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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내연산 14-07-05 본문

등산/산림청 100대 명산

포항 내연산 14-07-05

singingman 2022. 11. 2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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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생과 함께 거리가 멀어서 11시 반이나 되어서 도착했는데 산행 들머리를 잘못 찾아서 알바를 하고 다시 돌아가서 향로교에서 향로봉으로 산행을 시작한 시간이 12시 17분이었다.

어제까지 먹었던 감기약 때문이었는지 향로봉까지 올라가는 내내 몽롱하고 거의 탈진한 상태같은 느낌이었다.

향로봉 아래 삼거리에서 초코렛을 하나 먹었더니 눈이 뜨였다.

비실거리면서 올라갔더니1시 46분에 향로봉 정상에 도착하다. 

다시 삼지봉 가는 삼거리로 돌아와서 준비해간 점심을 먹고 2시 13분경 삼지봉을 향해출발하다.

향로교에서 향로봉 아래 안부까지는 상당히 가파른 길이 계속된다.

하지만 안부에 올라서면 초원같은 느낌의 걷기 좋은 길이 계속된다.

향로봉에서 삼지봉까지도 능선길을 따라 걷는데 완만하고 숲이 우거져서 덥지 않게 갈 수 있다.

삼지봉에서 보경사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폭포들이 정말 장관이다.

우리나라에 이런 폭포들이 줄줄이 있는 산은 아마 내연산 밖에 없을거다.

보경사는 1탑 3금당인지 1금당인지 모르겠다.

전각들 출입문에 사진촬영금지라고 적혀 있어서 마침 스님이 있길래 왜 사진 찍으면 안 되느냐고 물었더니 다른 절도 사진 촬영 금지한단다.

<그렇지 않은 절들도 많은데, 이유도 없이 사진 찍지 말라는 건지 아니면 이유를 모르는 건지...

5시 50분경 보경사 아래 주차장에 있는 차로 돌아와서 산악회에서 준비한 저녁을 맛나게 먹고 집으로 돌아오다.

청마산악회는 이제 4개월된 산악회라는데 대장이나 총무가 의욕적으로 상당히 잘 한다.

고속도로 단양휴게소 뒷편에 이런 테마공원이 있다.

 

여기도 솟대

 

도라지의 보라색이 참 예뻐

 

이꽃이 왜 처량하게 보이지? 일본의 조작이지

 

산악회 버스

 

향로봉을 이리로 올라갈려고 했는데...

 

개울가에 텐트가 엄청 많다.

 

이 개울을 건너서 한참 갔는데...

 

앞에 가던 대장이 여기가 아닌가 벼 해서 다시 되돌아오다.

 

향로교 다리에 가니까 이런 팻말들이 있고 산행들머리를 알려준다.

 

능선에는 애기감둥사초라는 풀이 계속 깔려 있어서 비단처럼 포근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향로봉에서 삼지봉을 거치지 않으려면 시명리 길로 가면 폭포로 바로 내려갈 수 있다.

 

이 봉우리가 더 높긴 하지만 내연산의 정상은 이보다 200여M나 낮은 삼지봉으로 잡고 있다.

 

이 삼거리에서 오른쪽은 향로봉이고 왼쪽은 삼지봉 가는 길이다.

 

 

향로봉에서 삼지봉까지는 내내 이런 편안한 길이 계속된다.

 

지난 가을에 떨어진 낙엽이 아직도 이렇게 쌓여 있어서 마치 가을산행 하는 느낌이다.

 

이 봉우리가 내연산의 정상이다.

 

포항고 동창회에서 세운 정상석이란다.

 

문수봉쪽으로 가도 내려가는 길이 있긴 하지만 폭포를 다 볼려면 이 팻말을보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것이 좋다.

 

문수봉쪽으로 가다가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야 폭포를 다 볼 수 있다.

 

내연산 계곡은 삼지봉  바로아래 작은 물줄기가 계곡 안 땅속에서 솟아나오는 곳 부터 시작된다.

 

보경사 거의 다 내려온 지점에는 이런 축대가 많이 보인다. 이 곳에 옛날에는 마을이 있었던 걸까?

 

향로봉에서 삼지봉으로 오지 않고 계곡을 따라 바로 오면 저 다리를 건너올 수 있다.

 

 

이 다리로 가면 보경사 못가고 다시 향로봉으로 올라간다. 다리 왼쪽으로 개울따라 내려가야 한다.

 

Allen Pote의 '잔잔한 물가와 푸른 초장에 쉬게 하시네...' 시 23편이 생각난다

 

거리가 멀어서 은폭포의 위용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대단한 폭포다.

 

이런 데크길을 따라 내려오면 연산폭포와 관음폭포가 있다.

 

관음폭포는 쌍폭이다.

 

위의 다리를 건너가면 대단한 규모의 연산폭포를 볼 수 있다.

 

폭포도 대단하지만 바위벽 역시 대단한 위용이다.

 

연산폭포의 물줄기가 가장 세다.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폭포 물 흐르는 소리가 웅장하다

 

 

 

 

실제로는 이 폭포들이 한 눈에 보이지는 않는다.

 

 

이 계곡에는 상생폭포라는 쌍폭이 또 있다.

 

보경사를 범종각 옆으로 들어가다.

 

아래엔 범종이 있고 위에 목어와 운판 법고가 다 있는 2층구조다.

 

이건 6층탑이라고 해야 하나?

 

 

이 나무는 참 고생이 많다. 한쪽면만 살아남았는데도 가지와 잎이 잘 살아있다.

 

보경사 입구에 가로수가 대단하다. 농수로가 길따라 나있는데 물이 아주 풍부하고 깨끗하다.

 

사고당한 아주머니를 헬기가 옮기고 있는 것 같다.

 

윤선생님은  취나물도 사고...

 

동네 느티나무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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