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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가족/성호준 (355)
노래하는 사람
2~3주간 있다가 산모들이 퇴원하니까 아마 순서대로 자리가 점점 앞으로 옮겨지는 모양이다. 그래서 가장 고참이 되면 반장이라 하고 그 다음이 부반장인 모양이다. 이제 며칠 있으면 우리 손자도 집으로 온다는 이야기지? 호준이가 튼튼하게, 지혜롭게, 신실하게 잘 자라기를 기도한다.
잠 잘자고 잘 먹고 잘 싼다고 한다. 모유 분유 가리지 않고 잘 먹고... 제 엄마 아빠가 다 순하니까 호준이도 순하겠지, 부모를 닮으니까 아마 순한 아이가 될거야.
계속 잘 자고 잘 먹고 있다고... 27일은 호준이 할배됨을 축하 받느라 고모리로 가서 오늘 함께 쓴다. 왕실이었으면 이 탯줄을 위한 태감을 만들고 난리법석을 떨었을텐데...
호준이는 제 할일을 잘 하고 있다. 신생아는 하루 종일 먹는 시간 빼고는 거의 잠만 잔다고 하는데 호준이가 그런 것 같다. 아들 부부가 보내오는 사진이 계속 잠들어 있는 호준이 사진밖에 없다.
잘 자고 있다. 아이들은 자는 동안 자란다고 하지? 온순하고 건강한 아이로 자랄 것 같다. 엄마 아빠가 둘 다 순하니까 누구를 닮겠어? 믿음 안에서 건강하고 지혜롭게 잘 자라야 한다. data-ke-size="size16">
어제 산후 조리원으로 가서 하루를 보냈다. 잘 먹고 잘 자고 있다고 한다. 자는 아이를 깨워서 젖을 먹이려고 하니까 깨우기가 안스럽다고 며느리는 말한다. 그래도 먹어야 잘 자라니까 3시간 간격으로 깨워서 먹인다고 한다. 황달끼가 살짝 있어서 모유는 조금씩만 먹여야 한다고 해서 밤늦게 모유 저장 팩을 가져다 주었다.
오늘 일산 병원에서 주엽역 근처에 있는 사랑애 산후조리원으로 옮겼다. 일산병원에서 호준이 이모 차를 타고 할머니가 안고 갔단다. 저녁에 나는 아내와 함께 아버지에게 가서 호준이가 태어났다고 알려드리니 엄청 좋아하셨다. 사진도 보여 드리고 했다. 그리고 조리원으로 갔더니 산모와 아빠 외에는 출입금지란다. 감염등으로 부터 아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직접 볼 수 없어서 좀 아쉽기는 했지만 이런 조치는 좋아보인다. 아기와 산모의 건강이 더 중요하니까. 이 산후 조리원 비용은 아내가 미리 준비해서 200만원을 주현이에게 주었다고 한다. 2~3주 후에 며느리는 집으로 돌아올 것이다. 일산병원에서 조리원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 신화가 손녀가 태어나고 나니까 T.V에 나오는 다른 아이들은 눈에 들어오지 ..
어제는 체온 조절 때문에 신생아실에서 혼자 있었는데 오늘은 아빠 엄마가 안고 있다. 우리 집안 내력을 따라서인지 눈이 아주 크다. 모유는 출산 후 3일 정도 지나야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산후 조리원 가서 아마 모유를 먹게 될 것 같다. 지금까지는 분유를 잘 먹고 있다고 한다.
오늘 그러니까 2018년 4월 21일 13시 50분경 내가 드디어 할애비가 되었다. 3.1kg의 건강한 사내아이가 태어났다. 弄璋之慶이다 한번의 자연유산의 아픔이 있었기에 많이 초조하고 기대도 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마침내 이렇게 귀한 손자를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제왕절개를 해야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사 선생님과의 이야기도 있었다고 하는데 무사히 순산했다. 약 10시간의 진통끝에 귀한 손자를 얻었다. 이름은 昊準 - 예수님을 본받아 모범이 되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이다. 이름을 직역하면 하늘 昊, 법도 準이니까 '하늘의 법도' 혹은 '하늘의 모범이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약간의 비약이 있긴 하지만 아들이 '호'자를 이름에 꼭 넣고 싶어해서 이렇게 지었다. 하늘 호(昊)자를 하나님으로 생각하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