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평화누리길 3코스
- #건봉사 #고성 건봉사
- #붕당의 발생 #붕당의 형성 #붕당의 시작
- 북한산 만포면옥
- #강화나들길 3코스
- 미시령 성인대
- 해파랑길 20코스
- 명동 성당 미사
- 해파랑길 8코스
- 김포 문수산
- 티스토리챌린지
- 정서진 #정서진 라이딩
- #조선 국왕의 일생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엮음 글항아리
- #평화누리길 2코스 #평화누리길 1코스 #평화누리길 1~2코스
- 김포 한재당
- 해파랑길 48코스
- 성인대
- 군위 팔공산
- 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이장구(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
- 평화누리길 경기 구간 완주
- 앙코르와트
- 평화누리길 4코스
- 평화누리길 7코스
- 단양 구담봉
- #대흥사 #해남 대흥사
- 오블완
- #조선 중기 정치와 정책(인조~현종 시기)
- #윤두서 자화상 #공재 윤두서 자화상 #공재 자화상
- #북한산 문수봉 #북한산 승가봉 능선
- #강화 나들길 18코스 #강화 나들길 18코스 왕골 공예마을 가는 길
- Today
- Total
노래하는 사람
청도 운문산 15-09-19 본문
윤선생님과 함께 월산악회 따라가다.
양제역에서 6시 50분 출발이라고 해서 5분만 기다려달라고 부탁해서 빠듯하게 시간 맞춰 가다.
영남 알스에서 혼자 청도쪽에 떨어진 산이어서 영남 알프스 종주때는 못가서 꼭 가고 싶었는데 이번에 마침내 가게 되었다.
추석 앞 둔 성묘객들이 벌초하러 가느라 아침부터 고속도로가 많이 붐볐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은 기사가 길을 잘 골라서 별 문제없이 잘 왔다.
雲門山 - 구름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는 산이다. poetic name이다.
다른 이름은 虎踞山(호랑이가 웅크린 모양의 산)이다. 지난 번 운문사 갔을 때 보니까 호거산 운문사로 적혀 있었던 것 같다.
석골교를 지나서 버스가 더 이상 좁은 길에 들어갈 수 없어서 다리 건너 다들 내려서 석골사까지 걸어가다.
운문산 등산로는 석골사 앞 개울을 건너서 오른쪽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목책으로 길을 막아놔서 목책을 넘어서 개울을 건너야 한다.
목책 바로 아래 바위가 많이 있는데 나는 여기를 건너다 이끼에 미끄러져 넘어져서 다리가 좀 까지고 신발도 물에 잠기고 해서 산행 내내
젖은 신발을 신고 다녔다.
운문산은 약도에 보니까 바닥부터 정상까지 등고선이 계속 올라가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정상까지 계속 올라간다.
보통 산들은 어느 정도 올라가서 능선에 이르면 그때부터는 편한 길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산은 해발 200m 정도에서 출발해서 1,180m까지
계속 올라간다. 편한 길은 한 5분 정도 있었나? 높이 1,000m를 5km가량 걸어가니 경사도가 얼마나 되나?
그리고 출발지점이 바위길이고 경사가 심하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니어서인지 초입부분은 길도 희미하고 정상까지 가는 내내 그 흔한 안내판도 하나도 없다
11시 27분경 석골교 앞 출발
11시 42분 석골사 앞 도착
2시 26분 함화산 도착(도중에 점심먹고)
2시 34분 운문산 도착
4시 34분 석골사 도착
산행내내 전망이 좀 터진 곳에서는 주변 산군들이 시원하게 잘 보인다.
정상에 도착하면 영남 알프스의 가장 높은 산인 가지산도 잘 보이고 신불산,간월산등의 능선도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출발지점은 청도이긴 하지만 고속도로는 밀양에서 내려가고 이 산이 청도와 밀양에 걸쳐있다.
내려오는 길이 계단과 너덜지대가 많아서 산은 좋은데 등산로는 그리 좋다고 할 수 없다.
하도 다리에 힘을 주고 내려왔더니 지금도 다리가 아프다. 무릎 안 좋은 사람들은 정말 힘들겠다.
하지만 근래에 간 산 중에는 모처럼 좋은 산을 다녀 온 것 같다.
100대 명산 중에 지난번에 다녀온 덕항산과 장안산등은 아주 쉬운 산이었는데 이 산은 그래도 산을 타는 맛이 났다.
3시간을 쉬지 않고 올라가야 하니 마치 오색에서 대청봉 올라가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도중에 북한산 의상봉을 연상시키는 코스가 있어서 좀 힘든 구간도 있었다.
하지만 날씨도 이제 덥지 않고 해서 아주 좋은 산행이었다.
잠 못드는 사람에게 밤은길고
피곤한 나그네에게 길이 멀듯이
진리를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에게
생사의 밤은 길고 멀어라
생긴 모양 그대로 깨진 바위
'등산 > 산림청 100대 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백 태백산 16-01-22 (0) | 2022.12.19 |
---|---|
문경 주흘산 15-10-09 (0) | 2022.12.15 |
삼척 덕항산 15-09-05 (0) | 2022.12.14 |
장수 장안산 15-08-15 (0) | 2022.12.13 |
설악산 성인대 15-07-31 (0) | 2022.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