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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제주 여행 01-23(월)~25(수) 본문

여행/국내여행

17년 제주 여행 01-23(월)~25(수)

singingman 2023. 1. 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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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목, 하목, 성수네 그리고 우리 부부 4집이 제주도를 가다.
작년에 태수가 27년 만에 완전히 귀국해서 그동안 소소한 여행은 함께 했지만 이번에는 신혼여행을 빙자해서 함께 가다.
작년에는 문목이 신혼여행을 제대로 못갔다고 해서 함께 했는데 올해는 하목의 신혼 여행을 빙자하다.
김포공항에서 6시 반 진에어를 타고 갔으니 양평에서 오는 문목은 아마 새벽부터 엄청 바빴을거다.
제주에 도착해서는 스타렌터카에서 11인승 카니발을 렌트해서 사용하다.
아침을 제대로들 못먹었으니 마침 우리가 가져간 샌드위치로 일단 허기는 면하고 성수가 단골로 가는 덕승식당이라는 갈치요리 전문집으로 가서 아침을 해결하다.
그리고 우리가 거의 전용으로 이용하는 하나 호텔에 들어가서 짐을 풀다.
이 호텔은 인간관계가 아주 좋은 성수 친구가 총지배인으로 있어서 여러가지로 우리를 배려해 주고 편의를 제공해 주어서 작년에는 딸과 함께 우리 가족이 함께 묵기도 했다.

원래는 첫날 한라산을 등반하기로 약속을 했었는데 때마침 내린 폭설로 성판악 길이 통제되었다고 렌터카 회사에서 말해주었고 뉴스에서도 그렇게 말했다.
그래서 한라산 등반은 포기하고(몇몇 사람은 아주 좋아했을 것이다.) 대신 올레길을 걷기로 하다.
먼저 태수네가 오랫동안 가보지 못한 용머리 해안으로 가서 하멜의 배와 그 안에 전시된 정성구 교수의 화란어 교본도 보고 용머리 해안을 한바퀴 돌다.
용머리 해안은 날씨가 나쁘면 출입이 통제되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들어갈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전에는 가운데가 공사로 막혀있어서 한바퀴를 다 돌수 없어서 도중에 돌아왔는데 이제는 공사가 끝나서 완전히 한바퀴 돌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용머리 해안을 둘러본 후 올레길을 걷기로 하고 외돌개와 남원 큰엉이 있는 7코스로 가다.
성수가 이 코스를 추천했는데 역시나 아주 아름다운 길이었다.
저녁은 돌아오는 길에 문목 죽도 사야하고 해서 제주에 있는 참죽집에서 맛있는 죽으로 다들 저녁을 해결하고
호텔로 돌아오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 아주 특별한 일이 있었다.
승호가 여행오기 전날 굴을 먹었다는데 배탈이 심하게 나서 첫째날 오후부터 둘째날을 꼬박 호텔에서 혼자 누워있었다.
2주 전에 일본 갔다오고 또 바로 이어서 선교사들 안내하고 섬기느라 힘이 들었던지 물만 마셔도 바로 내려놓았다고 한다.
덕분에(?) 우리는 높은 곳도 올라가고 오래 걷는 데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아마 이번 이틀간의 금식으로 문목 배가 상당히 들어가지 않았나 싶다.

둘째날은 아침에 일찍 하목 부부와 함께 나는 중문 앞바다에 나있는 올레길을 하얏트 호텔에서부터 시작해서 1시간 넘게 걷다.
하나호텔이 좋은 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옆에 있는 신라호텔과 롯데호텔의 좋은 전경을 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호텔에서 08시쯤 아침을 럭셔리하게 먹고 10시쯤 출발해서 제주도의 동쪽으로 가기로하고 바로 성산일출봉으로 가다.
성산일출봉은 아내도 제주도를 여러번 왔는데 그동안 한번도 올라가보지 못했다고 한다.
문목이 없으니(ㅎㅎ) 다들 어렵지 않게 일출봉을 올라가서 좋은 전경을 보고 내려오다.

일출봉 아래 갈비찜 집이 있어서 거기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비자림으로 가다.
비자림은 비자나무가 많아서 이런 이름이 붙은 것 같다.
걷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다.

비자림을 나와서는 제주도 사람이 적극 추천한다는 다랑쉬 오름을 오르다.
이 오름은 주위 전망이 아주 좋은 곳이었다.
그리 높은 오름은 아니지만 위에는 분화구도 상당히 깊었다. 안내판에 보니 분화구 깊이가 100m도 더 된다고 적혀있다.
이 오름에서는 성수가 또 뛰어난 부부애를 보여준 아름다운 전설도 만들었다.

오름을 내려와서는 일단 호텔에 들어가서 문목에게 먹을 것을 좀 전해주고 자장면 먹으러 중문 시내로 나갔는데 자장면 집 아래 해장국집이 있어서 해장국을 맛있게 먹고 호텔로 들어가서 바로 각자 방으로 직행하다.
이번 여행은 성수도 오기 직전에 몸이 많이 안 좋아서 저녁모임이 일절 없었다는 것이 또 다른 특징이다.

셋째 날은 돌아오는 날이어서 아침식사하면서 늦게까지 총지배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11시쯤 중문지구에 있는 주상절리로 출발하다.
주상절리를 보고 안덕계곡을 들른 후 곶자왈 도립공원으로 가기로 하고 가다가 도중에 '봉순이네 흑돼지'라는 식당(064-792-2030)에서 맛있는 김치찌개로 점심을 해결하고 곶자왈로 들어가다.
곶자왈이란 말은 제주방언으로 곶은 숲을 말하고 자왈은 돌이나 자갈등을 말하는 합성어인것 같다.
이 곶자왈도 어제 본 비자림에 못지않게 자연이 잘 보존된 곳이었다.
에코랜드가 잘 개발된 곶자왈이라면 이곳은 자연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된 곳이다.
제주도에는 도립 곶자왈이 4곳이 있는데 동쪽인 성산쪽에 2개 있고 서쪽인 대정쪽에도 2개가 있다.

곶자왈을 나와서 오설록에 들러서 녹차아이스크림을 먹고 둘러본 후 공항으로 가기로 하다.
그런데 여기서도 인맥이 넓은 성수는 또 일을 만난다.
교장으로 있는 구로고등학교 교사가 상이 났는데 마침 상가가 제주시내란다.
그래서 성수 부부는 가서 문상을 하고 난 후 스타렌터카에 차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가다.
공항 근처는 차가 복잡해서 서울로 올라올 때는 항상 여유있게 돌아와야 한다.

공항에 도착해서는 이번 3일 동안 다들 3끼를 꼬박꼬박 너무 잘 먹어서 배가 별로 고프지 않다고 해서 햄버거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고 돌아오다.
이렇게 하여 2박 3일의 제주여행을 마치고 나는 지금 이 늦은 시간에 이 글을 쓰고 있다.
너무 늦어서 사진 작업은 내일 해야겠다.



우리 교회 꽃이 하도 예뻐서

하멜이 타고 온 스페르베르호를 재현했다. 하멜은 1653년 대만에서 일본으로 가던 중 태풍으로 당시 퀠파트라고 불리던 제주도에 스페르베르호가 도착한다. 그후 13년간 궁궐에서 훈련도감에 배속되기도 하고 청나라 사신이 오면 남한 산성으로 피신하기도 하고 나중에는 전라도로 유배되기도 하면서 갖은 고생을 하다가 결국 배를 구해 일본으로 탈출에 성공해서 자기나라 화란으로 돌아간다. 당시 유럽인에게 우리 조선을 알린 최초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용머리 해안 - 뒤에 보이는 다리가 전에는 공사로 막혀 있어서 여기서 되돌아가야 했는데 지금은 완전히 한바퀴 돌 수 있어서 좋았다.

이 부부의 신혼여행(재혼은 아님.ㅎㅎ)이다.


새 이름이 뭐지?


사진 찍을 때 이 부부의 포즈를 연구해야 돼

용머리 해안에서 가장 인상적인 단애가 있는 곳



하멜 배있는 곳에서 들어가면 이쪽이 맞은편 출구다.


출구쪽에 이런 굴이 하나있고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놨다.







자연환경이 거친 섬에는 설화가 육지보다 더 많은 것 같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삼신할매

제주에는 동백꽃이 예쁘게 피어있다.

새섬으로 갔더니 이런 石獸가 있다.

새섬은 이 연육교 덕분에 쉽게 갈 수 있게 되었다.


이 모양은 해남 땅끝마을 전망대에 가도 볼 수 있다.


문섬이 새섬에서 잘 보인다.

제주는 사계절 내내 이런 푸른 식물을 볼 수 있어서 참 좋다.






새섬은 걷기에 참 좋은 섬으로 바뀌어서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겠다.




외돌개

제주도에서 가장 뛰어난 풍광 중 하나다.















외돌개 주변의 올레길도 바다를 바라보면서 주변의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어서 걷기가 참 좋다.



올레길 중간 중간에 이렇게 바닷가로 나갈 수 있는 곳이 있다.



동백이 활짝 핀 곳도 있고 이제 몽오리가 맺힌 곳도 있다.

선녀탕 입구에 이 전적비가 있다.


여기가 선녀탕이다.



여름에는 여기에서 사람들이 수영을 한다고 성수가 말해주었다.


선녀탕의 물이 아주 맑다.




쇠소깍에는 검은 모래가 있다. 화산지대여서 그런가?


화산 활동은 큰 재앙이기도 하지만 빙하지대처럼 아름다운 지형을 만들기도 한다.

쇠소깍 해변에서...












제주에는 한 겨울에도 이런 야생화가 종종 눈에 띈다.



남원 큰엉은 금호리조트에 주차하고 갈 수 있다.





여기가 올레길 7코스의 일부분이다.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뒤에 저런 한반도 모양의 빛이 들어오는 공간이 생긴다.


인디언 추장의 얼굴이 연상되는 바위







겨울에 6시가 다 되어가니 이 식물이 뭔지 잘 안 보이지만 여러개 달려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하늘타리 열매가 아닐까?


올레 7코스 금호리조트 앞길 끝부분은 이렇게 생겼다.



금호리조트 안에 물허벅을 짊어진 이 해녀상이 있다.




둘째날은 아침에 일찍 하목 부부와 함께 나는 중문 앞바다에 나있는 올레길을 하얏트 호텔에서부터 시작해서 1시간 넘게 걷다.
하나호텔이 좋은 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옆에 있는 신라호텔과 롯데호텔의 좋은 전경을 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호텔에서 08시쯤 아침을 럭셔리하게 먹고 10시쯤 출발해서 제주도의 동쪽으로 가기로하고 바로 성산일출봉으로 가다.
성산일출봉은 아내도 제주도를 여러번 왔는데 그동안 한번도 올라가보지 못했다고 한다.
문목이 없으니(ㅎㅎ) 다들 어렵지 않게 일출봉을 올라가서 좋은 전경을 보고 내려오다.

일출봉 아래 갈비찜 집이 있어서 거기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비자림으로 가다.
비자림은 비자나무가 많아서 이런 이름이 붙은 것 같다.
걷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다.

비자림을 나와서는 제주도 사람이 적극 추천한다는 다랑쉬 오름을 오르다.
이 오름은 주위 전망이 아주 좋은 곳이었다.
그리 높은 오름은 아니지만 위에는 분화구도 상당히 깊었다. 안내판에 보니 분화구 깊이가 100m도 더 된다고 적혀있다.
이 오름에서는 성수가 또 뛰어난 부부애를 보여준 아름다운 전설도 만들었다.

오름을 내려와서는 일단 호텔에 들어가서 문목에게 먹을 것을 좀 전해주고 자장면 먹으러 중문 시내로 나갔는데 자장면 집 아래 해장국집이 있어서 해장국을 맛있게 먹고 호텔로 들어가서 바로 각자 방으로 직행하다.
이번 여행은 성수도 오기 직전에 몸이 많이 안 좋아서 저녁모임이 일절 없었다는 것이 또 다른 특징이다.


동트기 전 중문해변의모습


하얀 건물은 하얏트 호텔이다.


야자수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어느 중학교 농구팀이 아침 운동하느라 만든 모래위 궤적

이게 유채꽃

하얏트 호텔방면

구름이 많이 끼어서 오늘 아침 일출은 볼 수 없다.

종려나무 비슷한 열대수목에 이런 아름다운 꽃이 핀 것은 처음 본다. 이 나무 이름이 뭐지?


겨울에도 제주에는 수선화가 피어있다.

길을 잘못 들어서 돈내코 지역에 왔다.


데크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폭포까지는 어려움없이 갈 수 있다. 데크가 자연을 보호한다.


돈내코에 온 김에 원앙폭포에 가보기로 한다.

여기가 원앙 폭포


하목은 힘이 장사다. 이런 가파른 계단을 아내를 업고 올라오다니, 이 일 때문에 윤영이 명언을 남겼다. 자기도 다른 남자의 등에는 엎힐 수 있다고. - 자기 남편은 허리를 보호해야 하니까


성산 일출봉 왔다.

일출봉 아래에 이 절이 있다.


대웅전은 평범하고 육지와 별로 다른 점이 없다. 석가모니불 옆에 문수 보현 보살이 앉아있는 것 같다.

이 관음상이 좀 특이하다면 특이하다. 앉은 모습이 반가부좌도 아니고 특이하고 정병을 들지 않고 내려놓았고    또 선재동자도 아래 합장하고 서있다. 용을 깔고 앉은 것도 제주의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것인가?

사람좋은 포대화상은 육지와 다른 점이 전혀 없다.최근에 만들어서 그렇겠지



일출봉 올라가다 보면 이런 바위가 몇 개 보인다

하이고 대다~~~

그래도 다들 잘 올라온다. 문목이 없어서 옥자씨가 날아다닌다고 다들 놀란다.ㅎㅎㅎ




정상까지 거의 데크로 되어 있어서 계단 오르기 싫어하는 사람이나 무릎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힘들다. 성산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올라가는 길은 아내가 그래도 내뒤를 제일 잘 따라와서 많이 찍힌다. 다랑쉬 오름에서도 그랬다.




대학 수학여행 왔을 때는 이 분지에 내려가서 기타치고 노래부르면서 놀았다.
이 분화구에 사람만 내려 간 것이 아니라 개나 소나 다 내려갔다. 송아지도 우리를 쳐다보고 있다.

손수건 돌리기도 하고...

이제 내려가는 길이다. 에전에는 길이 하나밖에 없었는데 중국인들이 하도 많이 오니까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을 따로 만들어서 복잡함을 피했다.



아래서 일출봉을 보면 이런 모습이다.

비자림으로 간다.


비자나무가 많아서 비자림이란다. 비자나무 비(榧)는 비자나무의 잎 모양을 닮은 것이라고 한다. 주목나무과여서 주목이랑 많이 닮았다.


요즘에는 인공적으로 개발을 안 한 것이 관광에는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걷는데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이런 길은 하루 종일 걷고 싶다고 산에 갈 때 종종 말하곤 한다.

콩란처럼 생겼는데...

평균 수령이 300년이 넘었다나?



대단한 나무다.





다랑쉬 오름에 왔다.



올라가는 입구

길을 이렇게 만들어도 걷기에 참 좋다. 꼭 나무 데크를 설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환경에 따라 이런 것도 좋은 것 같다.

이 부부가 신혼여행을 정말 제대로 즐기고 있는 것 같다.

아직은 룰루랄라 올라간다.

이 코스에서 아내가 매우 즐거워해서 보는 나도 기분이 좋다.

이 오름은 이름은 잊었는데 가을에 억새가 그렇게 좋다고 비자림에서 해설사가 말해 주었다.



능선에 올라오면 저쪽 건너편에 또 정상이 보인다.

다랑쉬 오름은 전망이 정말 좋다. 사방이 전혀 막힘이 없어서 가슴이 뻥 뚫린다.

분화구 바닥이 상당히 깊다.

후미도 다 올라왔다. 정상에서 보니 최대한 당겨서 찍어도 이렇게 보인다.

이 파노라마 사진에 담긴 사람은 아버지와 딸이다.

대한 독립 만세!!!



제주는 바람이 세어서 풍력발전기가 상당히 많다.

올라가서 왼족으로 돌면 분화구 바닥이 이렇게 잘 보이는 지점이 있다.

아래에는 마치 비행기 활주로 같은 느낌의 평원이 펼쳐져 있다.

분화구가 아주 인상적이어서 여러번 찍는다.




이 장면이 성수가 아내를 끔찍히도 생각하는 전설을 만들어 낸 장면이다. 내려와서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아내와 내가 먼저 정상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바로 뒤에 따라 온 전영이 우리를 부르면서 따라왔다는데 바람이 하도 심해서 우리는 전혀 못 들었다.그래서 우리가 전영을 버려두고 그냥 내려오는 모습을 아래에서 성수가 보고는 혼자 산 위에서 전영이 무서워할까봐 요롱소리 나게 올라가서 같이 내려왔다는 아름다운 전설이 이번 여행에서 있었다.

남편이 따라와줘서 전영도 씩씩하게 안심하고 함께 내려오고 있다.


정상부에는 소나무와 다른 나무들이 지역들을 차지하고 있다.

이건 영산홍인가?

성산 일출봉을 손바닥에 올릴려고 하는데 각도 잡기가 쉽지 않다.

다랑쉬 오름에서 보는 일출봉이 아주 아름답다.


호텔에 돌아와서 나는 배가 너무 불러 운동겸 롯데 호텔로 내려가서 신라호텔로 올라오다.

롯데 호텔의 야경이다.


셋째 날은 돌아오는 날이어서 아침식사하면서 늦게까지 총지배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11시쯤 중문지구에 있는 주상절리로 출발하다.
주상절리를 보고 안덕계곡을 들른 후 곶자왈 도립공원으로 가기로 하고 가다가 도중에 '봉순이네 흑돼지'라는 식당(064-792-2030)에서 맛있는 김치찌개로 점심을 해결하고 곶자왈로 들어가다.
곶자왈이란 말은 제주방언으로 곶은 숲을 말하고 자왈은 돌이나 자갈등을 말하는 합성어인것 같다.
이 곶자왈도 어제 본 비자림에 못지않게 자연이 잘 보존된 곳이었다.
에코랜드가 잘 개발된 곶자왈이라면 이곳은 자연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된 곳이다.
제주도에는 도립 곶자왈이 4곳이 있는데 동쪽인 성산쪽에 2개 있고 서쪽인 대정쪽에도 2개가 있다.

곶자왈을 나와서 오설록에 들러서 녹차아이스크림을 먹고 둘러본 후 공항으로 가기로 하다.
그런데 여기서도 인맥이 넓은 성수는 또 일을 만난다.
교장으로 있는 구로고등학교 교사가 상이 났는데 마침 상가가 제주시내란다.
그래서 성수 부부는 가서 문상을 하고 난 후 스타렌터카에 차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가다.
공항 근처는 차가 복잡해서 서울로 올라올 때는 항상 여유있게 돌아와야 한다.

공항에 도착해서는 이번 3일 동안 다들 3끼를 꼬박꼬박 너무 잘 먹어서 배가 별로 고프지 않다고 해서 햄버거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고 돌아오다.

하나호텔의 럭셔리한 아침 식사

하나호텔을 옆에서 본 모습

호텔 화단에 이 꽃이 있었다.

제주 시내에 매화가 피어있다.

처음에 네비에 주상절리를 쳤더니 이상한 포구로 데려다 줬다. 여기에 요트가 몇 대 있었다.

주상절리에 왔다.

나는 처음에 이 주상절리를 몰랐을 때 시멘트로 기둥을 만든 줄 알았다. 나 참 무식하죠?

감포 앞바다에는 주상절리가 누워있는 것이 많고 가장 웅장한 주상절리는 무등산 위에 있다.
감포 앞바다에는 주상절리가 이렇게 부채꼴로 누워있다.
무등산 주상절리는 이렇게 웅장하다.




한라산이 제주에서는 사방에서 다 보이는데 정상부분이 구름에 가렸다. 산은 영험한 기운이 있다고들 말하는데 한라산이 그런 기운이 많이 느껴진다. 몇 년 전 겨울에 영실에서 윗새 오름 올라갈 때 본 백록담은 정말 그런 느낌이었다.


중문 주상절리에는 공원도 잘 만들어 놨다.

안덕계곡에 왔다.

이 귤은 보기는 좋은데 너무 신 맛이 강해서 주로 쥬스용으로 쓰인다고 한다.

안덕계곡의 아름다운 모습

이렇게 아름다운 덩굴식물이 있다.


'형제로 실족케 하는 자는 연자맷돌을 그 목에 메달고 바다에 빠뜨리울지니라...'







안덕계곡에도 주상절리가 있다. '영신씨, 거기 올라가면 위험해요~~'

영험한 한라산을 찍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하고 있다.

이 집에서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아주 맛이 좋았다.

오설록에 왔다.

오설록 전망대에서 본 한라산 모습

오설록 녹차밭


녹차맛이 나서 약간 쌉쌀하다.

우리 찬양대 대장이 이 사진을 보고 한입거리라고 말했다.

대정지구에 있는 도립 곶자왈에 왔다.

이 곶자왈도 참 아름답다. 인공이 많이 가미되지 않아서 더 아름답고 좋다.



가시나무과이긴 한데 가시는 없다.




바닥에 화산석이 있어서 어떤 곳은 걷기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참 좋은 트레킹 코스다.




간혹 하늘을 쳐다보고 살자.


이런 아름다운 전망대가 있다.-이 사진은 다른 곳에서 퍼왔다.

곶자왈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라산

여기는 산방산

쥬라기 공원에 나오는 장면같지 않아? 나중에 멕시코 칸쿤에서 본 밀림이 이런 분위기였다.



바람부는 제주에는 돌도 많지만~~~


곶자왈을 나와서 차타고 가다가 도중에 본 한라산.

이 건물이 없었어야 하는데...


제주 공항에 돌아왔다. 2박 3일의 즐거운 여행이 끝나는 순간이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수도권의 야경


아래는 카톡으로 보내준 인물사진들















아래 파일은 인물사진 모음

15803263-제주여행(성수-카메라-3일분)-17년-1-23~1-25일.html
0.07MB
15803262-17년-제주-여행-01-23~25(인물-중심-사진-모음).html
0.06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