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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계림 여행 2 1/7(수)~1/9(금)

singingman 2022. 12. 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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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림 여행 2

 

계림에 있는 쉐라톤호텔에서 자고 일어나서 호텔뷔페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한 후 요산으로 출발한다.

리프트를 타고 20분 정도 올라간다.

계림은 날씨가 화창한 날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래도 다행히 양해연(海燕) 가이드가  일정을 어떻게 잘 조정했는지 뿌연 안개 속에

주변을 둘러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요산꼭대기에는 전망대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소원을 적은 빨간 끈들을 산 정상에 엄청 묶어두었다.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정면에는 와불이라고 불리는 산세가 있다.

불상들이 전망대에 많이 있다.  

요산 관광을 마친후 요족들이 사는 용승으로 이동해서 요족마을을 들르고 온천도 한 다음 온천호텔에서 묵다.

요족 여자들은 머리를 결혼 전에 머리를 한번만 잘라서 그것을 잘 보관하고 있다가 다시 자란 머리와 섞어서 가채처럼 머리위에

휘감고 평생을 산다.

머리칼의 무게만도 만만치 않은 무게인것 같다.

계림사람들은 대체로 키가 작다. 요족도 마찬가지다.

어제 간 세외도원에 사는 사람들도 그렇다고 들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일처다부제의 모계중심 사회라고 한다.

재미있는 이야기는 모계중심사회에서 여자가 남자를 선택하니까 선택하는 방법은 3층 건물중 제일 높은 3층에 여자가 사는데

낮에 여자가 남자의 발을 밟거나 엉덩이를 꼬집거나 하면 밤에 사다리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서 얼굴은 보지말고 캄캄한 상태에서

들어갔다가 오면 된다고 한다.

창문이 열려 있으면 허락이고 닫겨 있으면 거절이라고도 한다.  

요족들의 결혼풍습을 관광상품으로 만들어서 공연 비슷하게 한다.

이들도 노래하고 춤추기를 즐기는 종족들인 것 같다.

이 지역은 첩첩산중인데도 비가 많이 오니까 산에 다락논을 만들어서 벼 농사를 짓는다.

가파른 산위에서 벼 농사가 된다.

매우 높은 곳에까지 사람들이 큰 집을 짓고 산다.

요족마을을 들른 후 용승온천으로 갔는데 여기는 노천온천이고 탄산온천이라고 한다,

탄산천으로서의 효능은 설악산에 있는 척산온천만하지 못한 것 같다.

여러 개의 탕이 온도별로 있지만 그리 썩 훌륭한 것 같지는 않다.

중국인들은 담배를 실내에서도 워낙 많이 피워대서 견디기 어렵다.

식당에서 밥먹으면서도 마구 피워댄다. 하긴 우리 나라도 아직 어떤 식당에서는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있긴하지...

 

 

계림에 있는 호텔 가운데는 아마 최고급인것 같다. 음식도 좋고

 

 

 

 

 

쉐라톤 호텔 방안이다.

 

 

 

 

 

국인들은 우리만큼이나 복받기를 좋아해서 문이나 벽에도 곳곳에 福자를 써 붙이고 또 마음좋고 잘 나눠주는 포대화상을 유난히 좋아하는 것 같다. 요산 리프트 타는 입구에 이 포대화상이 있다.

 

 

 

이 리프트 타고 올라간다.

 

 

 

왼쪽 위 산 모양이 사람이 누워있는 모양이라서 와불이라 불린다. 머리와 어깨선이 잘 보인다.

 

 

 

계림은 분지라서 엄청 덥고 섭한 기후의 땅이다. 아래의 마을도 산에 옴폭 쌓여있다.

 

중국의 남쪽지역은 습하고 비가 많다보니 雲雨之情이라는 말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모양이다.

운우지정에 나오는 운우는 농업과 의약의 신인 염제의 딸들 중에 요희라는 요염한 딸과 관련이 있다.

그녀는 일찍이 요절했다.

그래서 양지바른 산기슭에 묻었는데 요초라는 풀로 환생했다.

이 요초의 열매를 먹은 사람은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바로 사랑의 묘약이다.

요희가 묻힌 곳은 무산이라는 곳으로 장강 중류에 위치하고 있다.

훗날  요희는 이 곳에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났다.

전국시대에 초나라 회왕이 이 곳에 놀러 왔다가 낮잠이 들었는데 꿈에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서 이름을 물었더니

"저는 염제의 딸로서 이 곳 무산의 신녀입니다"라고 말하고 요염한 자태로 회왕을 유혹하니 회왕이 관계를 맺고

다시 만날려면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물었다.

"저는 아침에는 산봉우리에 걸려있는 구름이었다가 저녁에는 산기슭에 비가 되어 내리는 것이 바로 저입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그리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그리고 회왕은 꿈에서 깨어났다.

그래서 무산신녀와의 사랑을 일컬어서 "운우지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신녀와의 교합은 종교적인 의미도 있으니 고대에는 신전의 여사제와 교합하는 것이 종교생활의 일부이기도 했던 시대가 있었다.

 

 

 

이건 열매가 아니고 잎이되기 전의 상태란다. 열매는 맺지 않고 잎이 된단다.

 

요산 위 전망대 터에 이 불상들이 있다.

 

아미타불이 선정인을 하고 있다. 육계가 우리하고 좀 다르다.

 

부동명왕이 악마로부터 항복을 받기 위해 오른 손에는 칼을 들고 분노하고 앉아있다.

 

비로자나불이 우리 나라와는 달리 관도 쓰고 수인도 특이한 형태의 지권인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아미타불의 협시보살인 대세지보살이 머리에는 광명을 담은 보병을 달고 있다.

 

석가모니불의 협시불인 보현보살이 코끼리를 타고 앉아있다.

 

Who are you?

 

요제란다.

 

 

자비의 화신인 천수관음이 보관에는 아미타불을, 손에는 연꽃, 감로병등의 지물들을 들고 앉아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허공장 보살이란다.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이 지혜의 칼을 들고 사자는 타지 않고 앉아있다.

 

 

 

 

 

요제란다.

 

 

 

 

 

 

 

 

 

 

 

24절기를 기록해두었는데 요제때 이 절기들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12간지도 이 때 만들어졌나?

 

붉은 색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모습이 또 보인다.

 

 

 

12간지도 이 때 만들어졌나?

 

 

 

 

 

붉은 색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모습이 또 보인다.

 

 

 

 

 

해발 909 M란다.

 

 

 

 

 

 

 

 

 

 

 

 

 

 

 

 

 

와불의 모습을 다시 한번 더 담는다.

 

세상에 대추가 이렇게나 크다니, 중국은 뭐든지 크다.

 

모처럼 삼겹살을 한국음식점에서 먹는데 고기가 질이 많이 떨어진다.

 

금한원이라고 하는 이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요족 마을로 간다.

 

 

 

 

 

요족 마을 입구

 

홍요족(Red Yao)이라고 한다 - 색깔로 구분이 되는 모양이다.

 

우리 솟을 대문 비슷하다.

 

집들이 다 크다.창고와 가축 축사등을 겸하고 대가족이 사는 모양이다.

 

 

 

 

 

 

 

 

 

 

 

 

 

 

 

머리를 완전히 다 감싼 여자는 아가씨고 머리 앞부분을 내어 놓은 여자는 아줌마다.

 

 

 

할머니들 머리가 이렇게 길다.관리를 잘 해서 75세의 할머니라는데 흰머리가 전혀 없고 머리칼에 윤기도 난다.

 

 

 

결혼식을 올렸다. 여자가 남자의 엉덩이를 꼬집으면 마음에 든다는 표시란다.

 

무슨 가죽으로 만든 옷 같다.

 

 

 

강물이 쪽빛이다.

 

 

 

 

 

 

 

 

 

 

 

 

 

 

 

이 높은 산 위에 집을 짓고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간다. 정부에서 학교를 세워주었는데도 어린 아이들을 관광객들에게 앵벌이 시키고 있다.

 

 

 

 

 

 

 

계림 사람들은 토란을 많이 먹는데 우리 토란처럼 찰지지 않고 마른 고구마같은 맛이다.

 

집의 제일 아래층은 가축들을 위한 축사로 사용된다

 

이 머리는 아가씨다.

 

용승에는 산에 온통 대나무가 자라고 있고 길가에는 바나나 나무가 많이 있다. 계림과 용승 사이 산에는 계수나무 농장이 많이 있다.

 

야오족 마을에도 대나무와 바나나 나무가 많이 있다. 계림에는 대나무 종류가 상당히 많고 세종 때 만들어진 삼강행실도에 나오는 맹종죽도 있다고 한다. 오 나라의 맹종이라는 효자가 한 겨울에 병든 노모를 위해 죽순을 구하다가 얻지 못해서 슬피 울고있으니 눈 덮힌 땅위로 죽순 두어줄기가 솟아 올랐다는 고사에 나오는 대나무가 바로 맹종죽이다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이런 출렁다리를 건너야 한다.

 

요족 마을 관광을 끝내고 용승 온천으로 간다.

 

 

 

 

 

 

 

온천 호텔에서의 저녁 식사 - 관광하는 내내 기름으로 튀긴 중국음식을 많이 먹는다. 이들은 이 기름이 없면 음식이 맛이 없어서 우리가 여행갈 때 고추장 가져가듯이 기름을 가지고 가기도 한다고 한다. 매끼니 거의 빠지지 않고 먹은 음식이 피망을 기름으로 요리한 것과 상추다. 매끼니 마다 마시는 차는 무슨 차지?

 

 

우리가 묵은 온천호텔

 

 

 

다리를 세우면서 다리 위에 지붕을 아주 멋지게 만든다. 중국은 다 큰데 기와는 아주 작게 만든다. 왜 그럴까?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비를 안 맞으려고 그랬는지 이런 복도처럼 만들었다. 1488년 제주에서 육지로 오다가 중국으로 표류한 금남 최부의 '표해록'에 보면 항주에서 배타고 운하를 따라 북경까지 가다가 중국의 다리들을 보고 소개하면서 그도 지금의 나처럼 신기했는지 지붕있는 다리를 언급한다. 아마 이런 형태의 다리였던 모양이다.

 

 

 

 

 

차창밖의 산 위에는 이들의 집들이 띄엄띄엄 있다.

 

 

 

 

 

유자의 크기가 이 정도다 - 그런데 유자라기 보다는 자몽에 가까운 것 같다. 풍부한 유머감각과 모든 것을 포용하는 넓은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참 즐겁게 사는 황 선생님.

 

 

 

 

 

 

 

 

 

 

 

이 벵골보리수 나무의 일종이라는 용나무는 가지에서 뿌리가 내려와 이렇게 또 자란다.

 

 

 

 

 

 

 

 

 

삼국지에 나오는 마초의 조상인 마원이 칼을 휘둘러 바위를 찔렀다고 하고 활을 쏘아서 베트남까지 보내서 화살이 떨어진 곳까지 군사를 물렸다는 재미있는 중국인다운 뻥이다. 우리도 북한산 인수봉 위에 있는 바위 덩어리를 이성계가 집어던졌는지 발로 찼는지 해서 올렸다는 뻥이 있긴 하다. 그런데이 칼을 보는데 왜 Arthur왕의 엑스칼리버가 생각나지?

 

우리 종은 둥글게 내려가는데 이 종은 직선으로 뻗었다.

 

 

 

 

 

 

 

 

 

 

 

 

 

 

 

 

 

 

 

중국 정자는 우리보다 좀 더 화려하고 처마 끝부분이 닭인가 봉황인가?

 

 

 

 

 

 

 

 

 

 

 

 

 

이 돌밑에 손을 넣어서 만지면 총명해진다고 하도 많이 만져서 반질반질하다.

 

 

 

 

 

 

 

 

 

 

 

 

 

 

 

 

 

 

 

 

 

 

 

 

 

밥을 얼마나 조금씩 먹었길래 이 솥으로 천명분의 밥을 했다고 할까? 중국은 뻥도 크다. 호미곶에 있는 밥솥정도는 되어야 큰 밥솥이라고 할 수 있겠지.

 

이 징을 치고 장원급제하라고?(징보다는 공에 가까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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