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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퍼 온 글입니다. *가장 유명한, 그러나 가장 안 알려진 종교개혁 문서(1517.10.31). [95개 논제] 원제: 사면증의 효력에 관한 논제 1. 우리의 주요, 선생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개하라…….”(마4:17) 명령하셨을 때, 그 뜻은 신자의 모든 삶이 돌아서는 것이다. 2. 이 말씀은 사제가 집례 하는 고해성사, 즉 죄의 고백과 보속으로 이해될 수 없다. 3. 또한 이 말씀은 마음을 돌려세우는 내적 참회만 뜻하는 것도 아니다. 절대 그런 뜻이 아니다. 마음의 회개가 육의 정욕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면, 그 회개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4. 사람이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미워하는 한, 죄에 대한 징벌은 계속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실한 마음의 회개이다. 우리가 하늘나라에 가기까..
양지에 있는 총신 신대원 캠퍼스 안에 우리 나라 최초의 개신교 교회인 이 교회를 합동측 황해 노회가 복원했다. 한옥으로 되어 있고 팔작 기와지붕이다. 우리 교회 2남 선교회원들과 함께 가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소래교회 또는 솔내교회(松川-, 송천교회)는 한국에서 선교사가 들어오기도 전에 조선인들 스스로 세운 최초의 교회로 1883년 황해도 장연군에 세워졌다. 평안도 의주 출신의 서상륜은 인삼장사로 청나라를 왕래했다. 그곳에서 병이 나서 죽을 위기를 만나지만 서양 의료 선교사를 만나 병을 고치고 영국 선교사 존 로스 목사를 통해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성경번역을 도왔다. 서상륜은 그의 동생 서경조와 함께 황해도 장연군 송천리 소래마을의 한 초가집에서 1883년 5월 16일 처음으로 스스로 개신교 교회를 세웠다..
우리 교회 2남 선교회에서 함께 가다. 용인 양지에 있다. 미리 예약하고 가면 가이드로 부터 해설도 들을 수 있고 20분짜리 순교에 관한 다큐멘터리도 볼수 있다. 홈피에 의하면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은 재단법인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에 의해 1989년 11월 18일에 개관되었습니다.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은 조선 후기와 일제 강점기, 그리고 6.25전쟁기에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를 지키기 위해 생명을 드린 순교자들의 신앙을 기리고, 한국 기독교 200주년의 비전을 정립하기 위해 세계 및 한국 기독교 순교역사와 한국 기독교 순교자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은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을 한국 기독교의 대표적인 성지로 가꾸고 보존하기 위해 2005년부터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교회에 관리와 운..
https://m.blog.naver.com/jgpark99/50119756796
저출산 시대에 우리 나라의 인그 문제와 이민 문제를 심도있게 다룬 책. 저출산 때문에 이민은 현실적인 해결책이다. 지금도 3D 업종은 이민한 정착자는 아니더라도 가난한 국가에서 온 외국인들이 다 하고 있다. 미국은 고급 인력을 받아들여서 성공한 대표적인 다문화 국가다. 이민정책은 자국 문화에 종식시키는 동화정책과 이민자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포용적 이민정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민 역사를 보면 동화정책은 성공이 어렵고 포용적 정책이 성공한다. 우리 나라는 아직 이민이 아주 어렵고 까다로운 나라다. 우리 나라에 유학 온 학생들이 여기에서 취업하고 살 수 있는 방법도 주어야 하고 고급 두뇌를 유치할 수 있는 정책도 개발해야 한다. 일본은 우리 보다 더 폐쇄적인 이민정책을 갖고 있다.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온 ..
이 소설은 연작소설이라는 형태를 띄고 있다. 부천 연미동이라는 지역과 연관성이 있는 단편 11편을 묶었다. 뒷부분에는 작가의 후기와 평론가들의 해설과 발문이 있다. 연미동은 서울에서 살기 버거운 사람들이 추방당한 사람들이 연미산 아래 모여 사는 곳이다. 사는 것이 버거운 사람들이다. 첫번째 단편인 '멀고 아름다은 동네'는 서울에서 원미동으로 이사가는 사람의 심정을 표현하고 있다. 80년대에 서울이 아파트 건설로 북적일 때 자기들이 살던 곳에 지은 아파트에 입주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이곳으로 밀려나기도 했고 소설의 주인공처럼 전세값으로 연립을 사서 이사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마지막 땅'은 땅은 농사짓기 위한 것이라고 믿는 강노인과 땅투기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두 시선을 보여준다.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무..
올해 단풍이 예년만 못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름답다. 백마역에서 곡산역 사이에 있는 대왕참나무 단풍이 물들어가고 있다.
세 손자들의 유치원 발표회를 다녀오다. 어떤 아이가 아직 엄마, 아빠가 안 와서 풀이 죽어 서 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 무선 일이 있어도 부모가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있어서 기가 살아 뛰어다니는데 이 아이 혼자 우두커니 기가 죽어 서 있는 모습이 참 가슴아팠다.
올해는 여름이 길어서인지 대왕참나무가 단풍이 아직 들지 않았다. 몇몇 나무들은 조금씩 단풍이 들어가긴 하지만 그냥 마르는 나무도 있고 고대했던 단풍이 보이지 않는다. 잎이 물 들 시간이 더 필요한 건가? 우리 동네는 아직 푸르다.
베토벤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61과 Beethoven Symphony no.7 A major, op.92를 연주했다. 무난하게 했고 특별히 할 말이 없다. 앵콜로는 연주한 교향곡 2악장을 초연의 관례에 따라 연주하고 브람스 헝가리 무곡 1번을 한 곡 더 연주했다. 오늘 한수진이 연주한 바이올린이 스트라디바리우스라고 한다.
아침 일찍 혼자 버스 타고 가다.단풍이 잘 들었는지 보고 싶어서 백운대까지 가게 되었다.600고지 이상에는 단풍이 좀 들었고 아직 절정이 되려면 다음 주말이나 되어야 할 것 같다.산성계곡에서 산성 대피소 올라가는 길과 용암문에서 노적봉 사이에 단풍이 잘 들었다.모처럼 많이 걸어서 기분이 상쾌하다.정상에서 잠깐 앉아 쉰 시간 포함해서 5시간 정도 걸었다.단풍이 좋아서 사진찍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저녁에는 아내와 고양 아람누리에 고양 필하모닉의 베토벤 들으러 갔다. 계곡에 물이 많이 흐른다. 노적사를 지나자 이 아름다운 단풍이 나타났다. https://youtu.be/MM8mOKfxmWw?si=L156sGlAh_xJIZqiMy life goes on in..
아내와 둘이 가다. 연천군 중면 임진강변에 이 공원이 있다. 주차장은 무료고 동네 주민들이 음식과 농산물을 판매한다. 주민의 말을 들어보니 10.9일쯤이 절정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댑싸리 색깔이 좀 옅어졌다. 백일홍도 지고 있지만 둘 다 아직은 볼 만하다. 천천히 사진 찍으면서 돌아도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옛날 돌무지 무덤이 있고 여름에 가면 연지가 있어서 연꽃도 볼 수 있겠다.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다룬 논문 7편을 연결해서 책으로 엮었다. 아주 심도있는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16세기 말 왜란을 겪은 후 17세기 전반에 양대 호란을 겪은 조선의 상황을 설명한다. 광해군을 끌어내리고 인조반정을 일으킨 사람들의 명분은 폐모살제와 배명친금이었다. 광해군의 폭정도 문제가 되었지만 명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청나라와 명나라 사이에서 줄타기한 광해의 정치에 신하들이 반대해서 그를 축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조선에게 있어서 명나라는 군신관계일 뿐만 아니라 부자 관계이기도 했다. 군신관계는 군이 실정하면 몰아낼 수도 있지만 부자관계는 절대로 변할 수 없는 천리의 관계다. 이렇게 성립한 인조정권이 청나라의 침공으로 삼전도에서 항복함으로 자기들도 배명친금의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인조..
서울에 있는 문화 유적들을 설명한 책. 5대 궁궐과 종묘, 박물관, 정동, 성북동, 북촌, 남산, 서울역, 서대문형무소 역사관등을 다루고 있다. 해가 지는 인정 때 성문을 닫으며 28번의 종을 치고 해가 뜨는 파루 때 성문을 열며 33번의 종을 친다. 28은 밤하늘의 별자리 수이고 33은 당시의 세계관에서 33천을 의미한다. 왕이 즉위할 때 입는 옷을 구장복이라 하고 머리에 쓰는 관을 면류관이라고 한다. 구장복은 9 가지 각기 다른 무늬가 박힌 옷이기 때문에 그렇게 불린다. 상의에 5 가지 무늬, 하의에 네 가지 무늬가 있다. 상의에는 용, 산, 불꽃, 꿩, 술잔의 무늬가 있고 하의에는 수초, 쌀, 도끼, 아자형으로 적힌 글자 불 무늬다. 면류관은 면과 구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왕궁..
모처럼 생각할 수 있는 영화를 보았다. 연기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덕분에 나는 집중도가 아주 높았다. 마지막에 장동건이 형 설경구를 죽이는 것으로 아들을 보호하려는 것은 설정이 좀 어색해 보인다. 나라면 어떻게 할까?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덮을 수는 없겠다. 내 자녀가 만약 그렇게 큰 잘못을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고 심지어는 잘못인 줄도 모른다면 어떻게 할까? 자수시킬까? 부모가 잘못 살면 자녀가 보고 그대로 배운다는 것도 알겠지만 잘 산 부모에게서도 잘 못 자란 아이들이 있을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