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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가은산 17-03-25 본문

등산/좋은 산

제천 가은산 17-03-25

singingman 2023. 1. 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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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감 부부와 함께 가다.

엊그제 성수가 오늘 새벽에 속초 가자고 연락이 왔는데 아버지 때문에 아무래도 새벽에는 갈 수가 없어서 병원에 들렀다 나오니 8시가 넘었다.

그래서 요즘 아버지 병간호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봄바람도 쐬일겸 윤교감 부부와 함께 가은산을 가기로 하고 가다.

그런데 가다보니 제천에는 비가 온다.

가는 길에 능강리에 있는 솟대 박물관에도 들르다.

그래서 가은산을 다 올라가지 못하고 둥지봉 아래까지만 갔다가 돌아오다.

빗속에 여자들을 데리고 정상까지 가는 것이 좀 무리인 것 같아서 참기로 하다. 

옥순대교에서 가은산 정상까지는 3.6km라고 안내판에 나와있는데 2.5km 지점까지만 갔다가 돌아오다.

다녀온 사람들이 새바위 사진을 많이 올려두었고 산행로 입구에서 새바위가 보이길래 그것만 사진 찍고 오려고 했는데 아마 둥지봉 근처에 이 바위가 있는 것 같은데 출입금지가 되어 있어서 결국 사진 못 찍고 돌아오다.

정상은 4월에 2토회에서 갈 때 가기로 하고 아쉽지만 발길을 돌리다.

가은산은 충주호가 내려다 보이고 옥순봉이 눈앞에 바로 보여서 무엇보다 경치가 참 좋고 산행로가 가파르지 않아서 5km를 갔다오는데도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오솔길을 걷는 기분으로 누구나 갈 수 있다. 아마 나머지 1km 정도가 좀 가파르지 않을까 싶다.

아직 꽃은 별로 피지 않았고 또 비 때문에 시계는 그리 좋지 않았지만 좋은 경치를 보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

여기 옥순봉 맞은편에 있는 가은산에 와도 퇴계 선생님이 생각나는데 마침 길가에 '두향'주막집 안내판도 있다.

충주호에는 비가 오는데도 유람선이 떠다니고 간간이 산행하러 온 사람들도 있다.

속초 간 성수에게 전화해 보았더니 태조 이성계의 5대조 묘소인 준경묘와 영경묘를 보러 간단다.

퇴직하고 황실문화재단 일을 할려나?

돌아오는 길에 닭볶음탕으로 점심겸 저녁을 먹고 돌아오다.

 

충주호 주변 길가에 이런 바위가 솟아있는 곳이 있다.

 

실내외에 솟대가 많이 있는데 실내에 있는 것은 촬영금지다.

 

 

 

 

 

 

 

 

 

 

 

 

 

 

 

 

 

 

 

 

 

 

 

 

 

 

 

 

 

이 솟대 박물관에 있는 젊은이는 전공이 회화이고 그 아버지가 어디에서 박물관장도 지냈다고 한다.

 

솟대 박물관앞에 할미꽃이 예쁘게 피어있다.

 

 

 

 

 

길가에는 산수유가 노랗게 피어있고...

 

가은산쪽에서 옥순봉을 바라보다.

 

옥순대교

 

가은산 올라가는 길에 전망대가 있다. 가은산 입구는 옥순대교 제천쪽에 있고 주차장과 매점이 있다. 이 다리를 경계로 제천과 단양이 나눠지는 것이 아닌가?

 

 

 

충주호를 내려다 본다.

 

 

 

산 속에 핀 이 꽃은 산수유가 아니고 생강나무꽃이다.

 

오늘은 이 지점까지만 왔다가 되돌아간다.

 

 

 

몇년전에도 우리 두 집이 앞에 있는 이 봉우리를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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