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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속초 여행 1 15-07-30~31

singingman 2022. 12. 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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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섭 선생님, 윤춘식 선생님,우리 부부 6명과 정명희 선생님,이강선 선생님 8명이 속초로 가다.

9시에 이강선 선생님 집에 모여서 윤선생님 차와 정선생님 차 두대에 나누어 타고 가다.

고속도로가 막힐 것을 생각하고 또 일찍 속초 도착하면 할 일도 별로 없을 것 같아서 적성 - 광덕고개 - 화천 - 청평사 - 속초로 가다.

예상대로 길이 안 막히고 구경도 하면서 쉬엄 쉬엄가다.

먼저 자유로를 타고 가다 당동 I.C에서 적성쪽으로 가서 재인 폭포를 들르다.

처음 가는 사람도 있고 오랜 만에 가는 사람도 있어서 좋았다.

어제와 요즘 내린 비 덕분에 다행히 폭포에 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재인폭포에서 나와서 산정호수를 들러서 화초도 보고 아이스 크림도 먹고 허브 커피도 마시면서 한참 앉아 쉬다가 나오다. 

그리고 여기까지 와서 산정호수를 안 걸을 수 없다고 정모 前교사가  강력하게 주장해서 둘레길을  잠깐 걷고 다시 출발하다.

광덕고개 바로 아래 있는 두부집에서 점심을 먹고 고개 넘어 사창리로 해서 청평사에 가다.

청평사는 예전에는 소양댐에서 배로 간 적은 몇번 있지만 차로 가기는 처음이다.

몇년전 오봉산 등산왔을 때 이 길을 알게 되어서 차로 왔다.

청평사는 아내와 연애할 때 처음 손을 잡은 곳이다.

당시는 버스가 댐위에까지 올라오지 않고 댐 아래 종점이 있어서 종점에서 댐에 있는 선착장 까지 걸어야 했는데 청평사 갔다오면서

내려가는 길에 아내 손을 처음 잡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청평사를 나와서 송지호 해수욕장에 있는 횟집에서 저녁을 거하게 먹고 숙소인 한전 속초연수원으로  들어가다.

이 연수원은 척산 온천 근처여서 유황온천 물을 사용한다.

안희자 선생님 부부가 우리가 왔다는 말을 듣고 일부러 찾아와 주어서 반가운 재회를 하고 안선생님 남편이 속초사람들만 알고 있는 좋은

설악산 정보를 주어서 내일 그 산으로 가기로 하다.

재미있는 야그들을 한참 하다가 4개의 방에 각 부부별로 들어가서 자다.

다음날은 일어나서 순두부집에서 아침을 먹고 성인대 등산을 하다.

설악산을 여러번 와봤지만 울산 바위를 이 높이와 이 각도에서 이렇게 생생하게 보기는 처음이다.

과연 속초 사람들이 올만한 곳이다.

성인대에서 내려와서 집으로 오는 길에 용대리에 있는 황태전문점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12선녀탕 입구 개울에 앉아 발을 담그고 또 한참 수다를 떨다가 출발하다.

이 기간에는 이 코스는 12시가 넘으면 등산로가 출입금지다.

춘천 고속도로를 타고 오다 가평휴게소에서 또 커피들을 한잔하고 틈만나면 수다를 떤다.

여행의 재미 중 수다떠는 재미도 상당히 쏠쏠하다.

여자들이 없으면 이런 재미는 상상할 수 없다.

가평휴게소를 마지막으로 쉬고 일산까지 직행해서 오후 6시 반경 이번 여행을 마치다.

 

저녁 먹은 만성횟집이 상당히 많이 알려진 집이다. 나는 먹는데 바빠서 사진을 못 찍어서 이 식당과 관련된 모든 사진은 다른 사람의 사진을 퍼왔다.

 

이 차 두대로 가다.

 

구절초, 개미취, 벌개미취,쑥부쟁이 중 어느 꽃일까? 볼때마다 헷갈려

 

하지만 이건 확실히 달맞이 꽃

 

비가 온 덕분에 수량이 상당히 풍부한 편이다.

 

이 부대에서 33개월을 보냈다.부대도 교회이름도 바뀌었네...

 

내가 좋아하는 수국

 

이건 글라디올러스 종류지?

 

비가 와서 산정호수 물이 흙탕물이다.

 

족두리꽃도 예뻐

 

 

윤선생님이 이 꽃을 잘 키웠는데...

 

산정호수 둘레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이 선희 선생님! 우리랑 같이 다니니까 좋지예? 앞으로 오라카모 무조건 오는기라요.

 

오빠, 자기등으로 불리는 남편.

 

두 울보가 웃고 있다.

 

 

 

청평사 입구

 

청평사 올라가는 길

 

람쥐 눈도 이렇게 보일 수 있네
설화가 다 그렇긴 하지만 너무 엉성하다.

 

이번 여행에서 만나는 두번째 폭포

 

이 건물의 용도가 뭘까?

 

한 사람의 승탑치고는 대단하다.

 

복연과 앙연 사이에 용과 동물들이 돋을새김된 아름다운 승탑이다.

 

석등은 아주 전형적인 석등이고

 

이 회전문을 보고 윤장대나 윤회를 생각할 수 있을까? 청평사로서는 이 문이 정말 보배다. 이 문 없으면 2,000원씩 못 받을텐데...

 

이 경운루 아래로 누하진입하게 되어있다.

 

 

 

관음보살이 정병을 안 들고 연꽃 줄기를 들었나?

 

대웅전이 아주 검소하게 맞배 지붕에 앞 3칸 옆 3칸으로 되어 있다.

 

아미타불 옆에 누고? 관음과 대세지 보살은 오델 갔노?

 

삼성각에는 셋 다 제대로 있는데...

 

아침 이른 시간 숙소 주변 모습

 

해뜰 무렵 숙소에서 본 울산 바위

 

눈 향나무 혹은 누운 향나무라고도 불린다.

 

숙소 모습

 

숙소 로비

 

아침 먹은 집

 

아침은 이렇게 먹었다.

아래 화암사 관련 글은 http://www.toursorak.com/에서 복사한 글이다.

화암사는 오랜 세월 동안 흙속에 묻힌 옥돌처럼 빛을 보지 못하다가요즈음 새로 재건 단장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들고 있다.

이 절은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에 위치한 절로서 신라 혜공왕5년(769) 진표율사가 창건하고 이름을 ‘화암사’라 했다.

지금으로부터 359년전인 인조 11년(1633) 택당 이식(李植)선생이 간성군수로 있을 때 썼다는 간성지 화암사 조에 의하면, 「천후산 미시파령(天吼山 彌時坡嶺=미시령) 밑에 화암(禾岩)이란 바위가 바른편에 있기 때문에 절이름을 화암사라 했다. 이절은 산허리에 위치하고 있어 가까이는 영랑호, 멀리는 창해에 임해있고 양양, 간성의 모든 산과 평원심곡이 눈아래 보이고 넓고 아름다운 경치는 절이 토해 놓은 것 같다. 절 뒤에는 반석과 폭포가 특수한 모양을 하고 있어 가히 볼만하다.

1622년(광해군14)에 절이 불에 타버렸으며, 지금은 중건중이나 완공되지 못했다.

옛날에는 크고 우아한 문루가 있었는데 망가졌다. 문루에서 바라보는 창해에서 해뜨는 모습은 강호를 찾는데 있어 이곳보다 나은 곳이 없건만 옛사람들을 찾아와 놀아보지 못했으며 지방사람들은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고 또 관동지방에는 이름난 곳이 많아 과객들이 이곳까지 올 겨를이 없었으므로 절 이름이 지금까지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

간성군 남쪽 70리되는 곳에 있는 산으로서 석굴이 많고 그곳으로부터 바람이 나온다 하여 천후산이라 부른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양양과 간성 사이에 큰 바람이 많은 것도 이 까닭이라 한다. 뛰어난 성인대가 있는데 돌모양이 불상과 흡사해서 성인대라 하였다. 그옆에 또 큰 바위가 있는데 마치 곡식을 쌓아둔 둥근 곳집같이 보인다하여 세속에서 화암(禾岩)이라 부른다.

또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옛날 이곳에서 적과 싸울때 짚으로 만든거적으로 이 바위를 둘러싸서 마치 벼가리같이 보이게 하여 적을 물리쳤다하여 화암(禾岩)이라 했다. 」

화암사는 창건 이래 고종 원년까지 1096년간 화재가 5번이나 낫는데 이것은 화암이란 이름 때문이라는 것이다. 화는 불을 의미하는 것이나화자를 쓰지 않도록 하고 화재대신 수자로 쓰자는 것이다.

풍수음양오행설에 의하면 수극화(水克火)로 물은 불을 이긴다하여 물 수(水)자를 써야겠는데 수(水)자를 쓰자하니 절이름에 대한 역사적의의가 없어진다해서 수(水)대신 수(穗)자를 쓰면 음(音)은 수(水)와 같고 뜻은 화(禾)와 같으니 수암(穗岩)이라 했으나 또 화재가 생겨1912년에 화암(禾岩)으로 다시 고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항간에서는이 바위를 ‘수바위(穗岩)’로 부르게 되었는데, 시간이 흐름에 따라수(穗)자는 좀 어려운 한자여서 아는 사람이 적고 바위경치가 아름답다해서 수바위(秀岩)라고 세속에서 쓰기도 한다.

수바위는 예나 지금이나 벼(禾)에 얽히 이야기가 많다. 화암사에서약 300m 떨어진 곳에 계란 모양으로 우뚝 솟아 있어 초행길에도 찾기쉬운 목표물이기도 하다. 바위위에 왕관모양의 바위가 또 하나 있는가하면 직경 1m 주위 5m가량되는 웅덩이가 항상 물이 고여 있고 가뭄이심할때 이물을 주위에 뿌리며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왔고 옛날에는스님들의 수도장으로 사용했다 한다.

절앞에 펼쳐진 넓은 평원은 1991년 세계 잼버리대회장으로 사용되었는데 그 때 대회에 참가한 천여명의 불교국가 청소년들이이절 법당에서 수계식을 갖게 되어 화암사는 갑자기 세계속의 사찰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대회장은 청소년 수련장으로 이용되고 있어 많은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절앞으로 흘러가는 신선계곡의 맑은 물은 금강산 제1일봉인 신선봉에서 발원하여 장장 30리에 걸쳐 곳곳에 소와 폭포를 이루고 우거진 숲과 기암괴석들이 깨끗한 공기와 조화를 이루어 그야말로 선경을 이루고 있다.

화암사에는 조선조 22대 왕인 정조대왕이 하사한 6첩으로 된 서병과 관음보살상, 이절을 창건한 진표당의 진영을 비롯 16점의 진영이있었다는 기록만 남아 있을 뿐 모두 다 해방과 함께 간 곳이 없고 남아있는 절의 현판과 탱화 몇 점마저 20여년 전에 도난당하고 말았다.

부속암자로 미타암은 화암사 창건당시 진표율사가 지은 암자로서 창건 당시는 지장암이라 하였는데 태종 원년(1401)에 다시 짓고미타암이라 개칭하였다. 안양암은 인조 6년(1628)에 광명선사가 창건하여 경종 원년(1721)에 사승 해성이 중수하였다는 기록은 있으나 암자는 없고 빈터만 남아 있다. 죽암당 부도를 비롯하여 15개의부도가 천년간의 옛일들을 말없이 전해줄 뿐이다.

 

화암사 일주문 - 왜 금강산이지?

 

극락교 이름이 없다.

 

종루

 

겸손하게 몸을 숙이고 들어가야 하는 절도 있고 높이 우러러 보면서 존경심을 가지고 올라가야 하는 절도 있다.

 

화암사 9층 석탑 - 세운지 얼마 안 된 새 탑인 것 같다. 신라절이라고 하지만 1탑 1금당 이다.   계단을 올라서면 이 모습이 보인다.
종루에는 불전 사물이 다 있다.

 

대웅전 앞 석등은 간주석 자리에 쌍사자가 서 있다.  오른쪽이 훔이고 왼쪽이 아같은데...

 

철주 당간일까? 괘불대일까?

 

화암사 앞마당은  부석사 앞마당처럼 내려다보는 전망이 참 좋다.

 

수바위는 쌀바위다.밀양 가지산에 있는 쌀바위가 생각난다.

 

산행시작점은 화암사 들어가는 극락교 왼쪽으로 올라간다.

 

산행길은 비교적 편안한 길이다.

 

명품 소나무가 있다.

 

북설악 방향

 

이 위에 올라가면 전망이 참 좋다.

 

Story telling하는 것은 좋지만 좀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이게 무슨 소리야?

 

카메라 타이머 덕분에 나도 찍힌다.

 

신선 두 사람이 보이나?

 

앞에 있는 상봉과 뒤의 신선봉이라고 다른 사람의 글에 나와 있다.

 

오늘 날씨가 울산바위를 똑똑히 보여주지 않는다. 하지만 울산바위를 이 높이에서 볼 수 있다니...

 

성인대를 조금 지난 지점에 아주 넓은 너럭 바위가 있고 그 위에는 이런 물이 고인 웅덩이가 여러 개 있다.

 

눈과 바람이 얼마나 세면 소나무들이 다 이렇게 한쪽 방향으로 누워있을까?

 

일망무제라는 말이 이럴 때 필요한 것 아닐까?

 

바위채송화?

 

저 앞에 있는 바위 끝까지 갈 수 있다.

 

위에서 내려다 본 수바위.

 

월출산 구정봉이 생각난다.

 

울산바위가 바로 눈앞에 있다.

 

끝에서 뒤돌아 본 모습

 

산 위 바위 웅덩이에 고인 물에 개구리와 올챙이가 산다.

 

생명은 정말 대단하다. - 이래서 진화론자들이 기대감을 가지고 생명체가 저절로 더 진화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뒤에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가면 설악산의 마지막 봉우리인 마산봉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

 

힘들어도 올라오니 역시 좋지요?

 

 

이 올챙이들 중 얼마나 살아남을까?

 

이강선 선생님은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언제나 끝까지 다 올라간다. 지난 겨울에 그 극심한 눈보라를 뚫고 한라산도 올라간 걸 보면 대단해!

 

아마 이 정도의 정상에 올라오는 것도 정말 오랜만인 것 같은 이선희 선생님은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직접 만든 옷이 참 예뻐요.

 

내려와서 계곡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힌다. 내 발이 엄청 시원다고 말했다.

 

화암사 승탑밭이다. 비신은 어디가고 받침 거북만 남았다.

 

승탑 모양이 다양하게 있다. 팔각형, 원당형,복발형 종형등

 

 

이쪽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으면 더 쉽게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없으니 뒤로 돌아가겠지?

 

여기서 점심 먹고 집으로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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