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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구미 금오산 14-06-07 본문

등산/산림청 100대 명산

구미 금오산 14-06-07

singingman 2022. 11. 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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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신사역에서 출발하는 해올 산악회 따라 가다.

10시 20분경 금오동천에 도착해서 산행시작하다.

산행을 시작해서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능선길과 계곡길로 나뉘는데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능선이고 직진하면  계곡길이다.

많은 사람들은 능선으로 올라가고 나는 날씨도 덥고해서 계곡길을 따라가다.

한동안 편안한 길이 계속되고 폭포가 있다는 팻말이 있지만 날씨가 가물어서 폭포에 물이 없을 것 같아 2,3 폭포는 들르지 않고 1폭포만 내려가봤더니 역시 물이 없어서 건폭이다.

선녀탕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다.

40분쯤 올라가면 정상이 1.9Km 남았다는 팻말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주능선 까지의 1Km가 가파른 길이다.

40분정도 꾸준히 올라가면 능선이 나타나고 숲이 얼마나 좋은지 마치 에덴동산같은 느낌이다.

아마도 힘들게 올라와서 편안한 길을 가니까 이런 느낌이 드는 모양이다.

이 길을 가다보면 옆에 습지가 나오는데 이 높은 산 위에 이런 습지가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조금만 더 가면 드디어 평평한 분지가 나오는데  바로 금오산성 안이다.

상당히 넓은 분지가 왼쪽에 있고 오른쪽으로 오르면 정상이라는 팻말도 있다.

나는 성안으로 들어가서 준비해간 점심을 먹고 마침 구미에서 온 45년생 어른 한분하고 한참 이야기를 하면서 30여분을 보내고 정상으로 향하다.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이 성안에는 인공으로 만든 것 같은 저수지가 있고 주변정리가 잘 되어 있다.

정상인 현월봉에 오르니 12시 50분이다.

구미시내가 잘 내려다 보이고 주변에는 Kbs송신탑과 미군부대 안테나들이 많이 서 있다.

인증샷을 하고 약사암으로 바로 내려갔더니 인터넷에서 본 돌탑이 정상 오른쪽 봉우리에 보인다.

다시 돌아가서 그 돌탑에서 봐야 이 약사암이 멋지게 보일 것 같아 돌아가다.

그 봉우리 이름이 효자봉인지 뭔지 하는 팻말이 있어서 정상을 지나 오른쪽으로 한참 가니 드디어 인터넷에서 본 약사암의 멋진 모습이 보인다.

한참 그 광경에 넋을 잃고 쳐다보다가 하산길로 내려가는데 약사암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고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다.

마침 그 동네 사람에게 물어봤더니 왼쪽 길이 좀 가깝다고 해서 그 길로 갔더니 도중에 마애불이 600M 오른쪽 위에 있다는  팻말이 있다.

힘들어서 갈까말까 한참을 망설이다가 아직 차 출발시간이 한참 남았길래 가기로 하고 올라가다.

도중에 오형돌탑이 있는데 누군가 정말 정성을 많이 들여서 돌탑을 많이 쌓아뒀다.

마이산 돌탑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여러개를 다양하게 쌓아뒀다.

여기를 지나 오른쪽으로 100m정도가니 드디어 마애불이 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이게 부처인지 보살인지 애매하다.

그래서 도중에 길 안내판에는 어떤 것은 마애보살이라고 되어있고 어떤 것은 마애불이라고 되어있다.

절벽에 새겨놨으니 마애는 맞는데 머리 모양이 모자를 쓴 보살같기도 하고 가운데가 볼록한 것이 부처의 육계같기도 하다. 

특이한 점은 부처가 절벽 모서리가 튀어나온 부분에 조각되어 있다는 점이다.

양쪽에서 절반씩 보인다. 정면에 서면 전체가 다 보이고,

다시 돌아나와서 하산하는데 길이 가파르고 돌과 계단이 많아서 걷기는 별로 좋지 않다.

한참 내려오니 유명한 할딱고개가 나오는데 전부 계단으로 만들어버렸다.

이렇게하면 자연보호도 되고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어서 좋기는 하지만 난이도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평범한 길이 되어버린다.

전국의 많은 산들이 계단을 너무 많이 만들어놔서 등산의 맛을 많이 잃게 만드는 느낌이 있다.

이렇게하면 많은 사람들이 덜 힘들이고 올라갈 수 있고 환경도 보호하는 장점도 있지만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전국의 모든 산길들이 다 똑같아져 버린다.

설악산 공룡능선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누구나 갈 수 있는 길이 된 것과 마찬가지다.

할딱고개를 다 내려오니 유명한 대혜폭포가 나타난다.

하지만 여기도 물이 없어서 엄청 높은 폭포인데도 볼품이 없어져버렸다.

>폭포를 건너가면 도선굴이 있다길래 갔더니 가는 길이 아주 낭떠러지에 만들어져 있다.

공간이 없어서 도선굴 자체를 사진찍을 수가 없다.

여자들이 촛불을 켜놓고 뭔가를 하고 있다.

아마도 하도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굿을 하는지 어떤지 무속행위 금지라는 안내문도 공원관리소에서 걸어놨다.

여기를 지나서 내려가니 케이블카가 오르내리는 모습이 보인다.

해운사를 들러서 주차장에 도착하니 3시 50분이다.

약 5시간 30분이 걸렸다.

차가 5시에 출발한다고 하니 아직도 한시간 이상을 보내야해서 마침 여름철에 아이들 놀기좋게 만들어 놓은 분수에서 나도 발도 씻을겸 놀다가 서울로 올라오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신 두 노인네가 어찌나 떠드는지 일행 중 한명이 뭐라고 좀 했더니 조용해 졌나싶었는데 술기운을 이기지 못해서 한 사람이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낸다.

내 옆에는 어떤 덩치 좋은 젊은이가 앉았는데 졸면서그 덩치로 얼마나 내게 기대어 누르든지 상당히 힘들었다.

신사역에 내려서는 하도 배가 고파서 부산 돼지국밥을 먹고 집으로 가다.

https://youtu.be/llBL2CHa0to

이 길을 잠깐 올라가면 계곡길과 능선길이 나누어지는 지점이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능선길이고 직진하면 계곡길이다.

폭포팻말이 있지만 그냥 통과하다.

이 소나무가 앞으로 몇 년이나 더 살 수 있을까? 사람의 발길이 닿으면 결국 잘 살 나무가 뿌리를 드러내고 죽게 된다. 나도 그 요인  중의 하니긴 하지..

이 폭포는 내려가봤지만 역시 물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계단따라 1~2분만 내려가면 폭포다.

선녀탕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다.

동천(洞天)” 은 말 그대로 하늘 밑 첫 동네, 아름다운 절경에 붙이는 표현으로 신선이 사는 곳이란 뜻이란다. 강화도 마니산에는 함허동천이 있지

누군가 이 높은 곳에 무덤을 썼다. 상여를 메고 오는 사람들이 고생깨나 했겠다.

우리 나라 산의 75%가 골산이라는데 금오산도 그에 속한다.

여기서부터 1Km가 가파른 길이다. 한 40분 정도 힘들게 올라가야 한다.

이런 편안한 길도 있긴하다.

산딸기도 있고

이건 뱀딸기다.

이런 돌이 많은 길과 너덜지대가 많다.

이제 주능선에 올라왔다.

설명에는 산성이 있다는데 보이지 않는다.

. 산 위 이 높은 곳에 이런 습지가 있다.

습지 덕분에 버드나무도 이 높은 곳에서 자라고

산 위에 아주 넓은 분지가 있다. 사람들이 여기 저기 앉아서점심들을 먹고 있다. 나도 여기서 점심먹고 간다.

낙엽송이 하늘을 찌를듯이 잘 자랐다.
각종 안내판이 잘 정비되어 있다.

산 위에 이런 저수지도 있다. 옛날 군인들의 식수원으로 사용되었을까?

정상부근에 이런 안테나가 많이 서 있다.

드디어 정상이다.

인증샷은 확실히 하고

약사암 내려가는 입구에 이런 문이 있다.

약사암 내려가는 길 양쪽에 큰 바위가 있어서 이런 멋진 경치를 제공한다.

약사암은 낭떠러지 위에 지어져 있다.

암자 이름대로 약사전에는 약사불이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데리고 앉아있다

이 경치가 금오산에서 가장 좋은 경치인 것 같다.
위의 약사암 사진을 찍을려면 이 봉우리에 와야 이렇게 찍을 수 있다.

돌탑사이로 약사암이 내려다 보인다.

구미시가지도 한 눈에 보이고

날씨가 흐리고 더워서 전망이 깨끗하지는 않다.

저 아래 저수지도 내려다 보인다.

이 지점에서 마애불을 보러 갈까말까 망설였는데 안 갔으면 크게 후회할 뻔 했다

오형돌탑을 누군가가 아주 많은 정성을 들여서 쌓았다. 오형돌탑의 뜻이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금오산의 '오'자와 이 돌탑을 쌓은 분이 2014년 현재 연세가 70세가 되셨는데 그 분의 손자 이름에서 '형'자를 따서 지었다고 http://blog.daum.net/eie57/1670 이 블로그에 소개되어 있다.

이 돌탑은 절벽위에 세워져 있다.

마애불인지 마애보살이 절벽 모서리에 대칭되게 서있다.
왼쪽에서 본 모습

오른쪽에서 본 모습

정면에서 본 모습

마애불에서 약사암 종각을 찍은 모습

하산길에 이런 전망대가 있고

전망대에서 주변을 찍은 모습이아래와 같다.

드디어 할딱고개에 왔다. 이런 데크로 되어 있어서 할딱고개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예쁜 새가 한 마리 앉아서 날벌레들을 사냥하고 있는데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대혜폭포에 왔는데 물이 다 말라버렸다.

도선굴 가는 길이 이런 낭떠러지 위에 만들어져 있다.

도선굴 안의 오른쪽 모습이다

도선굴 안의 모습 - 상당히 큰 굴인데 다 찍을 공간이 없고 여기는 굴 안에또 굴이 있는 굴의 일부분이다.

도선굴 옆에도 이런 절벽이 있다.

도선굴에서 내려다 본 모습

해운사 종각에는 4물이 다 있다.

이 포대화상은 불전함 내지는 모금함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포대화상이 원래 이것 저것 얻어서 잘 나누어 주었으니까 잘 어울리네...

지장보살이 손에 뭘 들고 있는 것 같다.

대웅전 앞에 애기부처를 하나 더 앉혀뒀다.

절 뒤편에는 약사불이 여러 보살들을 거느리고 앉아 있다.

이 절은 왜 다문천왕이 비파를 들고 있지? 조선시대 절인가? 직지사가 가까우니 작년 9월에 나온 문서때문인 모양이다.

해운사 앞에는 이런 약수터가 있다.

이 산에는 여기 저기 이런 돌탑이 많이 있다.

대혜문은 금오산성문이고 성벽이 옆에 서 있다.

내려오는 길에 이런 데크가 한동안 계속된다

금오동학이라고 쓴 한문글씨라는데 잘 모르겠다.

적송이 잘 자랐다.

다 내려오니 이런 조형물이 있다.

이 케이블카가 계속 움직인다.

케이블카 타는 곳이다.

드디어 버스에 도착하다.

이 곳에서 한시간 정도 쉬다가 차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

금오산 입구는 공원으로 잘 가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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