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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저녁을 먹다가 건하가 상추쌈을 싸서 내게 주었다. 두 돌 지난 손자가 싸주는 쌈이 얼마나 맛있게요?
건하가 열이 난다고 유치원에서 연락이 왔다. 그래서 우리가 가서 데리고 왔다. 호준이가 건하 하원하는 것을 창문으로 봤다. 그 모습이 안스러워서 아내가 함께 데리고 가자고 해서 데리고 왔다. 둘이 건하네서 재미있게 논다. 저녁에 건하는 열이 많이 올라서 차병원 가서 해열 주사맞고 왔다. 다행히 밤에는 열이 내렸는데 아침에 약효가 떨어지니 또 열이 올라서 해열제를 먹였더니 다시 괜찮아졌다고 한다. 호준이는 어제 구토를 두번이나 심하게 하고 새벽에는 설사도 했다고 한다. 입맛이 없어서 음식도 잘 못 먹고 힘없이 누워 있는 모습이 보기에 마음 아프다. 병원 문 열고 10시쯤 데리고 갔다 왔다. 장염이란다. 킹크랩 구경도 하고 하나님! 손자들이 건강하고 지혜롭게 잘 자라게 해주세요.
홈플러스에 들러서 음료수를 사고 베스킨 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기분 좋은 건후
그네 타면서 '날 구원하신 주'를 따라 부른다.
https://photos.app.goo.gl/p7TBM8cSm29DjCDRA 4년 전…새 항목 2개 · 성철훈님의 추억photos.google.com https://photos.app.goo.gl/tNDBH9HmA22DKfRNA 놀이터에서새 항목 16개 · 성철훈님의 추억photos.google.com
유치원을 갔다 온 호준이와 건하는 호영이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예준이는 씽씽이를 타다가 그네를 타고 논다. 건후는 안아달라고 하기도 하고 시소를 타고 놀기도 한다. 여기는 천국이다.
건하가 간절히 기도하길래 사주지 않을 수 없었다. 기도하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기특한지... 미니 특공대 받고 기뻐하는 건하를 보는 내가 훨씬 행복하다.
아침에 등원하기 전 이렇게 놀다가 간다. 때로는 싸우기도 하지만 형제는 피로 연결된 사이다.
아들 딸이 내일 개학한다. 그래서 우리 가족 10명이 다 모여서 홍성원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하다. 옛날에는 1학기 수업 일수가 좀 길고 2학기는 약간 짧았는데 이제는 1,2학기 둘 다 약 4개월 반 정도로 길이가 거의 같다. 방학을 무사히 잘 보내고 2학기도 건강하고 힘차게 그리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저녁 먹고 돌아오는 길
홍만선의 '산림경제'에 인생락(人生樂)을 언급하면서 이 말이 나온다고 합니다. 노년에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손주와 노는 즐거움이 노년의 큰 행복 가운데 하나입니다. 마음맞는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것도 당연히 큰 즐거움이지만 내 핏줄인 손주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그 무엇과도 바꾸기 어려운 행복입니다. 조선 시대에 이문건이란 선비는 아들이 어린 손자를 두고 자기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직접 손자를 키우면서 양아록이라는 세계 최고(最古)의 육아일기를 남겼습니다. 감사하게도 나는 아들 딸이 건강하게 손자들을 키우면서 내가 잠깐식 돌보는 정도입니다. 어린 손자들이 재잘거리고 노는 모습이나 자기들끼리 장난치고 노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