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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도쿄대학 불교학과 정상교 동아시아 2014년 336쪽 4/23~4/25 2015-04-25 11:37:54 본문
저자가 자기의 삶과 불교에 관한 기초적인 내용을 자서전처럼 쓴 책
불교라는 종교는 아시아에서 많이 믿지만 학문으로서의 불교는 서양에서 발달해서 유럽과 호주 그리고 일본에서 많이 발달했다고 한다.
저자는 천태종 구인사가 설립한 대학인 금강대학을 졸업하고 책 제목처럼 동경대학 불교학과로 유학한 사람이다.
동경대학이 불교학 연구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대학이라고 한다.
불교학이라는 학문도 문헌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산스크리트어와 팔리어를 해야하고 중국어로 번역된 경전이 많아서 한자도 해야 한다고
한다.
불교에서 신의 존재는 그저 또 다른 삶의 한 형태일 뿐이다. 전생의 선업의 결과로 '신'이라는 존재가 되었을 뿐, 그들 역시 그 선업이 다하면
아시 윤회하는 존재일 뿐이다. 즉,해탈을 목표로 하는 불교에서 그런 신들은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긴 했어도 궁극적 깨달음을 얻지
못했으므로 불교도가 모든 것을 내맡기고 귀의할 최종적 존재는 아니다.
비로자나라는 말은 온 우주에 영원히 충만한 태양빛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 비로차나(Virocana)에서 기원하므로 大日 여래로도 한역된다.
불교는 인간이 가진 고통의 근원을 멸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고 말한다.
불교의 경전은 넓은 의미에서 3가지가 있다.
법화경, 화엄경같은 경장과 실제 생활상의 규정, 교단의 규율등을 집대성한 계율, 구사로, 대지도론등 ~론으로 끝나는 논서가 있다.
이렇게 인도에서 저작된 경장, 율장, 논장을 일컬어 삼장이라 하고 이 삼장에 통달한 대학승, 특히 삼장을 암송하거나 인도 경전의 번역에
뒤어났던 스님을 삼장법사라 한다.
서유기의 현장법사도 그런 삼장법사였다.
불교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를 구하는 것은 신이 아니라 오직 바른 인식의 근거이다."
영주 부석사는 화엄종 종찰이니까 화엄경의 주불은 비로자나 부처고 따라서 광명전이 있어야 하는데 무량수전이 있고 아미타불이 있다.
이것은 의상대사가 어려운 화엄 이론보다 당시 당나라에서도 크레 번성한 극락정토사상을 통해 통일 전쟁에 지친 민중들을 보듬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무량수전을 열어보면 정면에 있어야 할 아미타불이 왼쪽, 즉 서편에 있는데 이는 극락정토의 방향을 알려주려는 배려다.
인도의 '나가르주나'는 '나가'는 용, 큰 뱀을 의미하고 '아르주나'는 나무(樹)를 뜻한다. 그래소 용수로 불렸고 그의 공로가 너무도 위대했기
때문에 대보살인 관세음 보살이나 문수보살 같은 용수보살로 불린다.
그의 '空'의 논리를 완성한 중론이 아주 큰 업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