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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초한지 장개충 편저 학영사 2010년 544쪽 ~8/14 본문

독서

초한지 장개충 편저 학영사 2010년 544쪽 ~8/14

singingman 2023. 4. 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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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를 알 수 없는 이 책은 여러 사람이 펴냈다.

수백년 뒤의 삼국지는 지략이 뛰어난 조조가 이기지만 초한지는 힘보다는 덕이 뛰어난 유방이 항우를 이긴다.

장량과 소하, 한신, 역이기 그 외에도 많은 영웅들이 나타나서 지략을 경쟁한다.

민심을 얻지 못하는 자는 고금을 통해 힘을 얻지 못하고 설령 얻어도 오래 가지 못한다.

항우는 진나라 군사 20만을 잔인하게 생매장해 살육하고 진나라 3세 황제 의제를 죽이고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현명한 사람의 말도 듣지 않아서 결과가 좋지 않다.

한신도 놓치고 범증이나 항백 같은 유능한 신하들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너무 교만해서 결국 유방에게 패한다.

유방은 여색을 좋아하고 군자라고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덕이 있고 인자하며 수하를 잘 거두어서 승리하게 된다.

한신은 괴철의 유혹으로 한 때 유방에게서 독립하려는 생각도 하지만 결국 유방을 돕게 된다.

이런 저런 이유로 천하 통일 후 세력이 너무 커진 한신이 여후에게 죽음을 당하는 이야기는 이 책 다음에 전개된다.

장량은 책사로서도 뛰어난 인물이지만 사면초가 고사에 나오는 초가를 퉁소로 연주해서 초나라 군사들이 도망을 하게 만들만큼 연주 솜씨도 뛰어난 인물이었다.

고곡주랑의 주유가 생각나고 비단결 같은 달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 이순신 장군이 생각난다.

뛰어난 인물들은 음악에도 상당한 조예가 있었던 모양이다.

음악으로 인격의 마지막을 완성한다는 논어의 成於樂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