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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위대한 미술책 이진숙 민음사 2014년 493쪽 6/16~6/29 2015-06-29 18:59:12 본문
훌륭한 미술책들을 소개하면서 작가와 미술사, 미술이론,미술시장과 컬렉터들을 다루었다.
현대미술의 아버지 세잔은 미술사에서 가장 지적인 작가였으며 아버지가 은행가여서 물려받은 유산으로 여유롭게 살았다.
작곡가 멘델스죤이 생각나네, 그의 작품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이 역대 미술품 거래에서 최고가인 2억 5천만 달러로 팔린 일도 있다.
5장으로 된 연작인데 카타르 국립 미술관이 이 중 한점을 사가서 단박에 유명 미술관의 반열에 올랐다고 한다.
아무것도 묘사하지 않고 음 자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절대음악과 같은 미술 분야가 추상화다.
피타고라스는
질서, 빛, 남자를 창조한 선한 원리와 혼돈, 어둠,여자를 창조한 악한 원리가 있다고 말했다.
마르틴 루터는 이따위 소리도 했다.
들이 남자 아기들보다 더 빨리 말문이 트이고 걷는 것은 마치 잡오가 이로운 작물보다 더 빨리 자라는 것과 같은 이치다
쇼펜하우어는
여자들을 아름답다고 부르는 대신 미적이지 못한 성별이라 불러야 할 근거가 더 많다. 여자들은 음악과 시,미술에 관해 진정한 감각이나
감수성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17세기 네델란드 화가들이 "아름다움이란 세상 모든 존재 속에 고루 스며들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
최순우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는 아름다움과 관련된 언어의 보고다.
그는 자연과의 조화,꾸미지 않느 자연스러움을 한국미의 최고 덕목중 하나로 꼽는다.
영기무늬는 기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우주의 충만한 기, 생명을 표현하는 것이다.
불화는 감상용 그림이 아니고 경배의 대상이다.
김명국의 달마도를 보면서 작품에 대한 생각은 오래고 그 구상은 깊되 드러난 필획은 매우 간결하다고 말한다.
고야의 옷을 입은 마야와 옷을 벗은 마야에서 무슨 생각을 하게될까?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상당히 공격적인 발언들을 한다.
'나는 내 음경을 가지고 그린다'고도 말했다.
추상화에 대해 이야기하면 '런던풍의 뻔뻔스러움'이라는 평가가 추상화에 내려진 최초의 평가다.
제임스 휘슬러의 '검은색과 금색의 야상곡:떨어지는 로켓' 그림에 대해 평론가 러스킨은 대중의 얼굴에 한 통의 물감을 퍼붓는 대가로 200기니를 요구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악평을 했다.
여기에 대해 휘슬러는 그 돈은 일생을 통해 얻어진 지식에 대한 대가라고 응수했다.
사진도 회화나 데생처럼 이 세계를 해석하기는 마찬가지다. 즉, 사진도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시각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자연이 하나의 풍경이 되기 위해서는 자연을 바라보고 거기에 가치를 부여하는 행위가 필요하다. 풍경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탄생하는
것이다.
카메라 오브 스쿠라나 카메라루시다같은 광학적 도구를 사용해서 그리면 물체의 상이 반전되기 때문에 오른손잡이 모델이 왼손잡이로 그려진다. 그래서 왼손잡이 그림이 많다.
르네상스 이후 서양에서는 원근법이 현존하는 인간의 시각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방법이라고 간주되어 왔다.
하지만 동양에서는 이런 원근법없이도 멋진 회화 작품들이 얼마든지 나왔다.
동양회화는 풍경속의 인물이 최적의 풍경 조망점을 제시하고 또 그 그림속의 인물의 눈에 비친 풍경의 주관적인 왜곡도 반영한다.
키치라는 사람은 작품과 상품의 경계점을 잘 활용한 사람이다.
제프 쿤스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 않으면 잊혔을 평범하고 안일한 아이디어로 가득찬 작품도 그의 이름 때문에 작품이 된다.
내가 거실에 걸어 둔 우무길의 그림도 그렇게 될까?
전 세계인이 가장 선호하는 색은 파란색이다. 그래서 삼성도 파란색을 사용하는 것 같단다.
반 메헤렌이라는 사람이 페르메이르의 위작을 히틀러의 측근인 괴링에게 팔았다. 나중에 그 그림이 위작인 것이 밝혀졌는데
괴링도 위조지폐로 지불한 것이 드러났다.
사치라는 사람의 기호에 따라 미술시장이 지배된 적도 있다. 돈이 취향을 만들기 때문이다.
김정희의 세한도는 서예가 손재형이 거금을 들고 일본에 직접 가서 사정사정해서 사왔다.
컬렉터들은 群鷄가 一鶴을 당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만큼 뛰어난 작품 한 점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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