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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아직 잎은 푸르지만 여름의 그 성성하던 기운은 엄청 순해졌다. 바람이 시원하니 나무까지도 더 시원하게 보인다. 청설모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축구하러 간 형아 데리러 엄마와 함께 비맞고 가다. 토요일 점심은 우리 두 집이 피자 사서 공원에 앉아서 먹다. 건하는 피자도 4쪽이나 먹는 대식가다.
한국 성악 앙상블 Noi란 단체에서 주최하고 33회째 하는 연주다. Noi는 이탈리아어로 '우리'라는 뜻이라고. 우리 지휘자 회사 예술기획 파홀로에서 주관하고 우리 찬양대의 이정원 집사가 출연했다 1부에서 가장 기대했던 곡이 '프로벤자, 내 고향으로' 였는데 바리톤이 너무 어두운 소리를 내어서 내 생각과는 많이 달랐다. placement가 이마쪽으로 조금만 더 앞으로 나왔으면 훨씬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고 좀 아쉬웠다. 마스께라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sop.박현주가 la traviata의 이중창 '이 말을 전해 주오' 와 '지난 날이여 안녕'을 아주 인상적으로 잘 불러주었다. 2부에서는 테너 이정원의 '의상을 입어라'가 압도적이었다. 메조 소프라노 김보혜는 성량이 좀 작아서..
얼마 전 공군에서 전역한 용혁이가 산에 같이 가자고 해서 이렇게 더운데 의상봉을 가다. 얼마나 힘이 들던지 거의 5시간이나 걸렸다. 덥고 힘들긴 했지만 모처럼 아끼는 제자와 함께 산행을 해서 아주 좋았다. 입대하기 전에 종종 함께 갔는데 전역하고 와서 이렇게 선생님이라고 기억하고 함께 산행을 해주어서 매우 고맙다. 산 아래도 재미있는 일이 엄청 많을텐데 나와 함께 산에 가 주어서 더 고맙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동호회팀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올라오고 솔로로 등반하는 사람들도 오늘 상당히 많았다. 끝나고 송추가서 냉면먹고 돌아오다. https://youtu.be/KjcE97QFaLE?si=swaoXtajmNHlzonQ 조영석(趙榮祏), 1686~1761 | 노승탁족도(老僧濯足圖) 18세기, 비..
다니엘 선지자는 기독교와 이슬람에서도 중요한 선지자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슬람에서는 꾸란에는 직접 나오지 않지만 여러 이슬람 문헌들에서는 언급되고 있다고 하며 예언자로 존경받고 있습니다. 구약 성경에는 다니엘이 바벨론제국과 페르시아 제국에서 활약한 인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 이야기가 구약 성경 다니엘서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상 숭배를 거부하다가 풀무불과 사자굴 속에 던져지는 형벌을 받고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안전하게 살아나오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그의 무덤이라고 주장하는 영묘들이 세계 여러 곳에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곳으로는 그가 활동했던 지금 이란의 수사에 있는 영묘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곳 외에도 여러 곳에서 다니엘의 영묘라고 주장하는 무덤들이..
아침에 온 가족이 다 함께 우리 집에 모여 가정 예배를 드리고 영종도로 가다. made 林이라는 카페를 먼저 가다. 이 카페는 교회를 renovation한 건물이다. 외관은 그대로 두고 내부만 고쳤다. 밖에서 보면 그냥 교회다. 빵과 음료를 간단히 먹은 후 전시관도 있어서 둘러보고 손자들은 사슴 먹이 주는 체험도 하고 나오다. 근처에 있는 inspire resort에 들러서 구경도 하고 food court에서 점심도 먹고 돌아오다. 돌아오는 길에 손자들 장난감도 하나씩 사고 돌아오다. 내부 창문은 stained glass로 되어 있다. 아래는 inspire resort의 모습 마카오의 카지노 호텔들이 생각난다. 아래는 에스더가 보내 준 사진들
해양수산부, 행정자치부 장관, 광주과기원 총장을 지낸 저자가 중국에 산재한 우리 역사와 관련이 깊은 유적지를 탐방하고 쓴 글이다. 저자는 식민사학자들의 주장이 잘못되었음을 여러 차례 주장한다. 한반도 서북쪽이 우리 고대 역사의 주무대였음을 답사 여행을 통해 확인한다. 스스로 호를 짓는 경우도 많지만 스승이나 벗이 지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당사자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거나 넘치는 것을 경계하라는 의미로 호를 지어준다고 한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뚝섬에 둑신사라는 치우천왕 사당에 있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둑기와 도깨비 상이 이 사당에 있었다. 사실 뚝섬이란 이름도 둑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내몽골 자치구 적봉시 안에 삼좌점 산성이 있다. 이 산성의 석축원형제단과 적석총의 존재는 이 유적이 한족이 ..
주일 예배 끝나고 김포 라베니체에 가서 점심 먹고 손자들과 놀다 오다. 건하네는 끝나고 광주 할머니 댁으로 갔다.
사진을 보니 전곡리 선사 유적지와 포천 산정호수, 연천 호로고루, 한탄강등을 다녀왔다.
폴란드의 역사를 시대순으로 압축해서 간단하게 설명한 개론서. 폴란드는 1795년~1918년까지 123년 동안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에 의한 삼국분할의 결과 독립을 상실했었다. 그후 잠깐 자유를 누리는 듯 했으나 제 2차 세계 대전의 발발로 히틀러의 독일과 스탈린의 소련에 의해 나라가 분단되어 고난을 겪다가 2차 대전 후 다시 독립국이 되었지만 또 소련의 간접 통치를 반세기 이상 받았다. 나라의 지리적,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유럽의 한 가운데서 강대국들 사이에 끼어 고통을 많이 받았다. 이 나라 출신으로 우리가 잘 아는 인물은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 작곡가 프레드리히 쇼팽, 퀴리 부인으로 알려진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은 마리아 스쿠워도브스키, 제 264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노조 지도자로..
신앙고백 찬송 288장 기도 : 인도자 성경 : 히브리서 11 : 13~16절 13.이들은 모두 믿음 안에서 죽었으나 모두가 그 약속들을 받은 것은 아니로되 멀리서 그것들을 보았고 확신하여 소중히 간직하였으며, 또 이 땅 위에서 타국인이요 순례자라고 고백하였느니라. 14 이는 이런 것들을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본향을 찾고 있음을 분명히 나타낸 것임이라. 15 만일 그들이 실로 떠나온 고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되돌아갈 기회가 있었겠지만, 16 이제 그들이 사모하는 곳은 더 좋은 본향,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하나님이라 불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니 이는 그들을 위하여 한 도성을 예비하셨음이라. 말씀 오늘 본문은 믿음의 조상들을 말씀합니다. 믿음의 조상들은 믿음을 따라 ..
건하는 일산 닭칼국수를 아주 좋아하고 잘 먹는다. 잘 먹고 할아버지 힘들다고 어깨를 주물러 주기도 했다. 기특한 내 손자!
내가 공감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아내가 종종 말해서 제목만 보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아내 말대로 내가 공감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이 책에는 크게 공감할 만한 내용이 없다. 사회복지사들을 위해서 쓴 책 같기도 하다. 그래도 인상적인 글들을 좀 모아보면 공감은 느낌이다. 정서적 공감을 말한다. 공감은 생각이다. 인지적 공감을 말한다. 공감한 행동이다 실천적 공감을 말한다. 공감은 책임이다. 사회적 공감을 말한다. 공감은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대인관계 만족감과 사회적 안녕을 향상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갈등을 해소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친사회적 행동을 촉진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동정은 마음에만 머물 뿐 동정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그 사람의 입장을..
추석을 맞이하여 유치원에서 한복입고 오라고 해서
조선 시대 양반들의 삶을 자세히 설명한 책. 대체로 아주 대단한 집안이 아니면 양반들도 나름대로 사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 그러니 서민들의 생활은 오죽했을까? 흉년에 농민들이 내어야 하는 세금이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였다. 세금을 내지 않는 양반들도 아주 부자가 아니면 의식주를 걱정해야 했다. 하지만 양반의 체통을 지키기 위해서 직접 농사나 장사를 할 수는 없었고 노비들을 시켜야 했다. 굶어 죽더라도 위세가 있는 양반의 체통을 버리기는 어려웠고 몰락한 양반들은 일반 백성들처럼 직접 농사를 짓거나 지주들의 소작농이 되기도 했다. 조선의 양반이 인,의 또는 이,기 등의 문제에만 몰두했던 것은 아니다. 먹고 사는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두었다. 생존에 필요한 현실 문제뿐만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문제도 고민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