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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봉천산 23-05-13 본문

등산/좋은 산

강화도 봉천산 23-05-13

singingman 2023. 5. 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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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층 조집사님과 내 차로 둘이 가다.
강화 나들길 18코스 걸을 때 이 산 아래를 지나가면서 언젠가 이 산을 올라가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강화도를 갈 때 이 산을 보면 다시 그 생각이 나서 오늘 드디어 실행에 옮겼다.
산 아래서 볼 때는 능선이 길게 이어져 있어서 산이 높지는 않아도 능선을 한참 걸을 줄 알았는데 막상 올라가보니 능선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그냥 정상에 갔다가 바로 내려오는 작은 산이었다.
높이가 291m밖에 되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능선이 연결되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다.
하점면 사무소에 주차하고 정상에서 한참 놀다가 5층 석탑으로 내려와서 다시 면사무소까지 걸어와도 1시간 4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그야말로 동네 뒷산이다.
오늘 이 산에 어느 고등학교 동창들이 함께 왔다.
부부도 있고 친구들끼리 온 것 같은데 나이들이 다들 80대였다.
부러워서 정상에서 이분들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려왔다.
나도 80대까지 등산하기 위해 꾸준히 열심히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더 하게 되었다.
올라가는 길은 완만하고 도중에 계단도 몇군데 있다.
5층 석탑으로 내려오는 길은 정상 바로 아래는 너무 가팔라서 위험하다.
가을에 낙엽이 쌓이거나 겨울에 눈이 쌓이면 내려오기 힘들겠다.
마애불로 내려오는 코스가 하나 더 있긴 한데 가보지 않아서 어떤지 모르겠다.



 

하점면 사무소에 주차하고

 
 

면사무소에 이 안내판이 있다.

이 안내판에 의하면 오늘 등산코스는 전체 거리가 2.7km밖에 안 된다.
내려와서 면사무소까지 돌아오는거리 다 합해도 5K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등산로 입구
 
 

떼죽나무?

 
 

80대의 고등학교 동창들이 함께 올라간다.

 
 

지압로도 있다.

 
 

초반에 이런 평탄한 길도 있고

 
 

 
 
 

무시무종 - 불교 용어로 끝없는 윤회를 나타낸다.
 
구약 성경에도 이 비슷한 말이 있다.
아브람함이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 메소포타미아 왕들의 연합군을 물리치고 돌아올 때 도중에 멜기세덱을 만난다.
이 때 아브라함은 그에게 전리품의 십일조를 바친다.
신약에서는 히브리서 7장 2~3절에 의하면
"그 이름을 해석하면 먼저는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는 기록이 있다.

또 요한계시록 21장에는 보좌에 앉으신 이가 말하기를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계21:6)"라는 기록도 있다.



 

멜기세덱과 아브라함

 
 
 

 
 
 

이런 계단이 몇 곳 있다.

 
 

약수터

 
 

 
 
 

여기서 능선길과 계곡길로 갈라진다.

계곡길은 가파르고 능선길은 순하다고 해서 우리는 능선길로 간다.
 
 

 
 
 

너덜길이 한동안 계속된다.

 
 

계단이 있고 이 계단을 올라가면 전망이 아주 좋다.

 
 

 
 
 

 
 
 

강화도의 넓은 벌판과 별립산이 보인다.

 
 

암릉지대도 좀 있고.

 
 

고려산

 
 

 
 
 

또 계단

 
 

 
 
 

오늘 날씨가 좀 흐리다.

 
 

이런 길은 계속 걷고싶게 만든다.

 
 
 

정상에 있는 봉천대 - 하늘에 제사지내던 곳

 
 

 

 
 
 

고들빼기 같은데 꽃 색깔이 보라색이다. 모야모에 물어봤더니 청화쑥부쟁이란다.

 
 

정상에 봉천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여기 앉아서 간식도 먹고 어르신들과 담소도 한참 나누다가 내려왔다.

 
 

 
 
 

 
 
 

 
 
 

오층 석탑으로 내려가는 길

 
 

 
 
 

 
 
 

계단을 내려서면 아주 가파른 길이 한참 계속된다.

다시 올 기회가 있다면 이 길로는 내려오지 않겠다.
 
 
 

강화나들길 18코스 걸을 때 여기를 지나갔다.
강화 나들길 18코스 (왕골 공예 마을 가는 길) 21-04-15 (tistory.com)

강화 나들길 18코스 (왕골 공예 마을 가는 길) 21-04-15

내 차로 혼자 가다. 10시 54분에 강화 역사 박물관을 출발해서 2시 19분에 도착했으니 3시간 25분이 걸렸다. 지도에는 전체 거리가 15km라고 나와 있다. 나는 그 중 길을 잘못 들어서 몇 백m는 지름길

song419.tistory.com

 
 

이 오층 석탑이 봉은사지에 있다.
 
 

봉은사지

 
 

우물도 있었고.

 
 

꽃이름이 주름잎이란다.

 
 

 
 
 

 
 
 

하점면 5층석탑이라고 쓰여 있나?

 
 

봉은사지를 복원한 건가?

 
 

 
 
 

5층석탑에서 올라갈 때는 5층 석탑 좀 못 가서 왼편에 올라가는 이 길이 있다

 
 

불두화

 
 

어느 집 정원에 아이리스가 잘 피어 있다.

 
 

 
 
 

 
 
 

봉천산 정상

 
 

산 아래에서는 능선이 연결된 것처럼 보이는데 올라가보니 그렇지 않다.

 
 

이 두 나무가 부부나무라고

 
 
 

차도 따라 2KM 정도를 걸어서 원점회귀한다.

 
 

다 왔다.

 
 

이유가 옆에 있는 이 집에서 대구탕 먹고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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