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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탕부 하나님(rhe Prodigal God) 팀 켈러 두란노 2016년 192쪽 2018 01.29~30 본문
병상에 있던 김상현 집사님이 읽고 꼭 읽어보라고 권해 준 책이다.
그래서 생명의 말씀사에 있는 박종식 권사님에게 부탁해서 지난 주일에 책을 받았다.
우리가 흔히 듣는 탕자 비유에 관한 글이다.
글의 핵심은 아버지를 버리고 집을 나간 탕자도 잘못 했지만 집에 남아 있었던 큰 아들도 잘못 했다는 것이다.
큰 아들이 집에 남아 있었던 것도 아버지가 좋아서가 아니라 아버지의 재산과 자신의 윤리적 기준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거기에는 기쁨도 없고 아버지를 즐겁게 하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조건없는 아버지의 용서에 관해서 말할 때 이 비유를 많이 사용했다.
하지만 저자는 큰 아들이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처럼 자기의 의를 내세우는 것을 지적하고 교회에 오래 다닌
우리가 이런 잘못을 많이들 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작은 아들은 자기의 권리와 즐거움을 위해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결정을 무시하는 현대의 젊은이들을 나타내고 큰 아들은 윤리적으로 훌륭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현대의 기성세대나 소위 경건한
기독교인들을 나타낸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
나도 아마 큰 아들에 해당하는 사람일 것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민감하고 그러면서도 잘못한 사람을 쉽게 정죄하는 사람일 것이다.
작은 아들은 뉘우쳤기 때문에 그래도 잔치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큰 아들은 자기의 의로움 때문에 잔치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자기의 의로움을 근거로 아버지에게 불평을 늘어놓는다.
언제라도 뉘우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아버지는 기다리다가 조건없이 맞아주신다
그러나 아버지의 이런 점을 이용해서 마음껏 잘못을 저질러도 좋다는 것은 아니다.
정말로 아버지의 사랑을 알고 깨달았다면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하는 것이
정상적인 인간이다. 또 그렇게 된다.
C.S.Louis의 "영광의 무게"라는 설교중 인상적인 부분을 옮긴다.
"우리가 가장 흔히 쓰는 방법은 그것을 '아름다움'이라 부른 뒤 마치 이로써 문제가 해결된 듯이 행세하는 것이다.
워즈워드의 방법은 그것을 자기 과거의 특정한 순간들과 동일시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는 다 기만이다. 설령 워즈워드가 과거의 그 순간들로 돌아갔다 해도 그것 자체는 만나지 못하고 생각만 되살아났을 것이다. 알고 보면 그의 기억은 그냥 기억일 뿐이다. 우리는 아름다움이 책이나 음악 속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거기에 의지하면 실망할 수 밖에 없다. 아름다움은 그 속에 있지 않고 그런 통로로 왔을 뿐이며 그 통로로 온 것은 바로 그리움이다. 아름다움, 자신의과거에 대한 추억은 우리에게 참된 갈망의 대상이 따로 있음을 여실히 보여 주는 그림자다. 그림자를 실체로 착각하면 그것이 무력한 우상으로 변해 숭배자를 슬픔에 잠기게 한다. 그림자는 어디까지나 실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제야 깨어나 보면 ....그동안 우리는 구경꾼일 뿐이었다. 아름다움이 미소를 건넸으나 우리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그 얼굴이 우리쪽을 향했으나 우리를 보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우리는 아직 영접되거나 환영받거나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
우리는 자신이 우주의 무언가로부터 단절되었다고 느낀다.(pp137~139)"
"성경에 따르면 그 뒤로는 우리는 영적 유랑자가 되어 방황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이제 우리의 가장 깊은 동경에 들어맞지 않는다. 우리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 (사40:31)"한 몸을 원하건만 질병과 노화와 죽음을 면할 수 없다. 영원한 사랑이 필요하건만 우리의 모든 관계는 세월과 함께 쇠락하여 속절없이 무너진다.
우리에게 충실한 사람들조차도 결국 죽어 우리를 떠나거나 우리가 죽어 그들을 떠난다. 일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어도 끝없는 좌절에 부딪친다.
우리의 희망과 꿈은 결코 완전히 실현되지 못한다.
잃어버린 집을 재창조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성경 말씀대로 그 집은 우리가 피해 도망쳐 나온 하늘 아버지의 임재 안에만 존재한다.(P.14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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