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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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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죽 따라 가다. 둥글이 부부와 윤선생님, 성우씨와 함께 하다. 평창 모릿재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던지골로 하산하다. 9시55분경 모릿재에서 오른쪽 농가쪽으로 올라가면 산행이 시작된다. 초입에 산뽕나무가 많아서 오디 따먹느라 가지를 하나씩 잡고 한참 따먹다가 잠깐 올라가니 왼편에 백적산 올라가는 팻말이 있다. 바로 오른쪽에 잠두 백석산 올라가는 입구가 있다. 높은 철탑 안테나 밑으로 올라가면 등산로다. 처음에는 산행이 아주 순하게 시작된다. 그러다가 잠두산 아래에서 잠두산 정상까지는 한깔딱한다. 11시20분경 잠두산 정상에 올라가다. 나머지 일행들은 산나물 하느라 한참을 기다려도 올 생각을 않는다. 기다리다 김대중 대장과 함께 먼저 출발하다. 구름이 끼어서 시계는 별로지만 덥지 않아서 좋다. 중간에 산돼지..
세네카는 어떤 경우에도 아예 화를 내지 말라고 말한다. 화는 어떤 경우에도 그 자체로 최악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기 위해 태어나고 화는 서로를 파괴하기 위해 태어난다. 인간은 화합을 원하고 화는 분리를 원한다." , "가급적 부드러운 말로 사람들의 행동을 올바르게 이끌고 명예와 공정함에 대한 갈망을 마음속에 불어넣어 사람들이 악덕을 미워하고 미덕을 소중히 여기도록 해야 한다." , "애초부터 격졍을 차단하는 것은 가능할지라도 일단 이성이 격정과 뒤섞여 오염되고 나면 격정을 통제하지 못한다. 우리의 사고는 일단 흔들리고 자신의 발판을 잃고 나면 난폭하게 미치고 들어오는 것에 노예가 되어 끌려다닌다." , "만일 화가 이성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이성이 이끄는대로 따른다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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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경 삼천사 아래 모여서 8명이 산행하다. 삼천사 - 부왕동 암문 - 증취봉 - 용혈봉 - 용출봉 - 의상봉 - 백화사 - 둘레길 따라서 삼천사 아래로 원점회귀하다. 날씨가 그리 덥지 않아서 산행 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2시간 반 남짓하면 갈 수 있는 길을 5시간 반 걸려서 갈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강선생님이 지난번 석모도 낙가산, 해명산보다는 오히려 잘 가는 것 같았다. 좀 더 힘이 드는 산이긴 했지만 무사히 다들 잘 다녀와서 좋았다. 삼천사에서 올라가다가 내려오는 동생 부부를 만났다. 간혹 산에서 보기는 하지만 산에서 만나니까 더 반가웠다. 내려와서는 삼천사 앞 사슴집이라는 음식점에서 묵사발로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다. https://youtu.be/uWTz69-HFtg
* 음악회 이 모임은 서양에서 가장 성행하는 것이다. 서양 사람들은 대개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가맂 않고 노래를 배운다. 만약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하면 부끄럽게 여기며, 친구를 사귈 때나 친척들과 이야기할 때도 반드시 가곡이나 음악으로 즐거운 뜻을 나타낸다. (중략) 여름 한철은 덥기 때문에 음악회를 열지 핞지만 봄, 가을,겨울 세 철에는 좋은 밤을 선택하여 음악회를 여는데 젊은 남녀와 노인이라도 운취있는 자들은 각기 작정한 시간에 딸 약속한 곳에 모두 모인다. 회당 안에 층층으로 된 의자는 뒤에 않는 사람이 앞에 앉는 사람보다 조금씩 높아진다. 자리에 앉은 뒤에 악사가 음악을 연주한는데 명창인 남자 또는 여자 한 사람이 앞에 서서 우리 나라의 선성(先聲)같이 한 곡을 부른다. 그 가락은 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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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호 집사부부와 함께 강촌역 근처에 있는 문배마을과 봉화산을 등산하기로 하고 06시 30분경 우리 집 앞에서 만나서 최집사 차로 외곽 순환도로를 타고 구리까지 갔는데 차가 너무 밀려서 이러다간 오전중에 춘천고속도로 까지도 못 갈것 같았다. 그래서 차를 돌려서 철원으로 가기로 하고 강변북로로 나와서 자유로를 타고 올라가다가 당동 I.C에서 나와서 전곡까지 가서 고석정으로 가다. 고석정에 내려갔다가 올라와서 철원 노동당사를 구경하고 월정리역으로 갔지만 그곳은 사전에 예약이 되지 않으면 갈 수 없단다. 그래서 차를 돌려서 오던길로 돌아서 삼부연 폭포로 가다. 삼부연 폭포가는 길에 도중에 동송 근처 쌈밥집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가다. 오랜만에 보는 삼부연 폭포는 예나 다름없이 아름답다. 오늘은 수량이 풍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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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중 1학년 수련회를 가평 드림 아일랜드로 오다. 그래서 이튿날 이세경, 홍성휘 선생과 함께 민둥산을 오르다. 원래는 개이빨산으로 올라서 민둥산으로 오를려고 용수목에서 산행을 시작했는데 잘못가서 민둥산으로 바로 올라와 버렸다. 용수목에는 전에 부모님이랑 가서 1박했던 농협 팬션이 있었다. 09시 30분 수련원 출발 12:00 정상도착해서 점심먹고 13:00 도성고개 도착 113:50분 강씨봉 자연휴양림으로 하산완료해서 윤부장이 몰고온 정환이 엄마 차를 타고 수련원으로 돌아오다. 여기 휴양림에서 수련원까지 걷기는 너무 먼 거리다. 일단 민둥산에 오르면 다음부터는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이어서 편안하고 길이 참 좋다. 한북 정맥이니까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다녀서 안내판이나 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포천과 가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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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마두역에서 150번 버스타고 김포공항가서 공항철도로 갈아타고 운서역에서 하차한 뒤 삼목선착장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 토요일이어서 운서역에서 삼목선착장가는 버스가 만원이었다. 원래 삼목에서는 매시 10분에 출발이고 장봉도에서는 매시 정각에 출발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배도 늦게 들어오고 손님이 하도 많아서 10시 반이나 되어서 출발하다. 그래도 손님이 많은 덕분에 배를 두대 준비해서 신도에 들르지 않고 장봉도로 바로가는 배를 타서 도착시간은 비슷하게 도착했다. 장봉도에 도착하자마자 경험자들은 버스를 타기 위해서 미리 배앞에 나가 기다리다가 뛰어가서 버스를 탔다. 나는 그게 귀찮아서 배에서 내려서 인어동상도 보고 오른쪽으로 가서 출발점에서 올라가는 길을 택하고 올 때 장봉 4리에서 버스를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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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산악회가 해올 산악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 산악회를 혼자 따라가다. 11시15분 유가사를 출발해서 12시 10분에 안부에 있는 전망대 바위에 도착하다. 12시 50분 정상에 도착하고 도중에 점심을 먹고 참꽃 군락지의 데크를 지나서 2시 반경 대견사지에 도착하다. 3시50분경 소재사 아래 주차장 도착하다. 비슬산진달래는 산위 정상부근에 아주 넓게 분포해 있지만 밀도에 있어서는 강화 고려산만 못하다. 유가사에서 정상까지 가파른 길을 약 1시간 반정도 쉬지않고 죽어라 올라가야 한다. 그 다음부터는 능선따라 비교적 편안하게 갈 수 있다. 이 산도 영남 알프스처럼 산 위에 넓은 분지가 있다. 대견사지에 있는 탑이 인상적이고 주변에 바위가 다양한 모습들을 하고 있다. 강우 측량관측소가 조화봉근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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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5월 1일 중간고사 기간이어서 일찍 끝나고 교장선생님 이하 14분의 선생님들이 산행하다. 교장선생님과 행정실을 제외한 9분의 선생님들은 불광중학교 앞에 있는 순대국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갔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이 근로자의 날이라서 음식이 다 팔리고 없단다. 옆에 있는 한식집에서 가정식 백반을 간단히 먹고 산행을 하다. 진관사 앞에 주차하고 2시경 출발해서 5시쯤에 내려오다. 진관사뒤 슬랩지대를 통과해서 향로봉과 비봉이 나눠지는 삼거리에서 비봉으로 올라가다. 좀 가파르긴 해도 산행하는 재미가 있고 특히 지난 토요일에 진달래가 아몬드만한 몽오리만 맺혀 있었기 때문에 오늘쯤 만개했으리라 기대하고 올라갔더니 역시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비봉근처에서 비가 좀 내리긴 했지만 금방 그쳐서 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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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40분 보문사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4시20분 전득이 고개로 하산하다. 석모도 선착장에서 보문사로 가는 버스가 매시 10분에 출발하고 보문사에서 선착장으로 가는 버스는 매시 30분에 출발해서 전득이 고개에는 45분쯤에 도착한다. 아침에는 석모도 선착장에서 해물칼국수를 먹고 출발하고 하산후에는 강화로 배타고 건너와서 쭈구미 샤브샤브를 먹고 집에 오다. 날씨가 비오고 흐려서 시계는 영 안 좋았다.
▒ 문 저는 고등학교 올라가는 중학교 졸업생인데요 내신도 그렇고, 대학 가는 것도 그렇고, 고등학교가 제일 중요한 시기라고 다들 그렇게 말씀하셔서 그 만큼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할텐데 너무 부담되고 그래서.. 솔직히 하기 싫은 거예요. 배치고사도 있고, 모의고사도 있고 이러니까.. 심할 때는 아예 그냥 고등학교 자체를 가기 싫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 답 공부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요. 공부 꼭 해야 되는 거 아녜요. 여기 주변 사람들 한 번 둘러 보세요. 이 분들 공부 많이 했는데, 사는 게 다들 거기서 거기예요. (대중들 웃음) 나는 고등학교 1학년 다니다가 그만뒀는데도 잘 살잖아.. ㅎㅎ 여기 사람들은 공부도 많이 하고, 돈도 많이 벌고, 결혼해서 애들도 있어도 저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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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장 부부와 함께 개교기념일을 맞아 아침 6시 반경 고흥으로 여행을 가다. 남자 둘은 팔영산 등산이 목적이고 여자 둘은 여행이 목적이지만 팔영산 올라가는 것 말고는 다 함께 하다. 순천에서 여수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광양으로 가서 이순신대교를 건너서 여수 영취산으로 가다. 바다위로 나있는 이순신대교와 묘도대교가 이름처럼 아름답다. 12일부터 진달래 축제기간이긴 하지만 꼭대기 말고는 꽃이 이미 다 졌다. 남아있는 꽃도 싱싱하지 않아서 별 볼품이 없다. 그래서 영취산을 정상까지 가지 않고 가마봉에서 다시 내려오다. 내려온 다음 여수 사는 대학동기 조미숙에게 전화해서 식당을 추천받아 맛있는 서대무침과 아귀찜으로 식사를 하고 휴양림으로 가다. 여자 둘은 휴양림에 두고 3시 반경 팔영산 산행을 시작하다. 남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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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장과 팔영산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하다. 유영봉부터 깃대봉까지 오후 3시 반에 출발해서 6시 10분에 내려오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서 경치가 아주 좋고 바위 봉우리들이 매우 아름답고 좋다. 큰 산이 아니지만 남도에 이런 산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 천관산이나 주작 덕룡산 혹은 월출산처럼 남해안쪽에 좋은 산들이 상당히 많다. 고흥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줄 미처 몰랐다. 통영에 비해도 별로 손색이 없다. 나로도에서 소록도가는 해안선 길이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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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장 부부와 함께 고흥 팔영산을 가는 길에 진달래를 보기 위해 잠깐 올라가다. 가마봉까지만 가고 정상을 가지 않겠다고 해서 가마봉에서 다시 내려오다. 진달래 축제가 오늘 12일부터 시작인데 꽃이 벌써 거의 다 졌고 9부 능선에만 조금 남아있다. 예비군 훈련장에서 출발해서 다시 원점회귀하다. 진달래가 다 피어도 고려산만 못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일부러 광양을 거쳐 이순신 대교와 묘도대교를 건너서 영취산으로 가다. 1시간 반만에 내려오다. 여수시내에서 조미숙이 알려준 음식점에서 아귀찜과 서대회무침을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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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 기간동안 인조가 남한 산성에 피해 있은 기간의 사건들을 날짜별로 기록한 책. 1636년 12월 14일부터 1월 30일에 삼전도로 나와서 항복하고 그후 2월 8일에 소현세자가 인질로 끌려가기까지의 기록과 그후 심양에 끌려간 소현세자 일행의 생활과 전후 상벌의 기록들 그리고 인조가 한 비겁한 행동들이 기록된 책. 나만갑의 병자록과 왕조실록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인조는 우유부단한 사람이고 호란 뒤 아들 소현 세자가 영구 귀국한 후의 삶을 보면 잔인하고 혈육보다 자리가 더 중요한 인물이었다. 남한 산성에 피해있는 동안 조선의 군인들은 왕을 돕기 위해 나서지 않았다. 소현세자와 강빈은 억울하게 인조에게 죽임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자기 아들을 죽일 수 있을까? 김류는 영의정으로 은혜를 입었으면서..