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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대학 동기들을 만나다.18-12-11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

대학 동기들을 만나다.18-12-11

singingman 2023. 2. 1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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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재명이 장모님 상 때 만났을 때 한번 모이자고 해서 오늘 합정동에 있는 '동무밥상'이라는 냉면집에서

만났다.

이 집 주인이 북한 옥류관 요리사 출신이라고 해서 전에도 나는 한 번 간 적이 있었다.

아내와 함께 가서 재명이, 인준이, 태경이 형이 함께 모였다.

냉면을 먹고 근처에 있는  hollys coffee에서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다.

 

재명이는 내가 재철이네를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겠다고 했더니 중앙 아시아와 관련된 실크로드 책을 선물해

주었다.

인준이는 20년 가까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젊은 시절에 인준이는 '그리스 조각상'이었는데 잠을 잘 못 자니 얼굴이 많이 상한 것 같다.

 

우리 세 사람은 다 퇴직했고 인준이는 내년 8월이 정년인데 그때까지 잘 견뎌야 할텐데 사람이 잠을 못 자니

힘이 없고 지쳐 보인다.

이제 우리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건강문제가 화제에 많이 오른다. 

태경이 형님은 유리문을 못보고 들이박아서 눈 위를 꿰멘 이야기도 하고 나는 인준이에게 불면증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운동 좀 많이 하라고  했다. 평소에 운동을 특별히 하지 않는 인준이는 그 섬세하고 예민함 때문에 잠을 더 못 자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재명이는 일찍 명퇴를 하더니 살아가는 방법을 많이 터득한 모양이다.

기공체조도 하고 나름대로 건강관리를 잘 하고 있는 모양이다.

나는 오늘 북한산 갔다온 이야기와 나름대로들 자기에게 맞는 운동들을 하자는 이야기등을 나누었다.

신앙생활에 관한 이야기들도 화제에 오르고...

 

이제 나이들이 들었는데 다들 인생 후반전을 보람있고 여유롭게 보냈으면 좋겠다.

 

 

이 분이 북한 옥류관 요리사 출신인 이 '동무밥상' 주인이다.

 

 

 

 

 

 

 

 

 

 

 

 

합정역 근처에 있는 hollys coffee에서 - 2,3층이 다 커피숍인데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손님이 많다.

커피집만 장사가 잘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