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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 카페& 맛집

천안 피양옥 냉면 24.01.06

singingman 2024. 1. 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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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이 집의 소문을 들었다.
벼르고 있던 중 오늘 가게 되었다.
전철을 한참 타야 해서 책 한 권 챙겨서 일산에서 전철로 두정역까지 간다.


그리고 천안역 바로 전 역인 두정역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몇 십 미터만 가면 두정역  버스 정류장이 있다.


여기서 14번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가면 두정 부경 아파트 앞에서 내린다.
이 버스는 배차간격이 14분이라고 버스 안에 있는 전광판에서 알려준다.

내려서 버스 진행 방향 뒷쪽으로 30m만 되돌아 가면 피양옥 본점이 있다.
주인에게 물어봤더니 서울 여의도 등에 있는 피양옥이란 이름의 냉면집은 이 집과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한다.

두정역에서 14번 버스 타고 와서 내리면 뒷쪽 30m 지점에 있다. 가게가 크고 깔끔하다.




뒷면에도 메뉴들이 있는데 나는 오로지 평양냉면 그것도 물냉면이다.



가게 내부


종업원들도 상당히 많고 친절하다.







내몽골 메밀이 세계 제일이라고, 그래서 이 집은 내몽골 메밀을 사용한다고


https://youtu.be/LQXXtfHTyAg?si=cYZ9upK43oFcQQ4t



한 마디로 말하면 이 집 냉면은 깔끔한 맛이다.


면수는 다른 집과 마찬가지로 메밀향이 난다.


육수를 한모금 들이키면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육향이 난다.
면에는 당연히 메밀향과 육향이 베어 있다.


배추 백김치가 시원하고


무백김치는 담백하다.


달걀 반쪽은 다른 집과 별 차이가 없고
편육으로 주는 고기 1점은 육수 우려낸 고기가 아닌지 아주 맛있다.
오이는 아주 신선하고 향이 강하며 상큼하다.
배는 없고 무만 있다.
냉면 안에 든 무는 평범한 맛이다.

나는 스스로 다른 음식에는 그리 까다로운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평양 냉면에는 아주 엄격한 기준을 요구한다.
너무 진하거나 너무 약하지도 않은 고기 육수가 필수적이고 면발에서 느껴지는 메밀향과 쫄깃함의 정도, 고명에도 세심한 신경을 써야 좋은 냉면이다.

일산에서 3시간 이상 걸려서 올 가치가 있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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