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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수타사 생태숲 17-05-27 본문

자연, 꽃, 사진

홍천 수타사 생태숲 17-05-27

singingman 2023. 1. 1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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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에 태수가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어제 문목 집에서 같이 자고 오늘 홍천에 있는 생태숲에 들르다.

어제는 승구 부부도 모처럼 함께 와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음식 솜씨 좋은 승구 부부가 황칠 옻닭을 해 와서 세 집이 함께 맛나게 먹었다.

저녁 먹은 후 유명산 아래 있는 별장 지대로 산책을 갔다와서 11시 까지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승구 부부는

이천에서 일하고 있는 예쁜 딸 보러 간다고 늦게 가고 우리 두 집만 문목 집에서 자다.

문목은 다른 선교사 가이드 할 일이 있어서 부산인가 어디로 가고 없어서 주인 없는 집에 객들이 편히 쉴 수

있었다.

오늘 아침에는 태수가 내 차에 후방 카메라를 설치해 준다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거의 3시간이나 걸려서

좋은 카메라를 설치해 주었다.

미국가서 카센타 해도 되겠다.

손재주가 좋고 눈썰미가 있어서 아주 깨끗하게 잘 달아주었다.

 

오늘은 9시쯤 느즈막하게 어제 먹다 남은 황칠 옷닭 죽으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수타사 계곡으로 가다.

지금 계절은 모란과 샤스타 데이지,불두화, 청포,조팝등 많은 꽃들이 피어 있었다.

 

수타사에서 나와서 홍천 읍사무소 뒤에 있는 대우 닭갈비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다.

 

 

문목 집 앞 길가에 망초가 많이 피어 있다. - 이 꽃 때문에 산이나 들이 망한다는데 그래도 많이 피어 있으면 예쁘다.

 

승구 부부가 맛있는 황칠 옻닭을 해와서 맛나게 먹다.

 

승구가 동부인해서 만나는 건 언젠가 화순 적벽 구경하고 광주에서 굴비 정식 먹은 후 처음이다.

 

승구야 이 꽃 이름이 뭐라꼬? 층꽃이래요.

 

저녁 먹고 산책 나간다.

 

리차드 기어와 커크 더글라스가 함께 산책 간다.

 

샤스타 데이지가 어느 집 앞에 많이 피어 있다.

 

그래서 데이지를 배경으로 한 컷

 

엉겅퀴도 아름다워

 

무슨 국화라고? - 이건 사계국이고

 

 

 

부도는 승탑이라고 불러야 맞다고 유홍준은 말한다. - 부도라는 말은 부처라는 말의 음역이란다.

 

수타사 계곡 - 언제가 우리 아이들 어릴 때 77이들이 여름에 경림이네 탱크 타고 와서 놀다 간 적이 있다.

 

 

 

수타사 천왕문인데 봉황문이라고 쓰여있나?

 

 

 

 

아래 설명에 의하면 이 사천왕들은 조선시대 이후의 배치로 되어 있다.

하지만 당(幢)을 들고 있는 광목 천왕은 처음 본다.

 

 

법회나 강당으로 사용하는 건물인 듯...

 

위 건물에 흥회루라는 이 편액이 걸려있다.

 

 

 

적광전 건물이 참 아름답다. 용마루에 왜 청기와를 두장 얹어 두었을까? 왕실과 무슨 관련이 있다는 뜻인가?

 

 

 

진리의 법신인 비로자나불이 수심 띈 얼굴을 하고 있는 것 같다. - 지식이 많으면 근심이 많으니라.

 

왕을 상징하는 황룡이 닷집안에 조각되어 있다.

 

닷집주위를 가릉빈가가 좌우로 날고 있다.

 

반야용선도 있고 이 용선에 달려있는 풍령 6개는 육바라밀을 의미한다고 하며 육바라밀은 생사의 고해를 건너 이상경인 열반의 세계에 이르는 실천수행법인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 등의 여섯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위 3장의 사진은 http://cafe.daum.net/sansa108/5l3G/71?q=%BC%F6%C5%B8%BB%E7%20%BF%EB%B8%B6%B7%E7%BF%A1%20%C3%BB%B1%E2%BF%CD%202%C0%E5%C0%CC%20%C0%D6%B4%D9에서 복사한 것이고 설명은 인터넷을 참고했습니다.)

 

이 절에는 불두화가 아주 크고 많다. 수타사 생태숲에도 불두화가 엄청 많다.

 

 

 

 

 

 

 

산신령의 얼굴에도 호랑이 무늬가 있는 것 처럼 보인다.

 

 

 

관음 보살의 집이 비로자나불 집보다 훨씬 크다 - 아마 후대에 지어서 그렇겠지? 하지만 어쩐지 불교도 기복 신앙의 결과로 관음 보살이 점점 비중이 커가는 것은 아닐까?

 

집에 비해서 불상은 아주 자그만하다.

 

 

 

 

 

작약과 모란은 구분이 어려워 -  하지만 이건 작약이지?

 

 

 

모란꽃 피는 오월이 오면~~~

 

 

 

 

 

 

 

 

 

 

 

 

 

 

 

 

 

 

 

 

 

생태숲에도 불두화가 아주 많이 피어 있다.

 

병꽃도 많이 피어 있다.

 

 

 

조팝도 있고.

 

창포는 노란 창포와 보라색이 있다. - 붓꽃과 어떻게 다르지?

 

 

 

 

 

 

 

데이지도 많이 피어 있고...

 

정자 아래 연지에는 수련도 피어 있다.

 

 

 

 

 

 

 

 

 

 

 

 

 

 

 

이런 정자가 곳곳에 있어서 쉬기에 참 편하다.

 

산딸나무도 꽃을 피웠다.

 

찔레꽃이 곱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아내는 하늘을 날다 발목을 삐어서 지금 얼음 찜질하고 있다.

 

영신씨는 허리 괜찮아요?

 

생태숲에는 쉴 자리를 많이 만들어 두어서 대청 마루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니 이렇다.

 

이렇게 그늘 아래 누워 있으니 참 시원해요.  아내는 발목을 좀 삐어서 두 다리를 하늘 향해 들고 있긴 하지만 이렇게 친구들과 아내와 함께 시원한 나무  그늘에 누워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가슴 깊이 느끼지 못하고 사는 것이 정말 행복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느끼고 살면 훨씬 더 소소한 행복을 누리면서 사는 삶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