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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가지 못 하다 2018-06-24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

교회를 가지 못 하다 2018-06-24

singingman 2023. 2. 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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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 처음으로 몸이 아파서 교회를 못 갔다.
군에 있을 때 OP지키느라 한 번 빠진 것 외에는 처음이다. 
지금까지 결석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이 자랑이고 긍지였는데 
이제 그것이 깨어졌다.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은혜였는데 이 자랑도 교만이었던 모양이다.


74년에 고등학교 졸업 후 지금까지 40년 넘게 지휘를 했다.
아프다가도 주일이 되면 말끔히 나았다.
그래서 그동안 교회 가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어제부터 지금까지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다.
저혈압과 냉방병이 복합적으로 겹친 것 같다.
아파서 교회 못 오는 사람들을 이제 이해할 수 있겠다.


살아가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아프지 않는 것도 하나님의 큰 은혜다.
그러니 내가 자랑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