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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로 고려를 읽다. 이한우 21세기북스 2012년 337쪽 2/1~2/9 본문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인 저자가 고려사를 기초로 쓴 책이다.
저자는 조선왕조 실록을 읽고 조선을 공부하다가 고려를 모르고는 조선을 제대로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려사를 공부했다고 한다.
뭔가 하나를 제대로 할려면 이렇게 사전 정지작업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
그래서 이 책에는 조선과 비교하는 이야기도 종종 나온다.
예를 들면 조선에 정도전이 있었다면 고려에는 최언휘가 있었다 하는 식이다.
또 조선의 하륜과 고려의 최승로를 비교하고 조선의 강화도령 철종이 있었듯이 고려의 강화도령 강종이
있었다는 식이다.
이성계는 고려를 물려받았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왕건은 견훤의 후백제와 신라 세력 그리고 자기가 섬기던
궁예등의 세력을 다 제거하고 고려의 태조가 된 사람이니까 아주 힘들게 고려를 건국했다고 말할 수 있다.
왕건은 독실한 불교도였다.
고려는 불교국가로 배운 것 같은데 사실 정치는 고려도 유교적인 사상이 강했다고 할 수 있다.
왕에 따라 불교를 우대하기는 했지만 정치적인 특징은 유교적인 가르침을 많이 따랐다. 특히 후대로 가면
유교적 가르침이 정치의 밑바탕이 된 것 같다.
왕건은 6명의 왕후와 23명의 부인을 두었다.
그 사에이 난 자녀는 25남 9녀다.
고려는 근친혼이 많았다. 한 왕에게 자매가 시집을 가기도 하고 자매가 아버지와 아들에게 시집가기도 한다.
그러니 왕과 아들이 처가쪽 촌수로는 동서가 된다.
경종의 두 부인이었던 헌애왕후와 헌정왕후는 경종 사후 애정행각으로 유명하고 그 중 천추궁에 살아서
천추태후로 불리던 헌애왕후는 외척인 김치양과 온갖 추문을 다 만들어 낸다. 그 사이에 아들까지 태어난다.
동생인 헌정왕후도 왕건의 아들인 이복 작은 아버지 왕욱과 간통하여 아들을 낳았다.
지금은 전하지 않지만 고려에도 조선의 왕조실록과 같은 고려왕조 실록이 있었다.고려의 전성기를 이룬
왕으로는 11대 문종을 들 수 있다.
그 아들 중에 대각국사 의천이 있다. 그는 송나라에 유학해서 불교를 깊이 공부했고 송나라 황제 철종은
의천을 극진히 예우했다.
나중에 의천은 천태종을 일으킨다.
성종 15년에 화폐경제를 위해 철전을 주조하지만 실패하고 의천의 제의로 숙종2년에 주전관을 세워 숙종
7년에 행동통보라고 새긴 동전이 나와서 우리 나라도 화폐경제 시대로 들어선다.고려도 왕을 강제폐위시킨
사건들이 있었다.
왕건의 아들들이 3대의 왕을 이어간다. 그러니까 형제들이 왕통을 이어받는다.헤종, 정종, 광종은 다 왕건의
아들들이다.
고려의 명뮨가로는 거란과 담판으로 유명한 서희다. 그리고 귀주대첩으로 유명한 강감찬 장군은 우리가
무인으로 알고 있지만 그는 본래 문신이다.해동공자로 알려진 최충은 고려 시대 12학도는 학자들이 세운
12개의 유명한 학교를 말하는데 그 중 최충의 학도가 가장 성대하였고 우리 나라에 학교가 생긴 것이 대체로
최충에 의하여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삼국사기의 저자 김부식도 고려의 명문가라 할 수 있다.
묘청이 한 때는 충신이었으나 서경천도가 뜻대로 되지 않자 반역을 일으켰다.
최씨 무신정권은 72년가 계속되었다.
그 후 고종이 무신정권을 종식시켰으나 몽골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된다.
조서의 연산군에게 장녹수가 있었다면 고려의 폭군 의종에게는 무비가 있었다.
노비 출신인 그녀는 너무 예뻐서 비교할 미모가 없어서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의종이 폐위된 다음에는 실권을 잡은 무신인 이의방과 연인 관계가 된다.
나중에 이의방도 실권하고 죽자 무비는 머리를 깎고 중이 되었다.
중이 되면 그 절의 스님들은 또 어떻게 되나? ㅎㅎㅎㅎ
고려 시대의 내시는 임금 주변의 젊은 엘리트들을 지칭한 용어다.
몽골의 지배를 받던 시절의 고려왕들은 몽골에 충성한다는 의미로 충자가 들어간다.
공녀로 몽골에 가서 순제의 황후가 된 기황후가 있다.
김사행은 조선 건축미학의 창시자라 할 수 있다.
화약의 달인 최무선 부자는 고려와 조선 양쪽에 다 기여했다.
굴비라는 생선의 이름은 영광으로 유배를 간 이자겸이 그 곳의 굴비맛을 보고 흠뻑 빠져서 외손인 인종에게
진상품으로 올려 보내면서 굴비(屈非)라고 적었다. 맛이 좋아서 올려 보내는 것이지 비굴하게 용서나
구하려고 진상품을 올리는 것은 아니라는 뜻을 담았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 호두 나무를 처음으로 들여온 사람은 유청신이라는 간신이다. 이름은 淸臣인데 그는 간신이었다.
왕건이 손수 써서 총신 박술희에게 하사한 훈요 10조를 보면 고려의 제왕학도 알 수 있다.
1. 우리 국가의 왕업은 반드시 부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절을 짓고 주지들을 파견하여 불도를
닦게 한다.
2. 모든 사찰은 도선의 의견을 따라 국내 산천의 좋고 나쁜 것을 가려서 창건한 것이다.
3. 적자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것이 마땅하지만 만약 맏아들이 착하지 못하면 왕위를 그 다음 아들에게
줄 것이며 그 아들도 착하지 못하면 국왕의 형제들에게 주어라.
4. 우리 동방은 오래전부터 중국의 풍습을 본받아 문물 예악을 그대로 준수했다. 그러나 상황이 다르면
억지로 중국의 풍습에 맞출 필요는 없다.
5. 내가 삼한 산천 신령의 도움으로 왕업을 이루었다. 서경은 水德이 순조로워 순조로워 우리 나라 지맥의
근본이니 만대 왕업의 기지다. 그러므로 마땅히 춘하추동 사시절의 중간 달에 국왕은 거기에 가서 100일
이상 체류함으로써 왕실의 안녕을 도모하라.
6. 나는 연등과 팔관에 관심이 많다. 이 모임을 함부로 증감하지 말라.
7. 백성들의 신임을 얻기 위해 왕은 간하는 말을 듣고 참소하는 자를 멀리 하라. 부역을 가볍게 하고 조세를
적게 하라.
8. 차현(차령산맥) 이남 공주 금강 바깥은 산형과 지세가 모두 반대 방향으로 뻗었고 따라서 인심도
그러하니 그 아래 있는 주군 사람들이 국사에 참여하거나 왕후, 국척들과 혼인을 하여 나라의 정권을
잡으면 변란을 일으킬 것이다. 그러므로 이 지방의 양민이나 노비나 누구도 관직을 주어 정치에 참여하는
일이 없게 하라.
9. 백관의 녹봉은 제도에 따라 주고 현재의 것을 증감하지 말라.
10. 항상 경계하고 역사책을 널리 읽어 옛일을 지금의 교훈으로 삼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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