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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운악산 13-11-07 본문

등산/산림청 100대 명산

가평 운악산 13-11-07

singingman 2022. 11. 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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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5악(화악, 감악, 관악, 또 하나는 개성에 있는 송악인가? ) 중 하나인 운악산을 가다

이화섭, 윤춘식,박진숙,임정례, 박원숙,나 6명이 함께 이화섭 선생님 차 1대로 가다.

6명이 타도 즐겁게 이야기하면서 갈 때는 내가 운전하고 올 때는 윤선생이 하고 오다.

갈때는 오리궁뎅이 때문에 차 안이 좀 비좁았지만 올 때는 참새궁뎅이 때문에 덜 불편했다는 뒷소문이 있다.

아침 8시경 우리 집에서 출발해서 윤선생을 태우고 학교 앞에서 두 사람을 태운 후 반포대교 건너편에서

기다리는 공주를 태워서 가다.

운악산은 포천쪽 운주사로 올라가는 길과 가평쪽 현등사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우리는 가평쪽에서 11시경

산행을 시작해서 안내판에는 왕복 4시간이면 된다는 산을 6시간가까이 걸려 놀며쉬며 먹으며 갔다오다.

2007년에 아내와 둘이 갈 때는 현등사쪽으로 올라가서 정상에서 어디로 내려왔는지 모르겠지만 아주 가파른

길을 내려온 기억이 있다.

오늘 산행은 입구에서 눈썹바위쪽으로 올라서 병풍바위-미륵바위-만경대-정상-절고개- 현등사로 해서

원점회귀하다.

내려와서 식당에 들러 손두부와 메밀전, 메밀전병을 맛있게 먹고 오다. 

 

운악산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고 11시경 산행 시작 !

 

가평은 산만 좋은 곳이 아니라 물도 좋은 곳이다.
운악산 입구 손두부 마을 입구

 

운악산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고 11시경 산행 시작 !

 

가평은 산만 좋은 곳이 아니라 물도 좋은 곳이다.

 

운악산 입구 손두부 마을 입구

 

여기로 올라간다.

 

고목나무에 큰 구멍이 뻥 뚫려있다.

 

산 아래는 아직 단풍이 좋다.

 

오늘이 마침 삼충- 조병세, 최익현,민영환-의 추모식이 있는 날이었다. 당시의 선비들은 자기 힘으로 당장 무엇을 할 수 없으면 자살하는 것이 충성의 표시였던 것 같다.

 

현등사 일주문

 

어제 뉴스에는 오늘 비가 올거라고 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산행에 문제가 없었다.

 

 

오른쪽으로 길이 난 여기서 정상으로 올라간다.

 

처음부터 계단이다.

 

가평은 산으로 완전히 둘려쌓여 있다

 

초반에 힘이 들기는 모두가 마찬가지다. 하지만 모이면 즐거워.

 

낙가산 보문사에 있는 눈썹바위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눈썹바위가 맞다.

 

날씨가 좋아서 주변 산군들이 시원하게 잘 보인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다시 Go!

 

가평은 산 속에 있는 약간의 평지에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고 산다. 하긴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우리 나라 전체가 다 그렇긴 하지만...

 

힘들어도 언제나 제일 앞에서 쌩쌩!

 

버섯을 닮은 바위 - 터키의 갑바도기아 어딘가를 생각나게 한다고 이화섭 선생님은 말했다.

 

고사목이 아주 날씬하다.

 

바위 위에 뿌리를 박고사는 강인한 생명력의 소나무여!

 

병풍처럼 생겼나?

 

병풍바위 Photo zone

 

 

사진에서는 제대로 거리감이 안 느껴지지만 이 곳에서 보는 병풍바위의 모습이 아주 환상적이다.

 

미래불인 미륵(메시아) 바위

 

산 아래에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절경들

 

이런 작은 시설들이 산행에 큰 도움을 준다.

 

연인산 방면의 화려한 산군들

 

 

산들이 마치 남해안 다도해의 섬들 같다.

 

쉬엄쉬엄 가다보니 어느새 정상에 거의 다 왔네

 

이 만경대를 오르기 직전에 있는 바위기둥은 길이가 30m는 더 되어 보이는데 멀리서 찍을 수 없어서 그 전체 길이를 나타낼  수 없어 아쉽다.

 

이 산에서는 경기 제일봉 화악산과 명지산 국망봉 연인산등 높은 산이 다 보인다.

 

파노라마 사진은 스크롤 바를 움직여 가면서 보아야 한다.

 

정상에는 가평군과 포천군에서 세운 정상 표지석이 2개나 있다.

 

옛날에는 이 바위 앞에 자그마한 정상 표지석이 있었는데...

 

이 남근석을 만져야 아들을 낳는다는데 너무 멀어서 만질 수가 없다. 호남지방 천관산에는 역시 남근을 닮은 바위가 있는데 모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이었던 분의 이름과 같은  이름도 있다.

 

여기도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옆으로 삐져나온 바위조각 때문에 코끼리 바위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절고개에서 내려오면 바로 코끼리 바위가 있다.

 

현등사 승탑들이다.

 

이 절이 유교의 핍박에서 불교를 변호해 낸 그 유명한 함허 선사와 관련이 있단다.

 

현등사에는 전각이 상당히 많이 더 들어 섰다.

 

이 탑은 3층 석탑이라고 하기에는 기단과 탑신의 구분이 상당히 애매해 보인다.

 

포대화상이 사람좋은 웃음을 웃고 있다.

 

탑 아래 작은 불상들이 놓여있다. - 누구?

 

이 불상은 머리 위 육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아 동남아 불상인가?

 

안양전, 극락전,무량수전-아미타불이 주불인 전각

 

지옥의 중생들을 다 구제하기까지는 성불을 미루고 있는 갸륵한 마음의 지장보살 - "생명책에서 내 이름을 제하더라도"라고 한 모세와 바울이 생각난다

 

불교는 토착화를 아주 잘 한 종교다. 도교의 영향을 받아 산신령을 안치한 산신각, 나반존자를 모신 독성각, 민간신앙에서 나온 북두칠성을 의인화 한 칠성각 - 이 셋을 함께 모아 둔 삼성각

 

새로 지은 이 전각의 용도는 무엇일까? 2층 목탑 같은데 - 이 절에는 적멸보궁이 있다는데 도대체 우리나라에 있는 진신사리만 해도 얼마나 많은거야?

 

 

적멸보궁에서 내려다 본 현등사 전경

 

전각의 이름과 수인으로 보아 아미타불이다.

 

이 절의 주불인 아미타불이 있는 극락전 건물이 아담하고 깔끔하다.

 

스님들의 요사채

 

나무가 고생이 많다. 시멘트로 속을 채워도 살아있다.

 

폭포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하여튼 폭포래

 

운악산 입구에는 팬션들이 있어서 하루밤 쉬어가기에도 문제가 없어보인다.

 

주차장에 새빨간 단풍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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