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에는 도깨비도 살고 삼신할미도 산다. 노승대 불광출판사 2019년 508쪽 ~12/27

불교의 각종 미술과 관습들에 관한 글.
저자는 불교에도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고 우리 절집에 있는 각종 그림이나 미술품들의 역사에 관해서도 자세히 설명한다.
유불선이 뒤섞인 불교 미술의 역사도 이야기하고 민간의 신앙이나 예술이 절집에 들어간 과정도 설명한다.

중국은 옛날에는 거북을 좋아했지만 지금은 좋아하지 않는다.
순금 거북 선물하면 좋아하지 않는다.
왕바단이란 말은 거북이 뱀과 교미해 낳은 알이란 유래가 있는데 사람에게 '거북같은 놈'이라고 말하면 바람난 아내를 바보같은 남자라는 욕이 된다.

동양에서 보름달은 길한 징조이지만 서양에서는 보름달이 뜬 날은 음산하고 광기에 뒤덮인 날로 악마가 활동하고 늑대인간이 늑대로 변하고 악마같은 인간이 태어나는 날이다.

동양에서 용은 신성시되고 숭배의 대상이며 사람에게 용같은 사람이라고 하면 훌륭한 인물이지만 서양에서의 용은 사악하고 입에서 불을 내뿜고 사람을 해치는 짐승이므로 악인에게 하는 말이 된다.

동남아의 나가가 중국에 와서는 용으로 변한다.

목어가 목탁으로 변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우리 나라처럼 들고 두드리지 않아서 꼬리 부분의 동그란 손잡이도 없고 앞에 뉘어놓고 두드린다.

승탑밭이 절 앞에 조성된 배경은 조선 시대에 중들이 출가해서 부모를 돌보지 않는다고 욕을 먹으니 자기들도 효를 행한다는 표시로 절 뒤에 있던 것이 앞으로 나오게 되었다.

사주 팔자가 12간지에서 나온 말이다.
연월일시를 사주라하고 각각 2글자로 나타내니 8자다.

사자후는 불교에서 부처의 설법이 이견들을 무느뜨린다는 의미에서 나왔다.

3이란 숫자는 천지인과 연관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