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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수상록 M.E Montaigne저 권응호 역 홍신문화사 2005년 8쇄 456 8/20~9/3 2014-09-03 12:14:28 본문

독서

수상록 M.E Montaigne저 권응호 역 홍신문화사 2005년 8쇄 456 8/20~9/3 2014-09-03 12:14:28

singingman 2022. 11. 2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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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시대의 프랑스 수필가이며 철학자인 몽테뉴의 생각들을 모아놓은 책.

29항목의 글을 모았고 르네상스 시대 학식있는 족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아이들의 교육에 대하여' 라는 글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어린 애는 부모의 무릎 위에서 키워서는 안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견해입니다. 이 타고난 애정 때문에 가장 현명한 부모라도 아이 앞에선 마음이 감동되며 약해집니다. 그들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만 어린애의 잘못도 징계하지 못하고 거칠고 위험하게 아이를 훈육하는 것을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습니다. ....훌륭한 남아로 길러내기 위해서는 어린 나이에 몸을 아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자주 의술의 법칙을 무시해야 됩니다."

또 "어리석은 말이나 허황된 이야기가 나와도 내 구미에 맞지 않는다고 공격하는 것은 무례한 것입니다."고 말한다.

"사람은 과시하거나 오만하지 않고도 현명할 수 있다."훈계조로 무례한 태도를 피하고 자기가 다르다고 세련된 체하거나 남을 책망하거나 또는 새로움을 즐기는 유치한 야심을 버려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진리 앞에서는 그것이 적수의 손에 밝혀졌건 자기가 생각을 돌려서 깨달았건 알아보는 대로 즉시 그 앞에 항복하고 무기를 버리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높은 좌석은 대개 그리 능력을 갖지 못한 사람들이 차지하는 법이고 세도가 대단하다는 것은 능력과 비례하지 않는다."

"역사 자체를 가르치기보다는 그것을 비판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우정에 대하여' 라는 글에서는

여자의 우정을 

"이것은 절도가 없고 경박하고 동요하는 잡다한 불꽃이며 작열하다가 수그러지기 쉽고 우리들의 한 구석밖에 잡지 못하는 열병의 불꽃이다"고 말한다.

"우정은 전반적이고 보편적이며 그러면서도 절제있는 거른 열이고 견고하고도 침착한 열이며 거칠고 찌르는 것이란 없으며 아주 보드랍고 매끈한 심정이다."고 말한다.

"사랑은 우정의 경계, 즉,의지들의 화합으로 들어가게 되면 바로 사그라지면 수그러진다. 거기에는 육체라는 목표가 있고 포만에 빠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사랑은 향략에 의해서 소멸된다. 그와 반대로 우정은 정신적이며 그 실천으로 심령이 세련되기 때문에 욕구함에 따라 기쁨이 오며 오직 그 향락에 의해서만 일어나고 가꾸어지고 성장한다. 나는 한때 이 완벽한 우정의 지배를 받고 있는 동안에 이런 경박한 애정들이 내 속에 자리를 차지한 일이 있었다."

"우정은 고매하고 숭고한 비상으로 그 방향을 유지하며 사랑이 멀리 저 아래 길을 뚫고 가는 것을 경멸하며 내려다보고 있었다."라고도 한다.

'나이에 대하여' 는 글에서는

나이로부터는 내 정신이나 육체는 불어나기보다 즐어들었고 전진했다기보다는 후퇴만을 거듭해왔다고 확신한다. 시간을 잘 이용하는 자에게는 학문과 경험은 나이와 함께 자랄 수 있다. 그러나 활기와 민첩성과 견고성, 그리고 우리 자신에게 있는 더 한층 중요한 본질적인 다른 소질들은 시들고 쇠약해져 간다."고 한다.

'교만에 대하여' 라는 글에서는

"미모는 사람들과의 교제에 있어 대단한 추천장이며 사람들 사이에 화합을 이루어주는 좋은 방편이다. 사람이 아무리 거칠고 퉁명스럽다해도 그 아름다둠에 전혀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자는 없다. 육체는 우리들 인생에 큰 몫을 차지한다. 그 역할은 크다"고 말한다.

"몸집이 작으면 이마가 넓고 둥글건, 눈이 빛나고 상냥하건, 코의 크기가 알맞건, 귀와 입이 작건, 이가 고르게 나고 희건, 갈색 피부에 갈색 수염이 보기 좋고 그럴듯하게 났건, 머리털이 곱슬곱슬하건, 머리가 알맞게 둥글건, 얼굴빛이 하얗건, 용모가 부드럽건, 몸에서  냄새가 나지 않건, 팔다리가 알맞은 비율로 생겼건, 풍채좋은 남자로는 만들지 못한다."

"질투하는 사람은 속는 사람보다 더 손해보게 마련이다. 소송을 하기보다는 아예 포도원을 빼앗기는 편이 불행이 덜하다."

"진실은 도덕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진실은 그 자체를 위해서 사랑해야 한다."

"기억은 자기가 오고 싶은 시간에 오는 것이지 내가 바라는 시간에 오는 것이 아니다."

'분노에 대햐여' 라는 글에서는

"부친과 선생들이 분노해서 어린아이들을 때리고 벌주는 것은 징계가 아니다."

"분노가 우리들에게 남아있는 동안 결코 하인들에게 손을 대서는 안된다. 우리들의 맥박이 뛰며 흥분을 느끼는 동안은 일을 중지해야 한다."

'허영에 대햐여' 라는 글에서는

"청춘이 정열을 추구하는 것은 용서하고 노년이 쾌락을 찾는 일을 금지하는 것은 부당하다."

'인상에 대하여' 라는 글에서는

"우리는 미모보다 더 신용을 얻는 특권을 보지 못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