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랑쉬 오름 17-01-24

친구들과 함께 제주 한라산을 가려고 했는데 기상악화로 출입이 통제되어 이 오름을 오르다.

오름이란 말이 오르다의 명사형이기도 하다.

그리 높지 않지만 올라가보면 사방이 시원하게 다 보이고 특히 성산 일출봉이 아름답게 잘 보인다.

아래에는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억새로 덮힌 작은 오름이 하나 있어서 가을에 보면 아주 아름답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름 정상에는 깊은 분화구가 있고 분화구 둘레가 상당히 크서 한 바퀴 도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그러니까 일단 오름을 올라서 분화구에 도착한 후에도 분화구를 한바퀴 도는 데에도 시간이 좀 걸리고 한 바퀴 도는 것이 올라 가는 것에 못지 않게 시간도 걸리고 주변이 아름답다.

 

다랑쉬 오름에 이런 생물군이 산다는 소개?

 

 

 

 

 

올라가는 입구

 

꼭 데크길이 아니어도 된다. 이 길이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즐거워하는 하목 부부

 

아직 초반이어서 다들 룰루랄라 올라간다.

 

아내가 아주 즐거워 보여서 더 보기 좋다

 

 

 

이 오름의 이름을 비자림에서 해설사가 말해 주었는데 이름을 잊었다. 가을에 오면 억새가 아주 좋다고 했는데...

 

망개넝쿨 같은데 망개가 하나도 없다. 아닌가?

 

 

 

분화구에 올라왔다.

 

멀리 성산 일출봉이 보인다.

 

분화구를 한바퀴 돌면서 아래를 내려다 본다. 상당히 깊어 보인다.

 

후미가 이제 다 올라왔다.

 

정상부에서 본 파노라마 사진

 

여기가 거의 정상부다.

 

 

 

 

 

산 아래 멀리 풍력 발전기가 보인다.

 

 

 

산 아래 비행장 활주로인가?

 

 

 

 

 

 

 

 

 

전영희가 혼자 우리를 따라 왔다는데 우리가 모르고 그냥 내려왔더니 성수가 아래에서 보고 아내를 따라 요롱소리 나게 올라가서 함께 내려오고 있다. 내려와서야 이 사실을 알았는데 역시 부부 밖에 없어...

 

사이 좋은 성수 부부

 

 

 

소나무가 분화구 주위에 있다.

 

키 작은 관목들도 많이 있고...

 

 

 

성산 일출봉은 어디서 봐도 아름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