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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윗새 오름 (영실- 어리목)15-02-12 본문

등산/산림청 100대 명산

한라산 윗새 오름 (영실- 어리목)15-02-12

singingman 2022. 12. 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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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생님들과 제주 연수를 가면서 산행팀을 만들어서 가다.

9명이 영실에서 어리목 코스로 산행하다.

영실 주차장에서부터 등산로 입구까지 택시로 갈 계획이었지만 길이 얼어서 택시가 갈 수 없단다.

그래서 할 수 없이꽁꽁 언 길을 걸어서 올라가다.

영실입구에서 윗새오름까지의 길은 경치가 참 좋다.

하지만 눈보라가 정말 대단했다.

내 평생에 이렇게 센 눈보라는 처음이다.

산 위에서 조난사고가 왜 일어나는지 알 것 같았다.

하지만 그만큼 멋진 산행을 했다.

꽁꽁 얼었다가 윗새오름 휴게소에서 먹는 라면맛은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문제는 휴게소에서 어리목으로 내려올 때 너무 바람이 거세어서 나같이 빼빼 마른 사람은 걷기도 힘들다.

체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모자를 두개나 겹쳐쓰고 얼굴을 온통 다 가리고 내려가다.

사진은 찍을 엄두도 못낸다.

어리목 주차장에 있는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송악산으로 가다.

이 코스는 자연휴식년제 때문에 백록담은 올라갈 수 없는 코스다.

하지만 설원을 걷는 기분은 정말 구름위를 걷는 기분이다.

 

10:17분 영실 주차장 출발

11:03분 영실 등산로 입구 도착

11:35분 병풍바위 아래 전망지점(포토죤) 도착

오후 12시 08분 1600m지점 통과

12:42분 윗새오름 아래 전망대 도착

13:20분 윗새오름 휴게소 도착

14:57분 하산해서 어리목 육교 도착

15:17분 산행종료

이 회사 배행기 타고

 

우리가 탄 비행기

 

제주 공항

 

야자수와 감귤

 

영실 입구 주차장

 

주차장에서 영실 올라가는 길이 얼어서 걸어 가야 한다.

 

아직은 즐겁게 생생하게

 

어느 부부가 매우 다정해 보인다.

 

저 위로 올라가야 한다.

 

 

영실 통제소

 

입구에 절이 있다.

 

16나한이 아니고 500 나한이다.

 

 

사진으  이래도 상당히 가파르다.

 

병풍바위?

 

우리 학교 산행 최고 고수 정무영 선생님과 교장 선생님

 

퇴임 하기 전 기념 산행

 

다 함께 인증 샷

 

귤맛이 말이 안 나오게 맛있다.

 

이 눈 아래 계단이 있는데 묻혔다.

 

눈이 많이 오면 길이 묻히니가 이 깃발 보고 가야 한다.

 

 

나무에 얼어 붙은 눈뭉치

 

영실코스도 만만한 코스는 아니다.

 

건너편 능선에는 구멍 뜷린 바위가 있다.

 

고사목이 여기도 많이 있다.

 

눈에 묻힌 팻말

 

이 봉우리에 전망대가 있다.

 

백롬담이 잠깐씩 보인다.

 

설원을 걷는다.

 

White out을 경험할 수 있는 길.

 

내 평생 가장 많은 눈길을 걸었고 강력한 바람을 맞았다. 겉옷을 두개나 껴 입었는데도 추위를 이기기 어려웠다.

 

드디어 윗새 오름에 도착했다.

 

이 라면맛을 무엇으로 비교할 수 있을까? 어떤 스테이;크도 이 맛을 이길 수는 없다.

 

앗! 어떤 몽골 아줌마?

 

눈이 얼마나 많이 쌓였는지 키만큼 큰 팻말이 이렇게 보인다.

 

눈썹에 눈이 쌓일 수 있다.

 

이 기생 넝쿨이 나무를 살릴까 죽일까?

 

내려오는 길은 가파르고 하도 추워서 사진을 한장도 못 찍었다.내 평생 최고의 추위였다.

 

어리목 입구

 

어리목에 있는 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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