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발견 성석재 하늘 연못 2007년 405쪽 6/24~6/27

용재총화 저자의 후손답게 이빨이 상당하다.

이규태의 칼럼이 생각나기도 한다.

간단한 생각들을 재미있게 쓴 글이다.

성현을 이어 성씨 가문에 글 잘쓰는 사람으로 남을 수 있겠다.

저자는 자신을 소개하면서 천성적으로 알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다. 나와 비슷하다.

 

춘향전의 이몽룡이 실제 이름은 성이성이라는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근거로 그의 4대손인 성섭이 필원산어라는 책에서 자신의 고조부 성이성이 남원에서 암행어사 출두를 한 부분을 자세히 밝혀 두었다.

그 장면이 춘향전에 나오는 장면과 거의 일치한다고 한다.

 

정선 두위봉에는 계백 장군과 비슷한 나이의 1,400년된 주목이 있다. 높이 17m, 가슴 높이의 둘레가 4.3 m쯤 된다.

그 옆 나무도 1,100살 1,200살 정도 된다고.

 

송도 삼절은 원래는 차천로의 시, 한호(석봉)의 글씨, 간이 최립의 문장이었다.

이후 황진이 때문에 박연폭포와 황진이 그리고 서화담 세 사람으로 바뀐 듯하다.

 

운동을 하면 모르핀이나 해로인을 복용했을 때와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상태를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 한다.

이는 통상 30분 이상 달릴 때 얻어지는 도취감, 혹은 달리기의 쾌감을 지칭한다.

케냐 사람들이 마라톤을 잘 하는 이유는 고산지대에 살기 때문에  산소가 부족한 곳에 살다가 우리가 사는 평지에 내려오면 마치 모래주머니 달고 뛰다가 맨몸으로 뛰는 것처럼 쉽다고 한다.(이유는 이 책에 쓰인 것은 아니다.)

 

황해도 해주교반은 김치와 돼지고기를 썰어서 쌀에 섞어 지은 밥으로 양념간장에 비벼먹는 음식이다.

김여경 선생님 어머님께서 해 주셔서 먹은 적이 있는데 양념장에 굴이 들어있었던가?

 

충북 증평에 복성원이라는 맛있는 짜장면 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