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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상 마루야마 마사오 저 김석근 역 한길사 2003년 3쇄 283/290 8/3~8/4 2016-08-04 18:15:06 본문
일본의 사상 마루야마 마사오 저 김석근 역 한길사 2003년 3쇄 283/290 8/3~8/4 2016-08-04 18:15:06
singingman 2022. 12. 27. 16:20저자는 일본 학계의 천황으로 불리는 분이라고 한다.
어떤 학자들은 일본에는 철학이 없다고도 말한다.
이 책을 통해서 일본의 사상사가 왜 그렇게 빈약한지 이해할 수 있었고 전후 일본의 분위기와 국민성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천황,다이묘,사무라이등의 무사 계급이 지배하던 사회에서 유럽의 사회제도와 과학 기술을 받아들이면서 일본인들은 많이 혼란스럽고 당황했던 것 같다.
전통적인 사상의 부족함 - 한 사상이 꾸준히 맥을 이어오고 발전한다는 의미에서의 사상 - 이 일본에는 부족하다고 말하는 것 같다.
2차세계 대전에서 패배하고 그런 와중에 유럽의 여러 사조와 과학 기술들이 들어오면서 일본은 아주 혼란스러워진 것 같다.
특히 마르크스주의가 일본에 끼친 영향도 상당히 컸던 모양이다.
인상적인 글들을 보면
신토(神道)의 '무한 포용성'과 사상적 잡거성이 앞에서 말한 일본의 사상적 전통을 집약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종교라는 것이 그 힘이 미약해서 무엇 하나 국가의 기축이 될 만한 것이라곤 없습니다.
불교는 한때 융서한 세를 펴서 위아래 사람들의 마음을 잡기도 했지만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이미 쇠퇴로 기울었습니다.
신토는 선조들이 남긴 교훈에 근거하여 그것을 조술(祖述)했다고 하지만 종교로서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게 하는 힘은 모자랍니다.
일본은 근대 천황제를 정신적 기축으로 삼으려고 했지만 國體가 잡거성의 전통 자체를 자신의 실체로 삼았기 때문에 그것은 일본인의 사상을
실질적으로 정리하는 원리로서가 아니라 오히려 부정적인 동질화 작용이라는 측면에서만 강력하게 작용하고 인격적 주체의 확립에서 결정적인 질곡이 되는 운명을 처음부터 내포하고 있었다.
일본의 사상이나 제도 조직등은 부채살처럼 한 근원에서 출발하지 않고 문어항아리처럼 따로따로 논다고 저자는 재미있고 적절한 비유를 했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대부분의 근대적인 제도는 이미 만들어진 것으로 도입되었으며 그 틀에 따라서 우리의 생활이 규제되어온 것입니다.
그래서 자연히 먼저 법률이나 제도의 원칙이 있고 그것이 생활 속으로 내려온다는 실감이 강하게 뿌리 내리고 있으며 그와는 반대로 우리의
생활과 경험을 통해서 일정한 법이나 제도의 설립을 요구하거나 바꾸어간다는 발상은 쉽게 퍼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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