 달 월급도 더 되는 돈을 미리 준비해서 이렇게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는 딸이 너무나도 고맙다.
딸 잘 키웠죠?
작년 어버이 날에는 아래 선물을 했었다.
누가 보면 에스더가 돈이 굉장히 많은 사람으로 알겠다.
정말 너는 그런 사람이 되어도 되겠다.
아래는 생일 파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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