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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이 곰배령 휴가 후기

singingman 2023. 3. 1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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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전 10시에 김성수네 집에서 출발하기로 했는데 '77대우 80 소재혁' 목사님이 늦어서 30분 늦게 출발했지만 다행히

춘천 고속도로가 아직 한가해서 곰배령 아래있는 '곰배령 길목에서'라는 펜션에 일찌감치 도착했다.

 

시간도 있고해서 근처에 있는 방동약수터에 들러 약수 한사발씩 마시고(탄산약수의 특이한 맛때문에 못 마시는 사람도 있었다.)

저녁에 펜션 주인집에서 해주는 닭볶음탕을 맛있게 먹고 낙산해수욕장으로 갔다가 설악산 입구에 있는 해맞이 공원에도 들르고 한 다음 들어와서 잠을 잤다.

 

그런데 뉴스에 보니까 전국이 불볕더위라고 난리인데 여기 곰배령 아래에는 얼마나 시원한지 밤에는 주인 아저씨가 난방을

약간 해주어야 할 정도였다.

양양 바닷가는 매우 더웠는데(여기서는 '너무'라고 써도 틀린말 아니지?) 곰배령 아래는 정말 시원했다.

 

그리고 이 펜션이 올해 처음으로 문을 연 집이라서 우리가 처음으로 이 방들을 사용했다.

나무냄새가 솔솔나고 깨끗한 이부자리와 방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내가 이 집 영업사원 같다.

토요일 아침 09시에 곰배령에 미리 예약한 관계로 시간을 맞춰서 갔다.

이 곳은 자연보호 구역이어서 하루에 미리 예약한 100여명만 탐방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왕복10Km정도의 거리를 천천히 갔다와도 4시간이면 충분하다.

자연환경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2~3년전에 가칠봉에서 이 곰배령으로내려온 적이 있었는데  그 날은 날이 맑아서 산 위에서 사방이 잘 보였지만

오늘은 안개가 많이 끼어서 곰배령 정상의 풍광을 즐길 수는 없었다.

 

무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지내고 싶으면 추천할만 한 곳이다.

 

우리가 묵은 집 간판이다.

 

우리가 묵은 집이다.

 

 

 

 

 

두 영희가 당귀밭을 배경으로...

 

방동 약수터에서 - 약수 한 바가지 하실라우?

 

 

낙산해수욕장에서

 

나이 50넘은 아줌마들이 그네타면서도 이렇게 행복해 한다.

 

조각상과 폼이 비슷한가?

 

계곡물이 이렇게 맑고 깨끗하다.

 

하늘말 나리라는 꽃이다

 

이건 동자꽃이고

 

이건 이질풀 꽃

 

곰배령 정상에는 안개때문에 사방이 잘 안보인다. 위에 넓은 평원이 있는데 오늘 온 사람들은 그 장면을 못본다

 

 

 

겨울에는 멧돼지가 간혹 내려오기 때문에 진도개를 키우고 있단다.

 

곰배령 올라가는 길에...

 

접시꽃 당신

 

야호 ! 정상이다.-사실은 곰배령은 점봉산 아래 있는 하나의 능선이고 정상는 점봉산이다.

 

이 남자는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산에서 내려와서 개울에서 시원하게 씻고 있다.

 

 현상민79 10.07.31. 20:13

아주 좋아보입니다..부럽네요...
 
 
 
 권영실78 10.08.01. 23:00
팬션은 얼마나 갑니까? 곰배령 좋구먼유!!! 방태산에서 곰배령으로 바궈야 할라나봐유~~
 
 
 
 성철훈77 10.08.02. 08:45
방태산 휴양림에서 10분이면 우리가 묵었던 팬션 갈 수 있고 우리는 방 하나에 100,000원씩 줬구먼유.여자 5명이 한 방을 쓰고 남자 4명이 한 방을 썼는데 6~7명도 거뜬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 방마다 다락이 있어서 장학관님 부부는 다락에서 잤어요.
보다시피 새 집이어서 아주 더 좋았습니다.
 
  
 김성수77 10.08.03. 12:57
김성수는 남자다락방, 전영희는 여자 다락방임 
 
 
 
 소재혁80 10.08.04. 11:56
큰 방에는 LCD평면 TV도 있다. 찍은 사진을 보려고 하는데 촌놈들이라 조작할 줄을 몰라 처음에는 애먹었음... 결국은 해내어 큰 화면으로 성수형 카메라에 있는 500여 장 사진을 모두 다 보았지요. 자동으로 넘기면서 보는데도 한참 걸렸음다.
 
 
 
 김성수77 10.08.06. 14:16
곧 우리 음악과 동문들 모임도 곰배령 갈지도 모르겠지요
 
 
 
 김벽년79 10.08.24. 02:58
79는 언제 모여서 이런 시간 가져보나 너무 부럽습니다.
현목사 내가 한국가면 한국에 남아있는 79들 모여서 놀러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