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노래하는 사람

옛 그림이 쉬워지는 미술책 윤철규 토토북 2015년 2판 210쪽 4/23~4/26 본문

독서

옛 그림이 쉬워지는 미술책 윤철규 토토북 2015년 2판 210쪽 4/23~4/26

singingman 2022. 12. 23. 15:36
728x90

우리 옛 그림들을 학생들에게 쉽게 설명한 책.

저자는 미술 전문기자로 매스컴에서 활약했다.

그의 미술 감상법은 내가 보고 좋으면 된다이다. 거기에 약간의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더 좋다는 식이다.

진경 산수화 이전의 산수화들은 실제 산수를 보고 그린 것이 아니고 중국의 영향을 받아서 문인들이 앞으로 퇴직후에 살고 싶은 물좋고 

산좋은 이상향의 세계를 그린 것이다.

우리 옛 그림이 그려진 이유 가운데는 기록, 교훈, 장식, 축하의목적들이 있다.

우리 옛 그림들은 밑그림을 보고 그린 것이 많이 있고 공부도 이렇게 했다.

절파 화풍이란 절강성 출신의 화가들의 스타일을 말하는데 짙은 먹을 사용하고 사람을 크게 그리고 팔기 위해 그리는 그림이었다.

안견의 몽유도원도는 만약 우리 나라에 남아있다면 국보 1호가 될 수도 있을만큼 훌륭한 그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산수인물화에서 인물은 자연에 비해서 수십배 작게 그렸다.

산수화 속의 인물들은 다들 일정한 일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유명했던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가 그림에 녹아있기 때문이다. 

그림 속에 폭포를 감상하는 사람이 나오면 이백의 여산폭포를 연상하게 된다. 

 

송하관폭도 이안상, 제작년도 미상, 종이에 채색, 23.9 * 63.5cm 국립 중앙 박물관

낚시하는 사람이 등장하면 한나라 대 은자 엄릉이 동창인 광무제가 황제가 되자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이름을 바꾸고  호숫가에서 낚시하면서 숨어 살았다.

 

강상조어도  강세황, 18세기  종이에 옅은채색  58.0 * 34.0  삼성 리움 미술관

 

그래서 문인들이 많이 그렸다.

왕이 시켜서 그린 그림에는 낙관을 넣지 않았다.

달마도는 한 획에 휙하고 그리는 경우가 많았다.

김명국이 달마도에는 일가견이 있었다.

초상화는 사실적인 그림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의 인품과 성격을 나타내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그림에서 그 사람의 인격이 묘사되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그림이다.

왕이 거울처럼 걸어두고 본 그림을 감계화라고 한다.  

풍속화는 18세기 중반 이후부터 그려지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우리의 일상적인 삶도 그림의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예쁜 여자를 그린 그림 중 왕소군의 일화가 있다.

화공에게 뇌물을 주지 않아서 예쁘게 그려지지 않았고 늦게서야 미모를 알아 본 왕이 탐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 디었다.

그래서 흉노에게 끌려가게 되었고 그 화공은 벌을 받았다.

왕소군이 요새를 나서는 소군출새라는 제목의 그림이 그래서 많다.

 

강희언의 소군출새 1710년, 종이에 수묵채색 26.0 * 22.0cm 개인 소장

화조화에는 상징이 담겨있다.

갈대와 기러기가 그려진 노안도는 갈대노자가 노인 노자와 음이 같고 기러기 안은 편안할 안자와 음이 같아서 오래 오래 편안히 살라는 의미가 된다.

 

김득신 노안도 18세기 종이에 채색,27.8*21cm 국립중앙 박물관

 

추사는 공부를 많이 해야 난그림을 잘 그릴 수 있다고 했다.

선비들은 시서화를 수양의 한 방편으로 생각했고 공부한 것이 시서화에 나타나기 때문에 공부하는 것을 중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