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노래하는 사람

포천 왕방산 14-07-19 본문

등산/좋은 산

포천 왕방산 14-07-19

singingman 2022. 11. 22. 18:12
728x90

혼자 내 차로 가다.

아침에 정발산역에서 대진대학 버스로 갈려고 한참을 기다려도 안 와서 다시 집에 와서 내 차로 가다.

09시쯤 출발해서10시 반경 왕방산 아래 왕산사에 도착하다.

왕산사에 꽃들이 예뻐서 사진을 좀 찍고 왕산사 오른쪽으로 난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왕방산을 올라가는 가장 빠른 길인만큼 경사도가 만만하지는 않다.

하지만 경사도보다도 날씨가 하도 습도가 높아서 정말 숨차다.

장마철인데 비는 안오고 습도만 잔뜩 높아서 헥헥거리면서 정상에 도착하니 12시가 거의 다 되었다.

이 산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올라가는 길에 여름 꽃들이 잘 피어있다.

정상 바로 아래에는 왕방정이라는 정자도 있다.

정상에는 아주 잘 생긴 소나무가 한그루 서 있다.

내려오는 길은 선광사로 해서 다시 왕산사로 올려고 선광사까지는 잘 갔는데 선광사에서 왕산사로 오는 숲길에서 길을 잘못

들어서 그만 큰 길로 내려가고 말았다.

그래서 아스팔트길을 한시간이나 걸어서 다시 왕산사로 올라오다.

날씨는 덥고 배는 고프고 정말 힘들어서 나도 모르게 아이고 힘들어 하는 말이 계속 나온다.

선광사는 서유기에 나오는 요괴들이 사는 절같기도 하고  폐허가 된 중국절 같기도 하다.

선광사에서 왕산사로 올 때는 안내 팻말을 잘 보고 귀찮아도 반드시 정해진 길을  잘 따라가야 한다.

아니면 오늘 나처럼 도중에 엄청 고생한다.

왕산사에서 정상을 거쳐 선광사 들러서 다시 왕산사로 오면 약 6Km 정도의 거리에 3시간이면 될 것 같다.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산을 길게 타는 것이 더 좋겠다.

 

오늘 길을 잘 못 들어서 위 지도처럼 걷다.
절 입구-어떤 지도에는 보덕사라는 이름으로 나와 있기도 하다.

 

절에 수련이 잘 피어있다.

 

대웅전 옆에 참나리가 많이 피어 있어서 눈을 즐겁게 해준다.스님들은 경치 좋은 곳에서 이런 좋은 꽃도 보면서 사니 우째 마음이 안 착할 수 있겠노?

 

이 절에는 대웅전, 지장전, 삼성각의 세 전각이 있다.

 

불당 앞에 작은 부처와 동자들을 많이 모아 두었다.

 

보관에 아미타불과 목에 목걸이가 있는 것으로 봐서 관음보살같기도 한데 손에 정병을 들었으면 나같은 초보도 더 잘 알텐데...

 

미륵불인가? 왼 손에 약사발을 든 약사불 같기도 하고...

 

원추리가 아주 깨끗하다.

 

달맞이꽃

 

참나리는 아주 화려한 꽃이다.

 

목각 아미타불과 금동 석가모니불?

 

샘 속에는 약사불이 앉아있다.

 

이 산속에 뚱딴지가 있네. 국화는 아니지?

 

금계국과 나팔꽃

 

무슨 버섯?

 

정상 올라가는 임도는 잠깐동안 길이 좋다.

 

정상 올라가는 임도는 잠깐동안 길이 좋다.

 

이 꽃이 많이 보이는데 이름이 뭘까?

 

노루오줌?

 

이리로 올라가도 될 것 같긴 한데 임도 따라 간다.

 

임도 끝에오면 이 지도가 있고 평상과 벤치가 있어서 쉴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다.

 

선광사에서 왕산사 오다가 2.2Km라고 쓰인 글자 뒤 어느 지점에서 위로 좀더 올라가야 하는데 내려오는 길이 보이길래 내려 아무 생각없이 내려왔더니 오늘 고생했다.

 

정상은 이 계단으로 올라간다.

 

하늘말 나리가 아주 깨끗하고 기품이 있다.

 

중간 중간에 이런 모양의 의자들이 놓여있다.

 

왕방정.

 

날씨가 흐리긴 하지만 포천시내 외곽지대가 내려다 보인다

 

왕방정 옆에 헬기장도 있다.

 

싸리나무도 꽃이 많이 피면 보기 좋다.

 

이 소나무가 명품이다.

 

오지재 고개에서 한국아파트까지 가면 이 산은 종주가 되겠다.

 

산 정상에 카메라와 안테나가 있다.

 

까치수염도 자세히 보면 예쁘다. 나태주의 말이 정말이다.

 

정상에서 내려오다가 왕방정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선광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석조여래 입상은 얼마나 가야하는지 힘도 들고 거리도 안 나타나 있어서 잠깐 올라가다가 포기하고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을 대신 올린다.(http://cafe.daum.net/sanchadawon/RTv6/87?q=%BF%D5%B9%E6%BB%EA%20%BC%AE%C1%B6%BF%A9%B7%A1%C0%D4%BB%F3 에서 퍼 옴)

 

이 골짜기의 물에 땀을 씻고 나니 얼마나 시원한지...

 

선광사는 폐사 같아.

 

오늘 윤선생이 같이 오지 않은 덕분에 너희들이 살아 남았다.

 

선광사에서 왕산사로 가다가 이 추모공원이 보이면 안 된다. 만약 보이면 반드시 다시 올라가서 원래의 길을 찾아야 한다. 아니면 오늘 나처럼 엄청 고생한다. 5분만 돌아가면 될 길을 1시간 더 걸어야 한다.그것도 아스팔트길을...

 

왕산사 올라가는 길에있는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찍는다.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거지같애...

 

'등산 > 좋은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산 팔봉산 14-07-31  (0) 2022.11.22
철원 금학산 14-07-26  (0) 2022.11.22
남양주 서리산 & 축령산 14-06-21  (0) 2022.11.21
광주 태화산 14-05-31  (0) 2022.11.20
강촌 봉화산 14-05-15  (0) 202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