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노래하는 사람

동해 여행 17-02-10~11 본문

여행/국내여행

동해 여행 17-02-10~11

singingman 2023. 1. 3. 20:55
728x90

40년지기 친구 부부와 함께 친구 차로 동해를 갔다 오다.

10일에 학교 졸업식을 마치고 동해로 가다. 흔히 불금이라고 하는 금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길이 막히지

않고 잘 갔다.

영동고속도로에서 동해안 고속도로로 들어서면 얼마가지 않아서 동해 휴게소가 있다.

몇년전 울릉도 갈 때 이 휴게소를 들렀을 때 경치는 대한민국 최고의 휴게소인데 음식맛은 최악이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친구 부부는 안 가본 휴게소인 것 같아서 함께 들어가서 저녁을 먹고 달빛이 비취는 밤바다를 바라보다.

The Best & The worst가 공존하는 휴게소였다. 

하지만 배가 고파서인지 이번에는 그런데로 저녁을 잘 먹고 동해로 가다.

New 동해 관광호텔에 가서 한참 이야기하고 놀다가 좀 일찌감치 각자 잠자리에 들다.

둘째 날은 이 친구는 평소에 워낙 일을 많이 하는 친구여서 호텔에서 늦게까지 부부가 푹 쉬는 것을 선호한다.

그래서 우리도 덕분에 함께 늦잠을 실컷 자고 9시반쯤 호텔에서 나와서 천곡 천연동굴 근처에 있는 기사식당에서 된장찌개와 순두부 찌개로 맛있는 아침을 먹고 동굴로 구경가다.

 

그리고 나와서 최근에 만들어진 바다부채길을 걷기로 하고 가다.

나와 아내는 심곡에 내려주고 친구 부부는 정동진으로 가서 도중에 만나서 정동진으로 나가기로 하다.

이 친구는 전에도 이 길을 심곡에서 반만 걸어간 적이 있어서 정동진쪽은 오늘 처음 걷는다고 했다.

 

여행사와 산악회 버스들이 양쪽에 엄청 많이 있다걷는 동안 데크길이 그리 넓지 않아서 오가는 사람들의 어깨가 부딪치고 어떤 곳은 서로 기다렸다가 가야할 정도의 좁은 곳도 있다.

일본 사람들 같으면 스미마셍이 계속 반복되어야 할 길이다.

도중에 친구 부부를 만나서 정동진쪽으로 나오니 썬크루즈 리조트라는 배모양의 호텔이 바로 앞에 있다.

전에 주현이 군에 가기 전에 가족여행으로 정동진 갔을 때 이 배 모양의 호텔이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있다.

다음달 부터 이 길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곳인지 입장료를 받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전체 길이가 2.9KM밖에 되지 않아서 좀 아쉬운 면이 있긴 하지만 먼 거리를 걷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아주 좋은 길이겠다.

아내와 내가 걸어보니 사람들과 부딪치고 사진찍고 해도 한시간 정도면 된다.

바다부채길을 걷고 나와서 속초쪽으로 올라가다가 양양 시장 주변에서 늦은 점심을 중국집에서 먹고 가다.

속초에 들러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석 닭갈비를 사서 집으로 돌아오다.

 

 

 

 

동해의 밤바다

 

이 동굴은 처음 가보는 동굴이어서 그런대로 볼만한 동굴이었다.

 

 

 

 

 

 

 

 

 

 

 

 

 

 

 

 

 

 

 

 

 

 

 

 

 

 

 

심곡쪽 입구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가 서 있다.

 

 

 

 

 

 

 

 

 

 

 

 

 

 

 

 

 

 

 

햇빛이 반짝이는 바다가 참 아름답다.

 

 

 

 

 

 

 

 

 

 

 

 

 

 

 

 

 

바다위에 데크길을 만들어서 걷기가 참 편안하다.

 

산 위의 배는 호텔이고 바다 위의 배는 진짜 배다.

 

 

 

부채바위

 

 

 

 

 

 

 

 

 

 

 

 

심곡에서 정동진까지 2.9km밖에 안 되어 좀 아쉽다.

 

 

썬 크루즈 리조트 호텔

 

 

속초 가는 길 도중에 해변에 들르다.

 

파도가 무서워서 저 섬에는 못 들어가다.

 

삼팔선 휴게소

 

삼팔선 휴게소 앞바다에는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다.

 

 

 

양양 전통시장에 왔다.

 

이 집에서 짜장면과 볶음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그 유명한 만석 닭강정도 사고...

 

 

 

유겸이와 에스더의 어린 시절 사진이다.

 

동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본 밤바다 - 내일이 정월 대보름이어서 달이 더 아름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