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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몽골 시간여행 배석규 저 굿모닝 미디어 2004년 468쪽 4/6~4/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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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몽골 시간여행 배석규 저 굿모닝 미디어 2004년 468쪽 4/6~4/9

singingman 2023. 2.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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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을 현지탐험하면서 그들의 역사를 학자가 아닌 언론인이 쓴 글이다.

몽골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세세하게 현재와 중첩시키면서 설명하고 있다.

세계최대의 영토를 차지했던 나라 몽골의 영웅 칭기스칸부터 그 후손들, 그리고 청나라와 러시아의 지배를

받은 근세사까지 잘 설명하고 있다.

몽골초원의 통일에서부터 서쪽으로의 진출은 지금의 서아시아와 러시아까지 지배했다.

근세에 와서 몽골이 러시아의 지배를 받기도 했지만 한때는 러시아가 몽골의 지배하에 들어갔던 시절도 있었다.

 

서쪽으로는 서유럽을 제외하고 거의 정복했고 아래는 인도와 차이나반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을 정복했

나라다.

러시아인들에게는 타타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공포의 기마 유목민족이었다.

러시아인들은 이때를 몽골의 멍에라고 표현한다.

중국을 점령하면서 항주나 상해 쪽에서 바다로의 길도 열었던 나라다.

하지만 소수의 인구로 이렇게 넓은 지역을 통치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을 것이고 잔인한 정복자는 그 수명이

그리 오래 가지 못하는 것은 역사를 통해 알고 있다.

 

몽골은 종교적인 문제로 티베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달라이 라마라는 말은 바다라는 뜻의 달라이와 스승이라는 라마의 몽골어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한다.

 

칭기스칸 사후 형제나 아들들에 의해 칸국들로 나누어지고 어떤 칸국은 오래 갔지만 실제로는 200년도

안되어 몽골은 문을 닫는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다시 이들은 부활했고 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옛날의

영광을 잊지 않고 있다.

무당이 지금도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나라가 몽골이다.

한때는 무당이 자신의 힘을 이용해 세속적인 권력까지 잡으려다 제거되는 일도 있었다.

 

원나라 때 고려가 강화도로 피해갔을 때 마음만 먹었다면 얼마든지 고려를 멸망시킬 수 있었을텐데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우리 나라를 지금도 솔롱고스(무지개의 나라)로 부르면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때문이 아니었을까

추측하기도 한다.

현재도 몽골은 일본과 중국에 대해서는 감정이 좋지 않지만 우리 나라에 대해서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현재 300만의 인구가 우리 한반도의 7배 넓이의 국토에 살고 있다.

그중 1%인 3만명이 우리 나라에 와서 온갖 궂은 일들을 하고 있다.

울란바토르에는 한글 간판을 단 가게도 많고 우리 나라 사람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고 한다.

 

햄버거라는 말은 러시아를 지배했던 타타르족이 즐겨 먹던 요리로 타타르 스테이크라는 것이 있었다.

이것은 날고기를 안장 아래 깔고 다니면서 부드럽게 만든 다음 여기에다 파나 야채, 소금을 가미해서 먹던

것이었다.

이것을 독일의 한 상인이 함부르크로 가져와서 날고기 대신 익힌 고기로 먹던 것을 함부르크 스테이크라 하게

되었고 우리 나라에서는 함박스테이크가 되었다.

이것이 미국으로 흘러 들어가 지금은 세계적인 음식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