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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자락길 17-03-18 본문

트래킹/국내 트래킹

북한산 자락길 17-03-18

singingman 2023. 1. 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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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감 부부와 함께 가다.

옛날 미미 예식장 뒷편 산 밑에 주차하고 가다.

몇 주전 탕춘대 능선을 올라가면서 이 둘레길을 보았는데 데크로 잘 만들어져 있어서 집사람과 함께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역시 예상대로 아주 아름답고 걷기 편안한 좋은 길이었다.

우리 교회 찬양대원들을 다 데리고 한번 오고 싶은 길이었다.

아직 봄기운은 완연하지 않지만 나무에 조금씩 새 싹이 돋기 시작하고 무엇보다 날씨가 따뜻해서 걷기가 참 좋았다.

홍은동 산골고개에서 출발해서 상명대 옆으로해서 끝까지 가면 4.5km의 길이라고 안내판에 쓰여있다.

우리는 상명대 지나서 조금 더 가다가 차타고 원점회귀하기 싫어서 온 길을 다시 되짚어 돌아오다.

그러니 중간에 밥도 먹고 놀멍쉬멍해서 약 3시간 정도 걸었다. 

내려와서는 원당에 있는 쭈꾸미 집에서 맛있는 점심인지 저녁인지 모를 밥을 맛나게 먹고 돌아오다.

예쁘게 핀 제비꽃과 이제 막 필려고 하는 진달래와 개나리를 보아서 더 좋았다.

 

철모르는 개나리가 이제 막 피었다.

 

 

 

 

 

두꺼비처럼 생긴 바위가 전망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진달래가 필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남쪽에는 이미 진달래가 활짝 피었던데 여기는 이제 이렇게 애를 쓰고 있다. 하지만 이 모습이 더 예쁘기도 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데크길로 되어 있어서 걷기가 참 편하다.

 

 

 

소나무가 있어서 걷는 길이 향기롭다.

 

 

 

 

 

 

 

데크가 끝나는 지점에 상명대학교가 있고 여기서 부터는 산길을 좀 걷는다.

 

참나무와 아카시아가 연리지를 이루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본 제비꽃. 우리가 즐겨 부르는 미국민요 매기의 추억은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로 부르지만 실은 원 가사는 금잔디가 아니고 바로 이 제비꽃이다. "the violets were scenting the woods (제비꽃은 숲속에 향기를 날리고~~~)..."로 시작한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도 원 제목은 봄인데 우리 나라에서 가을로 바뀌었고 클레멘타인은 아버지가 원래 광부였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어부로 바뀌었다.

https://youtu.be/qXFcPV1CEzc

 

 

망개나무 열매

 

도중에 화장실도 잘 만들어 두었고 무엇보다 좋은 점은 화장실 안에 클래식 음악이 나온다. 서대문 구청장 품위가 있어 보인다.

 

사철나무가 다른 나무에 기생해서 살기도 하나?

 

광대나물도 모여있으면 이렇게 꽃이 예쁘게 보인다.

 

 

 

이 집에서 쭈꾸미로 맛있는 점저를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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