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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한옥의 조형의식 신영훈 글 김대벽 사진 대원사 2001년 260쪽 ~2/17 본문

독서

한옥의 조형의식 신영훈 글 김대벽 사진 대원사 2001년 260쪽 ~2/17

singingman 2023. 3. 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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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도서관에서 빌려왔는데 한옥 자체를 다룬 것이 아니고 우리 미술과 건축의 바탕과 배경을 찾는 책이다.

최순우 선생의 제자인 저자는 스승의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이다.

우리 미술이나 건축을 자연스러움과 지나치게 인위적이지 않고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 같다.

절의 건물이나 탑을 짓기도 하고 그러기 위해서 국내외의 많은 곳을 찾아다니며 공부하였다.

절의 건축물이나 조각 부조등에 관해 자세히 설명했고 이런 것이 우리 한옥의 바탕이 된다는 설명이다.

일월오봉병에 나오는 오봉은 조선 시대에는 동~금강산,서~묘향산, 남~지리산, 북~백두산,중~삼각산이다.

신라시대에는 동~토함산, 서~계룡산, 남~지리산, 북~태백산, 중~부악이다.

일월오봉병이 없는 곳에서의 결정은 공적인 것이 아니며 사관이 사초에 올리지 않아도 무방하였다.

탑의 사각,팔가,원은 각기 땅과 사람 그리고 하늘을 나타낸다.

우리 민족은 산과 분리해서 설명하기 어렵다.

절의 금당들도 산세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불교의 돌사자는 불성을 지닌 인격체로 대접받기 때문에 궁둥이를 땅에 깔고 앉아 장차 인간으로의 환생을 대비하고 있다고 송광사 삼일암 구산 방장스님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