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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113년 전 조선이 망한 날이다.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

어제는 113년 전 조선이 망한 날이다.

singingman 2023. 8. 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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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8.29일 500년 이상 유지해 오던 세계 최장수 왕국의 하나였던 조선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서 망했다.
세계는 엄청나게 변하고 있었지만 성리학의 경직성 때문에 변화를 거부한 조선은 망했다.
예(禮)는 다름을 추구하고 악(樂)은 같음을 추구한다.
예라는 것이 상류층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되면 하류층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예를 지킬 수 없고 강압에 의한 예는 결국 언젠가는 도전을 받게 된다.
반상의 법도가 나라를 멸망의 길로 몰고 갔다고 할 수도 있다.
신분에 맞는 삶을 살라고 하면서 관료 집단인 양반들 자기들은 잘 먹고 잘 살지만 아랫 사람들은 고생하는 것을 당연시한 사회가 오래 갈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인간의 욕구를 너무 무시하고 억누른 결과다.
다름을 추구하면서 약자를 너무 핍박한 것도 멸망의 큰  원인이다.
노비들의 삶은 조선이라는 시스템이 망하지 않고는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았다.
변해야 한다.
개인이든 국가든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변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
변화를 알려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일본은 일찌기 서양의 과학과 문명을 받아들여 무서운 속도로 변하고 발전했지만 조선은 밧장을 걸어 잠그고 서학하는 사람들으 핍박하고 죽음으로 몰고 갔다.
그 결과는 조선이 일본에게 먹히는 것이었다.
지킬 것은 지켜야 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현재에만 안주해 있으면 퇴보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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