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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윤춘식 선생님 퇴임삶/살아가는 이야기2019-08-2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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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윤선생님도 정년 퇴임을 했다.
워낙 정열을 쏟았기 때문에 감회가 남달랐는지 퇴임사를 하면서 많이 울먹거렸다.
35년을 한 직장에 열정을 다 쏟아부었으니 충분히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성격상 대충대충 못하는 사람이고 추진력이 아주 뛰어난 사람이어서 일도 시원시원하게 잘 처리하는 사람이었다.
걱정스러운 것은 후배 선생님들이 윤선생님처럼 학생 생활지도를 강력하게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명지중학교가 주변 다른 학교들과는 확연하게 구분될 정도로 학생 생활 지도가 뛰어났었는데 그 전통을 후배 선생님들이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
좋은 전통을 만드는 것은 오랜 시간과 땀이 필요하지만 망가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현재 교장 선생님이 기독교 학교로서의 identity를 잘 이어 가주면 참 좋겠다.
뜻있는 중진 교사들이 힘을 모아서 좋은 전통이 계속되길 간절히 바란다.
학생들의 복장이나 언어습관이나 인사하는 생활이 주변 학교들과는 비교가 안 되게 뛰어난 학교인데 잘 이어가도록 지도해주면 참 좋겠다.
한 사람의 힘이 참 크다.
영향력있는 한 사람이 세상도 바꿀 수 있다.
이제 퇴임하고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함께 살아갔으면 좋겠다.
이화섭 선생님과 함께 나와는 가장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낸 선생님인데 산도 같이 가고 여행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
조금만 더 일찍 신앙생활을 했더라면 훨씬 여유롭고 진리로 인한 자유를 누릴 수 있었을텐데...
지금부터라도 신앙생활도 열심히 해서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는 말씀을 깊이 깨달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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