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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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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 홈피에 올렸던 글들

철훈아! 문승호(usamoon) 목사가 쓴 글

singingman 2023. 3. 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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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 문디야, 깜짝 놀랬다 아이가, 태수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니 아무 걱정마라. 잘 지내고 있다.

그놈아는 내가 꼭 먼저 연락해야 그것도 한참지나 어쩌다 Return call 한번씩 하는 무심한 아새끼다.

동호는 이번 가을에 목사 안수 받는거 알지? 중국 선교는 조금 기다려야 될 것 같다.

어머니가 미국에 들어오신다고 하면서 몇번 통화를 했다.

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신데 오셔서 같이 살겠다고 하시니 우짜겠노.

우선 순위가 선교보다는 부모님 아니겠나? 우리가 불신자보다 악한 자가 되서는 안되잖아.

내는 그렇게 얘기했다. 동호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 그

래서 우선 여기서 목회를 하면서 후일을 기약해야 될 것 같다. 여기 있는 동문들은 다 열심히 산다.

아마 한국에서 이렇게 살았더면 다 성공해서 뭐든지 됐을거라고 장담한다.

광훈이는 러시아 갔다더라. 한달 방문이라고 마누라끼리 얘기하는거 살짝 들었다.

원용이 형은 사실 연락 못하고 산다.

미국에 와서 내가 먼저 서너번 전화 했고 그때마다 간단히 통화는 했는데 옛날 같지는 않더라.

한번 지나다가 들려서 그집에서 하룻밤 잤는데 그게 5년전 얘기다. 미국에 왜 살아야 하는지 고민 많이 했는데

나를 종으로 부리시는 아버지 뜻을 대입해야 풀리는 문제였다.

 지금은 그뜻을 따라 사명으로 살고있다. 내가 지금 안고 있는 문제는 인생 살면서 가장 쉬운 문제 밖에는 없다.

돈--- . 그런데 몇안되는 교인들이 너무 좋아서 나를 감동케한다.

아이들도 그런대로 잘커서 착하게 사는 것 같고 무었보다 미국에 와서 나는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

케냐에서 이곳에 들어올때는 30%도 안되는 건강이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85%는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맘 편하고 시간도 제법 많고 사실 나는 불평할게 없다. 요즘 마누라하고 알콩 달콩 쌕씨(sexy)하게 잘 살고 있다.

니도 그렇나? 내가 얼마전에 명지중학교 홈페이지 들어가서 일학년 6반인가 7반 담임 선생님 성철훈이를 사진으로 봤는데 마 아새끼가 팍 늙었대?

나는 아직도 팽팽하다. 얼굴은 30대고 몸은 60대다.

 니는 얼굴은 50대고 몸은 20대 겠지? 사진으로 언뜻보니 영희씨도 이제는 아줌마 티가 팍팍나데?

목소리는 아직도 콧소리 팡팡내는 20대고---- 느그 마누라도 이제는 똥배가 살짝 나왔대?

우리 마누라는 정말 한바탕 한다. 한번 만나자. 옛날 우리 성수 프라이드 타고 부산 갔던더 정말 좋은 추억이다야!

그때 우리 마누라가 화장실 문열었다가 성수 꼬추 다 본거 지금도 얘기하며 웃는다.

거울이 많아서 그랬다나? 다음에 우리 만나면 나도 영희한테 내거 한번 보여줘야 공평한거 아닌가?

참 요새 이 싸이트 들어오는거 쏠쏠한 재미가 있다. 언제 누구하고 이런 씨잘디 없는 얘기하며 스트레스 풀고 살겠나?

이번 여름에는 꼭 온나. 기다리고 있으께/
너무 많이 오지 말고 부부 동반으로 온나. 관광버스 빌릴정도로 오면 주체 못한다.

내가 사는 동네가 디즈니랜드(일명 디질년) 있는 동네고 여기서 5시간 거리에 라스베가스 8시간 거리에

그랜드케년(일명 그년도개년) 역시 8시간 9시간 거리에 요세미티(일명 요새미친년) 그옆에 샌프란시스코 금문교가 안있나? 2주는 잡아야 바쁘게 구경할 수 있다.

한번 엮어봐라. 나는 6월 10일에 케냐에 들어갔다가 26일에 돌아온다.

교회 2개를 계속 짓고 있다. 하나는 내가 목회했던 교회고 하나는 내가 키운 아이가 목사가 되어서 개척한 교회이다. 그

리고 탄자니아에 공동 프로젝트로 신학교를 세우기로 해서 답사차 간다.

교회가 더 커지면 내가 경제적으로는 안정되겠지만 시간이 없다. 지금 놀러온나.

돈들 많이 가져온나. 고스톱 한번 때려야지/

 

김성수 05-01 에구 낮뜨거워라.편지 엄청 잘 읽었다
  성철훈 05-01 영희씨한테 승호꺼 꼭 보라고 그래라
  최천곤 05-02 너무 적나라한거 아이미꺼 재민네예
  소재혁 05-02 형! 맨날 문디 친구들하고만 놀더니 완전히 문디 다됐네! 형 보고싶다. 여름에 못가더라도 이해하소.
  문승호 05-02 재혁야 오늘 저녁에 조신혜 가족 4명(딸2)하고 함께 식사했다. 니얘기도 많이 했다. 니 목회 잘 할거라고 ---- 나도 니 보고 싶다. 목회 평생 할낀데 니도 여름에 온나.
  현상민 05-03 꽁트 쓰고 있네....옛날 얘기가 재미있는 걸 보니, 나이들이 들어가는 것을 느낍니다. 올해는 중국에 2번 가야 하기에 미국행은 포기했습니다.
  문승호 05-03 철훈아, 앞으로 이런 거는 우리끼리 이메일로 하자. 미성년자 불가를 쌔까만 후배님(마음으로는 놈이다)들도 다 보는데 남살스럽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