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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죽엽산 18-06-06 본문

등산/좋은 산

포천 죽엽산 18-06-06

singingman 2023. 1. 3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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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을 맞아 성수네와 문목,현목이 함께 이귀자 교수님부부를 모시고 5일 저녁에 고모리에 있는 갤러리
호텔로 가다.
함께 저녁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서 반갑게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처음에는 내가 에스더 시집간 턱을 낸다고 해서 성수네와 문목 세집 정도만 모일 줄로 알았는데 이렇게 여러
사람들의 축하를 받아서 기분이 좋다.
더군다나 교수님 내외분께서도 오셔서 축하해 주시고 금일봉까지 주셨다.
6일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혼자 죽엽산을 올라가다.
트랭글 지도를 보고 올라갔는데 트랭글 지도도 잘못된 경우가 있다.
비득재에서 올라간다고 갔는데 트랭글이 잘못 알려줘서 도중에 길이 끊어지는 바람에 가시덤불을 헤치고
능선까지 올라가느라 엄청 힘들었다.
다행히 큰 산이 아니어서 능선길을 찾아서 정상은 잘 찾아갔다.
내려오는 길은 제대로 된 길을 내려와서 쉽게 올 수 있었다.
아침 8시에 함께 식사하기로 되어 있어서 정상만 찍고 다시 호텔로 돌아오다.
죽엽산은 전형적인 육산이고 지금은 숲이 우거져서 주위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다음에 언제 시간이 되면 큰넓고개까지 가봐야겠다.
비득재에서 정상 왕복은 두시간이면 된다.

  '홀딱 벗고'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검은등 뻐꾸기가 "미레레시"로 운다.

  이건 그냥 뻐꾸기 - 내 숨소리가 더 크네. ㅎㅎ






6월은 장미의 계절

길을 잘못 들었다. 트랭글을 너무 믿은게 탈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산행기를 본 대로 갔어야 했는데...


그래도 길가에 핀 지칭개는 아름답다.(줄기에 가시가 있으면 엉겅퀴, 없으면 지칭개?)

길가에 꿀풀도 예쁘게 피었다.


길을 잘못 들어 헤메다가 석축을 만나니까 이것도 사람의 흔적이라는 생각에 반가웠다

다른 사람들의 산행기에 철탑이 3개 나온다고 해서 반가웠는데 내려와서 보니 내가 본 이 철탑은 다른 능선의 철탑이었다.

하지만 이런 소나무들이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


임도가 나와서 반가웠지만 내려오면서 보니 인도도 이 지점이 아니었다. 왼편으로 조금만 가면 임도에 풀이 우거지고 심지어는 나무도 자라고 있어서 임도의 기능을 하기가 어려워 보인다.길바닥에 풀이 하도 많아서 뱀 나올까 겁날 정도다.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정상에 오기는 왔다.



비득재에서 능선 따라 올라오면 임도에서 바로 이 절개지에 걸려있는 밧줄이 보인다. 이 밧줄 잡고 올라가야 한다.


여기가 원래의 임도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절개지 위로 곧바로 올라가야 한다.


줄이 메여 있는 이 경사면으로 바로 올라가야 한다.

내려오면서 보니 길은 그리 가파르지 않고 걸을 만한 길이다.

이런 편안하고 기분 좋은 길도 있다.

이 철탑이 다른 사람들의 산행기에 나오는 철탑이다.

다른 사람들이 말한 무덤인지는 모르겠다.


다 내려왔다.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솔향이 참 좋다.

이 집 오른쪽으로 올라가야 한다.

큰 길에서 이 간판을 보고 올라가야 한다.

찜질방쪽으로 가야 한다.

뒤돌아본 죽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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