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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당 서역기 현장 저 권덕녀 편역 서해클래식 2006년 213쪽 8/13~8/14 본문

독서

대당 서역기 현장 저 권덕녀 편역 서해클래식 2006년 213쪽 8/13~8/14

singingman 2023. 2. 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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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여행한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 우리 나라 사람 최부의 표해록, 일본인 승려 엔닌의 입당구법순례행기와 함께 4대 중국 여행기로 꼽히는 책이어서 읽었다.
동방견문록이나 입당구법순례행기처럼 허황한 이야기가 많고 전설따라 삼천리 같은 책으로도 보인다.
하지만 진리에 대한 그의 열정과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불경을 구해오는 그의 노력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
중국인들이 뻥이 세기로 소문이 나 있기는 하지만 스님까지도 이렇게 뻥을 치면 곤란하지.
인도까지 오가는 길에 있는 여러 나라들을 소개하고 문물과 그들의 생활상 그리고 전해오는 이야기들을 많이
소개했다.
불교의 전륜성왕과 구약에 나오는 멜기세덱과 비슷한 면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다문천왕을 비사문천왕이라고도 부르는 것 같다.
지난 세상에 나타난 7불의 이름은
비바시불, 시기불, 비사부불, 구류손(크라쿠찬다)불, 구나함모니불(카나카무나불), 카시아파, 석가모니이다.
이 중 카시아파는 가섭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붓다의 10대 제자 이름은
사리푸트라(지혜가 가장 뛰어난 제자), 마우드 갈랴야나(신통력이 가장 뛰어나다), 카시아파, 수부티, 부루나, 카타야나, 아니루타, 우팔리, 라훌라, 아난다이다.

현장(602~664)은 어릴 때는 유교 교육을 받았지만 열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형을 따라 출가해서
627년에 불경을 구하러 인도로 떠났다.
그의 이 서역 기행기가 서유기의 밑바탕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당태종도 그의 학식과 덕망을 높이 평가해서 잘 대우했지만 인도에서 돌아와서는 불경을 번역하는 일에
일생을 바쳤다.
이 책은 전체를 번역하지 않았고 일부만 번역, 편집한 책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