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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니그로 W.E.B.듀보이스 저 황해성 역 삼천리 2013년 241/272쪽 11/30~12/4 본문
탄자니아에 대한 관심 때문에 아프리카에 관한 책을 찾다가 읽게 되었다.
1915년에 나온 책이니까 통계나 여러 사실들이 지금과는 다른 점이 많다.
하지만 흑인들이 얼마나 편견에 시달림을 받았는지 그리고 노예무역을 통해 고통을 당했는지 저자는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저자는 흑인으로 최초로 하바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이고 대학교수를 역임했고 흑인민권 운동에
앞장섰다.
나중에 가나로 이주해서 1962년에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가나 국적을 취득했다.1963년 95세의 나이로
아프리카에서 세상을 떠났다.
피부색으로 인종을 분류할 수는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흑인이 백인보다 열등하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백인들의 오랜 편견과 욕심이 흑인들을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한다고 말한다.
흑인들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노예로 신세계에 온 후로 오랜 기간동안 강제 노동에 시달리고 인간으로서의
대접을 받지 못하고 살았다.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했기 때문에 신분이 상승할 기회를 가질 수도 없었다.
미국 남부에서 면화 농장 노예로 살면서 혹독한 고통을 받았다.
유럽 열강들은 아프리카를 자기들의 식민지로 분할해서 통치하면서 자원들을 수탈하고 노동력을 착취했다.
많은 고대 문명이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아프리카 자체에서도 흑인들간에 전쟁이나 침략으로 스스로도 자기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기도 했다.
1915년에 저자는 흑인들의 지위가 앞으로 좋아질거라는 희망을 말했지만 아직도 그리 좋아진 것 같지는 않다.
지금도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은 무지와 빈곤과 독재 그리고 부정부패에 신음하고 있다.
가난하니까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일자리가 없으니 가난하고 독재자들이 부정부패로 나라를 다스리고
있으니 아직도 아프리카 흑인들의 갈 길은 멀어보인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정상적인 조건에서 니그로는 이 세상 인종 가운데 가장 강하고 온화한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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