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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마지막 한번을 더 용서하는 마음 도종환 저 사계절 2000년 221쪽 10/12~10/13 본문

독서

마지막 한번을 더 용서하는 마음 도종환 저 사계절 2000년 221쪽 10/12~10/13

singingman 2022. 12. 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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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국회의원이 된 시인 도종환의 교육에세이라고 책 표지에 소개되어 있다.

학교 교사였던 그의 경험과 교육관이 나타나 있다.

전교조 출신 교사인 것 같고 아이들을 사랑하고 헌신적으로 지도하는 모습이 글을 통해 잘 나타나고 있다.

소위 문제아들을 끝까지 책임지려고 하는 자세는 본받고 싶다.

 

새는 새끼가 어릴 때는 벌레를 물어다 입에 넣어주지만 어느 정도 자라서 날아야 할 때가 되면 먹이를 입에 넣어주지 않고

옆 나무에 앉아서 새끼가 날아서 자기에게 오기를 기다린다고 한다.

새끼에게는 대단한 공포심으로 인한 모험이겠지만 이렇게해서 새끼가 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아는 어미새는 새끼가 자기에게

날아 올때까지 먹이를 주지 않고 기다린다고 한다.

그래서 드디어 날아서 오는 녀석에게만 먹이를 준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자라서 드디어 혼자서 사냥을 해야 할 때가 되면 서서히 새끼들로부터 정을 떼기 시작한다고 한다.

새도 사람처럼  새끼의 삶을 위해서 이렇게 마음 아프지만 새끼와 이별을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