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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황석산 - 거망산 15-11-29 본문

등산/좋은 산

함양 황석산 - 거망산 15-11-29

singingman 2022. 12. 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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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생님과 함께 해올산악회 따라가다.

눈이 그렇게 많이 온 줄 모르고 갔는데 가보니 아주 환상적이었다.

올15-16년시즌 첫 눈산행을 제대로 했다.

유동마을에서 출발해서 황석산을 거쳐 거망산까지 갔다가 되돌아와서 지장골로 하산하다.

눈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하산할 무렵에는 신발 안이 다 젖었다.

몇년전 민주지산에서 본 눈못지 않게 풍성한 눈을 실컷 보고 왔다.

금원산-기백산을 갔을 때 이 능선을 보면서 언젠가 이 산도 한번 와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그 생각을 행동에 옮길 수 있었다.

눈길을 걷다 보니 6시간 반도 더 걸리는 산행이 되었다. 

하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산행이었다.

다만 흠이라면 도중에 다리에 쥐가 나서 좀 고생을 했다.

다행히 윤선생님이 마사지도 해주고 해서 그나마 큰 어려움없이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10:53 유동마을 출발

12:08 첫번째 안부 도착

13:11 황석산성 도착

13:18 황석산 정상 도착

16:05 지장골 갈림길 안부 도착

16:09 거망산 도착

17:30분 지장골 아래 찻길로 하산 완료

17:45분 지장골 주차장에서 버스탑승으로 산행 마침

점심먹고 쉬는 시간 포함 거의 7시간이 걸렸다.

 

마을 입구에 안내판이 있다

 

이 버스 타고 가다.

 

산악회 리본도 많이 붙어있고

 

마을길을 한참 가다가 산으로 올라간다.

 

뒤돌아보니 이런 산봉우리가 보인다.

 

이 트럭은 도대체 얼마나 오래 된 차일까?

 

상품이 안되는 감이어서 안 땄나?

 

감나무 두그루에 감이 아주 많이 달렸다.

 

이 리본 가장 많이 달린 산은 천태산입구지 아마도...

 

황석산성은 정상에 가면 볼 수 있다.

 

포장도로 끝나고 산행 들머리다.

 

첫번째 안부에 올라서면 이 팻말이 보인다.

 

바람에 눈이 엄청 쌓였다.

 

눈의 깊이가 무릎은 쉽게 빠진다.

 

드디어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능선에 올라섰다.

 

눈덮인 산마루금이 보기좋다.

 

포토죤인가?

 

이런 눈길을 6시간 이상 걷는다. 사진을 잘 찍는 기술이 필요하다. 내 눈으로 본 아름다움이 카메라로는 표현이 안된다. 말이나 글도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그저 "우와~~"하고 감탄을 할 뿐이다.

말이 인간이 만든 관념이나 사물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는데는 어느 정도 효용성이 있지만 아름다움이나 감정, 느낌등을 표현하는데는 상당히 많은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눈덮인 산을 찍느라 다들 여념이 없다.

 

드디어 정상이 보인다.

 

가지에 내린 눈이 바람결따라 쌓였다.

 

이 눈에 취해서 힘드는 것을 많이 잊었다.

 

드디어 황석산성이다.

 

산성이 능선따라 뻗어있다 .

 

이 나무에 쌓인 눈이 참 보기 아름답다.

 

저 위가 정상이다.

 

정상 옆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능선 - 솜방앗간에 솜을 이불하려고 널어놓은 것 같다.

 

정상 올라오는 길

 

 

천관산에 있는 책바위가 생각난다.

 

 

이제 거망산으로 간다.

오늘 길이 유동 마을에서 4.1km 이고 황석산에서 거망산까지 4.2km니까 내려가는 길까지 합치면

12~13km정도 걷겠다. 

이 산에도 통천문이 있다.바위문인데 춥고 가파르고 사진 찍을 거리도 없어서 전체를 찍지 못했다.

 

거망산가는 길에 보이는 옆 능선

 

How Beautiful !!!

 

두꺼비가 한마리 앉아있는 것 같다.

 

설국이 생각나지

 

이런 눈길을 계속 걷는다.

 

 

순록의 뿔이 생각난다.

 

드디어 거망산 아래 왔다.

 

저 위로 140m만 가면 거망산이다.

 

 

 

용추폭포는 어디있지?

지장골 내려오는 길이 영 안좋다. 너덜지대에다 가파르고 미끄러워서 그리고 무엇보다 하산시간이 늦어서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다리에 쥐가 나서 오늘 고생이 많았다.

 

다리에 쥐나면 마사지하고 이렇게 벌렁 드러누워서 쉬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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